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페이스X, 텍사스 오스틴에 최첨단 제조 시설 건립"

채용 공고 통해 알려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통해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공고에서 "세계적인 수요에 발맞춰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새로운 최첨단 제조 시설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장 가동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어 이 공장은 "대량 제조"를 위해 설계됐으며 "수백만대의 소비자 기기"를 만드는 데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CNBC는 스타링크 키트로 알려진 장치와 와이파이 라우터 등을 뜻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링크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성 제작 공장을 두고 있다. 레드먼드 시설은 지금까지 스타링크 장비를 개발·생산해왔으며, 매달 120개 이상의 위성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용으로 1000개가 넘는 위성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10월 스페이스X는 미국, 캐나다, 영국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링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 요금은 99달러(약 11만원)이며, 수신 단말기 등 설치에 일회성 비용 499달러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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