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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 카카오, 셀트리온 제치고 시총 9위 올라

외국인, 올 들어 8818억 집중 매수
증권가, 목표주가 63만원까지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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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50만원을 넘은 카카오 주가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에서 셀트리온을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33분 현재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3.19%(16000원) 오른 51만8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전날 1만2500원(2.55%) 오른 50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 주가가 5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폭락장 당시 최저가인 13만4000원의 4배 수준이다. 주가는 38만9500원에서 올 들어 30% 가까이 오르며 5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도 셀트리온을 제치고 9위에 올라섰다. 이날 오전 기준 시총 상위 10곳은 삼성전자(508조6255억원), SK하이닉스(96조4603억원), LG화학(69조1099억원), NAVER(65조7054억원), 삼성전자우(62조7040억원), 삼성SDI(55조2179억원), 현대차(53조96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8658억원), 카카오(44조4235억원), 셀트리온(44조768억원) 등의 순이었다. 셀트리온은 전일 보다 1.80%(6000원) 하락한 32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외국인은 올 들어 카카오 주식을 8818억원 순매수했다. LG화학(1조원)에 이어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카카오와 함께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네이버(75조원)가 차지했다. 네이버는 오전 9시33분 기준 전일 보다 4.41% 오른 42만500원애 거래되며 장중 처음으로 40만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가 최근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올해도 폭발적 성장이 예고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를 60만원대까지 높이고 있다. 카카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1567억원, 영업이익은 4560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보다 각각 35.4%, 120.5%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351억원, 영업이익은 149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5.7%, 88.3%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치인 55만원에서 63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식을 두고 "비싸도 더 오르기 전에 사야할 명품"이라며 "모빌리티 사업의 생태계 확장과 매출 고성장에 따른 기업가치 재산정 등 빅테크 플랫폼 기업 중에서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어 기업가치 프리미엄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58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10% 상향하고,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톡비즈 고성장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했다. 메인 비즈니스 고성장과 신사
업 실적 개선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률 상승세가 지속된다"면서 "오른 주가에서도 상승 여력은 충분한다"고 내다봤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비즈보드 중심의 광고 사업과 선물하기와 톡스토어의 커머스사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웹툰, 모빌리티, 페이 사업의 고성장도 전체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놀라운 실적 성장세는 몇 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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