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8·9월 이후 잔존감염 이어져…확진자 증가세 지속"(종합)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는 19일 지난 8·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이후 지역사회 잔존감염이 계속돼왔으며 한동안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8·15 도심집회 등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이후 잔존 감염이 지역사회에 계속 있었다"며 "최근에 발생하는 소규모 다발성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그전과 (확진자 발생) 양상이 다르고 지역사회 생활 공간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 확산 속도는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생활공간에서 감염이 증가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시민들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모임과 만남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국장은 또 최근 확진자 증가에 대해 "핼러윈데이와 지난 주말 도심집회와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 확진자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연관성 있다고 보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전국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인 상황에서 폭발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오늘부터 12월2일까지 시행한다"며 "2단계로 상향되지 않고 1.5단계에서 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가 가족·지인모임 등을 통해 전파되고 이후 직장 등으로 추가 확산이 이뤄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시민 개개인이 방역주체가 되어 2주간 거리두기 1.5단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광복절 집회 때문에 최근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8~9월 집단감염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당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던 사랑제일교회와 8·15 도심집회를 예시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8~9월 당시 집단감염의 여파로 지역사회에 찾아내지 못한 무증상감염자들이 지역사회에 남아있었고 최근 이러한 잔존감염들이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나타나고 있어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광복절 집회 때문에 최근 확진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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