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달 '막차' 분양, 전국 7만 채…전년比 2배 이상 '급증'

비수기 이례적…코로나로 미루다 연말 몰려
경기 25곳 2만4221가구…인천 5곳 1만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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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올해 12월 전국에서 7만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12월 분양 물량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어서 연말 분양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2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오는 12월 전국에서는 82개 단지, 총 7만6430가구(임대·공공분양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12월 분양 물량으로는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12월(3만2059가구)에 비해서는 무려 138.4% 많은 물량이다. 통상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는 시기에 이처럼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25개 단지, 2만4221가구 ▲인천 5개 단지, 1만99가구 ▲부산 5개 단지, 7120가구 ▲대구 9개 단지, 6021가구 ▲대전 5개 단지, 5400가구 ▲충청남도 7개 단지, 4876가구 ▲경상북도 4개 단지, 4726가구 ▲서울 5개 단지, 4456가구 ▲광주 6개 단지, 2870가구 ▲전라북도 4개 단지, 2498가구 ▲강원도 3개 단지, 2164가구 ▲충청북도 2개 단지, 1060가구 ▲경상남도 1개 단지, 515가구 ▲전라남도 1개 단지, 404가구 등이다.

대형 건설사의 분양도 대거 예정돼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가 분양 예정인 단지는 총 29개 단지, 3만9362가구(컨소시엄 포함)로 전체 물량의 약 51.5%를 차지한다.
 

 

이처럼 연말 분양 물량이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주요 단지들이 한꺼번에 분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내년부터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 영향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체됐던 분양 물량 해소가 올 하반기부터 비수기인 12월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내년 분양시장에 변수가 많아 올해 안에 분양하려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알짜 상품을 갖춘 단지 선별과 함께 새로 적용되는 규제를 꼼꼼히 살피는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에 발표된 11·19대책에서 경기도 김포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부산 해운대 등 조정대상지역 7곳이 추가로 지정된 데다 내년부터 2년간의 거주 요건을 갖춘 조합원에게만 재건축 분양 신청이 허용되며, 양도세 계산 시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달라지는 요건이 많기 때문이다.

수도권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대림산업이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2902가구다.

시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BL에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형으로 구성되며, 총 556가구로 이뤄진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천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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