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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올해 구조조정 외에도 혁신기업 지원·투자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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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12일 "구조조정 뿐 아니라 미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혁신성장에 대한 투자와 지원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2021년 신년 온라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에는 유동성 부족 기업 지원, 자본시장 안정대책 등 급한 불을 끄는데 초점을 맞추고 경제산업 시장 붕괴를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면 올해는 경제 산업시장 회복과 경쟁력 제고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증가된 부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나빠진 재무구조 개선을 도와주고 한국판뉴딜 등 혁신분야에 투자해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녹색 금융과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도 재정비했다. 이 화장은 "내년 한국판뉴딜과 녹색금융 등 신규 정책금융이 대폭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경영진 업무 부담이 커서 효율성을 제고할 생각"이라며 "이와 관련해 정책기획부분을 정책녹색기획부분으로 확대하고 ESG부를 신설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신산업금융 지원 확장과 심사 고도화도 추진한다. 이 회장은 "신산업 심사와 관련해 기존엔 제조업 중심의 실무자산 등 정형적 데이터 중심이어 새로운 산업을 지원하기에는 부족했다"며 "지난 2년간 신산업 심사를 새로 도입해 많은 노력을 했고 신산업 심사단을 심사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지난해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산업 지원 분야와 관련, 그는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새로운 산업을 지원하겠지만 기존 전통업도 다시 태어나면 신산업이 될 수 있다"며 "아마존이나 쿠팡 같은 기업도 전통적인 유통산업인데, 4차산업 혁명과 접목시키면서 전통적인 적극적으로 발굴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와 물류산업 혁신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했다"며 "연장선상에서 다른 산업도 현대화하고 전문 신산업으로 키울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녹색금융도 중요 추진 과제로 꼽았다. 이 회장은 "정부가 유엔에 제출한 '2050 탄소 제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내용을 검토, 산은의 여신정책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혁신성장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이 회장은 "혁신성장은 지난 몇 년간 굉장히 공을 들인 부분"이라며 "올해에도 혁신성장을 강화하고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새로운 기업을 투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케일업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 주인공이 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혁신성장 지원 규모를 지난 2018년 1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26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이 회장은 "대기업의 경우에도 신사업 추진을 원하는 경우에는 자금 지원을 활발하게 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 저희가 공들여서 키워왔던 많은 플랫폼의 역할도 강화하고, 넥스트 라운드와 넥스트라이징 등 플랫폼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벤처캐피탈 설립을 추진해서 선진국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의 다양한 플레이어와 더 잘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 구조조정은 원칙에 입각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현안 기업 대부분이 경제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간산업인 만큼 필요시 산업 재편과 한국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업을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산은은 정책금융 지원 과정에서 익숙한 관행에서 탈피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는 기업경영방식과 조직문화를 크게 바꾸고 있다"며 "산은은 더 적극적으로 산업지원의 역할을 해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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