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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2분기 매출·영업익 또 '역대급'…플랫폼·콘텐츠 모두 날았다

매출 1조3522억원…전년比 41.9%↑
영업익 1626억원…전년比 66.3%↑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가 올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1분기에 이어 또 역대급을 찍었다.

카카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62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3522억원으로 41.9% 늘었다. 순이익은 3159억원으로 117.5% 확대됐다.

지난 1분기에도 매출(1조2580억원)과 영업이익(1575억원)이 역대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데 이어 올 2분기에 그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플랫폼 부문 매출 7618억원…전년比 47%↑

매출을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눠봤을 때 먼저 플랫폼 부문(톡비즈+포털비즈+기타)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76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톡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3905억원이다. 특히 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의 성장으로 광고형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7% 증가한 1251억원을 올렸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프리미엄 택시 수요 증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분기 대비 20%, 전년동기대비 73% 증가한 2462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콘텐츠 부문 매출 5904억원…전년比 35%↑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5904억원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는 지난 상반기 진행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엠, 멜론 3사 합병에 따라 이번 분기부터 콘텐츠 매출 구분을 ▲게임 ▲스토리(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 플랫폼 등) ▲뮤직(멜론 플랫폼, 음원 및 음반 유통, 음악 공연 매출) ▲미디어(오리지널 콘텐츠·드라마·영화 등의 영상 제작과 연예매니지먼트 등)로 보다 직관적으로 재분류했다.

'스토리 매출'은 글로벌 만화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지식재산(IP)유통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전분기 대비 7%, 전년동기대비 57% 성장한 1864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881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 매출'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전분기 대비 20%,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874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감소,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286억원을 올렸다.

아울러 올 2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8%,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난 1조1896억원으로, 인건비 증가, 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률은 12.0%로 전년동기비 1.7%포인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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