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관 해외투자 3700억달러 육박 '사상 최대'

자산운용사 투자액 392억달러 증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해외주식과 채권에 투자한 잔액이 3700억달러에 육박했다. 사상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과 채권 등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은 3693억달러로 1년 전보다 418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 주가가 오르면서 평가액이 크게 크게 늘었다. 지난해 미국 주가는 전년대비 7.2%, 일본은 16.0% 올랐다.

종목별로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가 1418억4000만달럴로 344억달러(32%) 불어났다. 채권 투자도 1853억7000만달러로 77억3000만달러(4.4%) 증가했다. 코리안페이퍼에 대한 투자는 3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투자잔액은 2313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92억2000만달(20.4%) 증가했다. 보험사는 4억달러, 외국환은행은 24억달러 늘었다. 반면 증권사의 투자잔액은 209억5000만달러로 2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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