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동산 매수우위지수 18년 만에 최고치...광역시 중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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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전국 부동산 매수우위지수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것이다.

30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13.4로 2002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0~200 범위 내에서 표현되는 매수우위지수는 표본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매수자 많음', '비슷함', '매도자 많음' 등의 조사항목을 통해 산출되는데,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이달 매수우위지수는 광역시를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다. 

매수세가 가장 강한 지역은 대구로 매수우위지수가 128.8로 나타났다. 이달 대구 지역 아파트의 평균가격은 3억5380만원으로 지난 10월 3억3232에 비해 2148만원 증가했다. 두 달 새 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광주 113.4, 세종 111.5, 대전 110.8, 서울이 108.3, 경남 106.6 등으로 나타났다.

매수우위 시장에서는 통상 가격 상승이 일어나는데,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의 경우 지난 2개월 사이 평균 아파트값은 3억759만원에서 3억3054만원으로 7.46% 증가했다.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시도에서는 경남이 4.7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4.51%)을 상회했다. 수도권은 6억455만원에서 6억2845만원으로 3.95%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국이 매수우위 시장으로 돌아서면서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달 전국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4.5로 관련통계를 산출한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 역시 0~200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

대구(133.2)와 경북(131.4), 울산(130.6), 경기(128.4), 충남(124.7), 서울 강북(124.6) 등이 평균을 상회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높은 전망을 나타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내년에도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반기에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다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율과 보유세 인상 등 다주택자들에 대한 세 부담이 현실화되는 하반기부터는 약보합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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