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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백종훈 신임 대표이사 선임…주총 후 첫 이사회 개최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
ESG위원회는 사외이사를 3분의 2이상으로 구성
"경영 효율성·투명성 및 주주 권익 제고 힘써달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조카의 난'이 일어난 주주총회 후 11일만에 신규 이사진이 참석한 첫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백종훈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6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선임된 5명의 이사들과 함께 이사회를 개최했다.

우선 신임 대표이사에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출된 백종훈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사회 내 위원회는 전면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된다. 올해 정관 변경에 따라 새롭게 설치된 3개의 위원회 중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전원을 사외이사로, ESG위원회는 사외이사를 3분의 2이상으로 구성한다.

각 위원회의 위원장 역시 사외이사가 맡아 운영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한층 제고한다. 감사위원회 위원장에는 황이석 사외이사, 내부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정미 사외이사, ESG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순애 사외이사가 각각 선임되었다. 보상위원회는 작년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재경사외이사가 위원장을 맡는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각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이사진이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및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데 힘써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철완 전 상무가 '본인을 사내이사로 임명하고 자신이 추천한 인사들로 사외이사를 교체해달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같은달 31일 금호석유화학은 박 전 상무에게 '계약해지'통보문을 보내 퇴임시켰다. 미등기 임원인 박 전 상무는 계약해지로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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