경제



금감원 현장 종합검사 재개...첫 타깃은 하나금융투자

하나금투, 지주·은행과 12일부터 금감원 종검
금감원, '가파른 성장' IB 부문 위주 사전 질의
이진국 대표, 금소 포럼 열어 '내부통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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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증권업권 종합검사 대상으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하고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투는 최근 한 차례 '기관경고'를 받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사전 검사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하나금투 IB 부문을 중심으로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투는 지난 12일부터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는 중이다.

 

하나금투와 함께 하나금융지주, 하나은행이 맞춰 진행되고 있다. 당초 종합검사는 비대면과 현장검사를 함께 진행해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현장검사로 전환했다.

 

하나금투는 종합검사에서 내부통제 미비점이 잡히지 않기 위해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금감원 검사 때보다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은 최근 증권사에 대한 금감원의 중징계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사안은 다르지만, 최근 금감원은 `라임 사태'와 연루된 증권사 CEO에 대해 직무정지 상당의 최고 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투가 최근 금융소비자(금소) 보호 포럼을 연 것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행보라는 추측이 업계에서 나온다. 하지만 하나금투 관계자는 "연초 예정됐던 행사인데, 코로나 여파로 연기됐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국 대표는 지난 8일 열린 금소 보호 포럼에서 "회사 전반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다시 점검하고 소비자보호 역량을 더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포럼에 참석한 금감원 직원은 "업계 최초로 하는 것에 박수 보낸다"며 "하나인들은 '코드1'이라고 하는 독특한 금융윤리강령이 있다.

 

이런 강령을 두고 있어 (다른 회사들보다) 앞서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금투는 최근에 금감원 제재를 받은 IB 부문을 중심으로 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은 하나금투 IB 부문을 중심으로 사전 검사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본 검사에 앞서 사전 검사를 통해 질의서를 보내고 자료 준비·제출을 요구한다.

 

금감원은 지난달 17일 부당 대체투자 거래와 관련해 하나금투에 '기관경고' 제재를 내린 바 있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자문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와 대체투자 자산을 공정한 가격으로 거래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시장가격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게 되고, 회계처리상의 왜곡도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금감원은 하나금투 IB 부문을 중점적으로 검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른 그룹사와의 연계 딜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대체투자 자산의 리스크 관리가 적절한지 등을 따져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투 IB는 급속도로 성장세를 보이는 중이다. 하나금투 IB 부문의 지난해 순영업이익은 3146억9000만원으로 전년(1676억8000만원) 대비 87.7%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코로나19로 부진했던 타 부문과 달리 전년 대비 32.9%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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