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산은·성장금융,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 공고

 

[파이낸셜데일리 = 송지수 기자] 산업은행(산은)은 한국성장금융과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형 뉴딜펀드 1차연도(2021년)의 정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산은은 내년 1월 2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며,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과정을 거쳐 2월 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내년에 최대 4조원을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3조원 규모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펀드는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상 40개 분야 200개 품목 관련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며, D.N.A., 미래차, 친환경·녹색산업 등 6대 뉴딜 핵심산업에 중점 투자한다. 데이터센터·풍력발전 등 뉴딜 인프라에도 대규모 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망한 뉴딜투자에 대한 성과를 일반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국민참여 공모펀드도 도입된다. 국민참여 공모펀드는 협력 파트너 5개사(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IBK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와 함께 자펀드 선정, 판매사 협의 등을 거쳐 내년 3월 펀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다양한 뉴딜분야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으로 민간 중심의 자생적 뉴딜 투자생태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펀드 규모뿐만 아니라 출자 비율, 주목적 투자분야 등에 자율제안 방식을 대폭 도입해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출자자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후순위 보강, 초과수익 이전, 콜옵션 부여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출자사업이 시작됐다"며 "이 펀드가 한국판 뉴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시중 유동성을 생산적인 뉴딜 부문으로 유도하며, 뉴딜분야에 대한 투자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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