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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삼성물산, 배당 확대 가능성에 수혜…목표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배당 확대 가능성에 소액주주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1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수현 신한금투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회사 예상치를 소폭 상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2160억원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빌딩과 플랜트 공정 호조로 매출은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설 부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셧다운 관련 비용 200억원으로 GP 마진이 하락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실제 GP 마진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개선된 것"이라며 "코로나19 및 저유가 영향으로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사학연금 신축공사 등으로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에서 석탄 관련 신규 투자와 사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며 "국내 강릉 안인화력발전과 베트남 화력발전 수주를 끝으로 석탄 관련 사업은 영구 중단된다"고 했다.

 

이어 "상사 부문 연간 550만톤의 석탄 트레이딩도 점진적으로 중단할 방침"이라며 "석탄 트레이딩 관련 매출은 연간 4000억원으로 전체 상사 매출의 3%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그룹 내 사실상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기업가치 제고와 배당 확대 기조가 예상된다"며 "소액주주 역시 이러한 수혜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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