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내일부터 확진자 증가 전망…수도권 유행·비수도권 재확산 주목"

"추석 연휴 이동 계기로 비수도권 재확산 우려"
22일 검사량 평일 수준 증가…24일부터 나올 듯
"다음주 초반까지 상황 평가하며 거리두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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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이르면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추석 연휴 기간 줄어들었던 검사량이 전날인 22일 평일 수준으로 늘어났고, 평일에 접어들면서 검사량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인구 이동이 늘어나면서 유행 규모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특히 수도권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3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오늘까지 확진자 수가 적게 나왔어도 내일(24일), 모레(25일)에는 평상시 확진자 수로 증가할 것이라 본다"며 "연휴 기간 검사량 대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중가하는 추이가 나타나 이번 주 이후 어떻게 될지 우려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16명이다. 추석 직전 한 달간 휴일 확진자 수가 1400명 안팎이었던 것과 달리 연휴인 18~21일(0시 기준)에는 4일 연속 요일별 역대 최다 규모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사흘간 확진자 수는 1700명 초반대를 보인다.

국내 발생 확진자 1698명 중 76.1%인 1292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406명(23.9%)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수도권 확진자 수는 1369.0명으로, 직전 주(9월10~16일) 1340.1명보다 28.9명(2.2%) 늘었다. 직전 주 408.7명이었던 비수도권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25.9명으로 17.2명(4.2%) 증가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 유행 증가 여부와 수도권 유행이 추석 연휴 이동을 계기로 비수도권에서 재확산하지 않을지 우려하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당초 추석 연휴 확진자 수는 검사 수 영향이 있다. 초창기 이동하는 동안 검사 수가 유지됐고, 추석 당일과 연휴에는 정체 상태였다"며 "연휴에 귀가하는 동안 접촉하는 횟수가 늘었기 때문에 오늘 내일 검사 수가 늘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 닷새간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 의심환자 검사 건수 잠정치는 9만6295건, 7만5233건, 9만2433건, 11만1192건, 16만5457건이다. 18일부터 20일까지 주말 수준으로 줄었다가 마지막 날인 22일 평일 수준으로 검사량이 증가했다.

박 반장은 "연휴 기간에 접촉이 있었다면 이번 주말, 다음 주 중에는 접촉으로 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주까지의 유행 상황을 평가한 뒤 다음 달 4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는 10월3일 자정까지다.

손 반장은 "아직 추석 연휴 영향을 보기엔 이른 시점이라 이번 주, 다음 주 초반까지의 상황을 계속 평가하며 현재 수도권 및 비수도권 유행 양상과 추석 이후 영향을 판단할 수 있다"며 "이후 상황을 보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반장도 "방역 조치 완화는 이동량, 접종률만 따지는 것이 아니다. 상황 변동을 감안해 거리두기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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