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세계 톱10' 광주 AI데이터센터 본궤도…3000억 투입

국비 923억 원 이어 NHN㈜ 2100억 원 추가 투자
4일 광주서 착수식…국내 유일·대통령 영상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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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광주의 시간'을 만들겠다며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국내 유일, 세계 10위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본궤도에 오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광주시대의 서막을 열 국가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 착수식이 4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지난달 4일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로 NHN㈜을 최종 선정한 지 꼬박 한 달만이다.

이날 착수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의 필요성과 '꿈의 프로젝트'인 국가 데이터센터에 대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이 '꿈의 시작, 광주'를 주제로 10분간 프리젠테이션에 나서고, NHN 진은숙 CTO(최고기술책임자)가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대한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착수식이 끝난 후에는 NHN이 국내 최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과 광주 R&D 센터 구축과 인력 채용, NHN 아카데미 운영 등을 위해 21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골자로 한 광주시, NHN,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간 3자 투자협약식이 열릴 예정이다.

국비 923억 원을 포함하면 최소 1000억 원이 넘는 대형 국가 단위 프로젝트로 진행하게 된다. 착공식은 이르면 5월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데이터센터는 첨단3지구에 연면적 3144㎡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컴퓨팅 연산능력 88.5PF(페타플롭스), 저장용량 107PB(페타바이트)를 구축해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는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8.85PF, 10.7PB를 제공하게 되며, 데이터센터 건물이 준공되는 2022년 말부터 88.5PF 규모의 시스템을 ‘광주 인공지능 특화 데이터센터’에 구축한 후 제공한다. 88.5 PF는 1초에 8경8500조 번의 부동(浮動) 소수점까지 연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누리온 5호기보다 3배가 넘는 기술력이다.


20PF는 HPC(고성능컴퓨팅)로 구축해 짧은 시간에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과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토록 운영하게 되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도 광주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공지능 서비스와 제품개발에 필요한 모든 개발도구는 물론 데이터 수집, 가공, 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와 빅데이터 기능도 올해부터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제공키로 합의했다. NHN은 이를 위해 3년간 자체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에 제공하고, 2029년까지 매년 30명 이상의 지역 인재를 채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수 인공지능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사업화 지원, 직접 투자 등) ▲광주 인공지능 실증도시 플랫폼 개발 ▲지역기업, 광주시와 정부 인공지능 과제 기획과 공동 발굴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 AI특화 슈퍼컴퓨팅을 통한 세계 10대 국가데이터센터가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았고, 올해는 AI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현재 운영 중인 판교 토스트 클라우드 센터(TCC) 외에 경남 김해에 제2 데이터센터(TCC2) 설립을 준비중이다. 제2 데이터센터는 올해 상반기에 착공해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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