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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국내 기업 77%, 디지털 뉴딜 정책 긍정적으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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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상당수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2021년을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되는 해로 본다는 응답과, 그 대응 방안으로 클라우드 도입을 준비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 IBM은 지난 9월부터 한 달간 시장조사기관 KRG와 함께 제조, 유통, 금융, 서비스, 통신, 의료 등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국내 270개 민간기업의 경영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한 긍정 혹은 부정 의견을 물은 항목에서 응답자의 약 88%가 한국형 뉴딜 정책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77%는 향후 사업 계획에 디지털 뉴딜 정책을 반영하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 관점에서 기대감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견기업의 경우 디지털 혁신을 통한 ‘직원 스킬 강화 및 내재화’에 대한 기대가 대기업 대비 크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조사됐다.

이어, 디지털 혁신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는 63%의 기업이 ‘원격근무 및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은 금융, 유통, 통신 분야에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데이터 구축 및 활용 활성화 ▲스마트워크 혁신 ▲온라인 비즈니스 활성화 ▲비대면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도 주요 방안으로 꼽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 AI 등 기술 중심의 비대면 업무 구조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디지털 혁신을 위한 준비 요소로 금융 분야는 ‘‘인력 양성(41.3%)’, 통신·미디어는 ‘신기술/디지털 기반 신사업 발굴(43.8%)’, 서비스 분야는 ‘디지털 인프라 관리 체계 개선(32.5%)’을 꼽으며 각 산업별로 조금씩 상이한 결과를 내놓았다.

한편, 조사 결과 34%의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올해부터 시작했다고 응답했고, 고려 중인 기업 중 46%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추진 및 대응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0%의 기업이 이미 디지털 혁신을 구체화했으며 60%의 기업은 올해 구체적인 대응 수립단계에 나섰다고 답해 2021년 대부분의 국내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디지털 혁신을 본격 추진하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약 64%의 기업이 ‘비용 부담’을 꼽았다. 이어 ‘신기술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53%)’ 및 ‘새로운 환경 적응 문제(43%) 등의 답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추진 및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기술 및 인력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기업은 향후 5년간 평균적으로 전체 매출액의 1.4%를 ‘디지털 혁신 및 디지털 뉴딜 관련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 답해, 글로벌 기업의 평균 3.3%보다 여전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통신/미디어 분야가 3.7%로 가장 높았다.

한국IBM 송기홍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이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방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IBM도 K-뉴딜 정책이 국내 기업의 구체적인 디지털 혁신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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