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2289명' 월요일 최다…비수도권도 확산세

수도권 1678명 집중…비수도권도 592명
서울 837명·경기 718명·인천 123명 확산세
대구 126명·경북 73명·경남 63명·충북 59명
사망 8명 늘어, 치명률 0.81%…위중증 324명
전체 인구 75% 1차 접종…완료율은 46.6%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일째 2000명대로 집계됐다. 월요일 확진자 수가 2000명대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 연휴 이동·접촉에 따른 감염 여파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이날부터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금요일 발표할 예정이다.

◆일주일 전보다 560명↑…주말에도 14만명 이상 검사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289명 증가한 30만5842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84일째 네자릿수다.

추석 연휴 직후 검사량이 크게 늘면서 3200명대까지 급증했던 확진자 수는 주말 들어 검사 건수가 다소 줄면서 3일째 2000명대 후반에서 초반까지 감소했다.

다만 월요일(화요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 규모로 추석 연휴에도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주(1729명)보다 560명이나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6일과 평일인 27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잠정 신규 검사 건수는 14만391건, 21만302건이다.

◆추석 직후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가파르게 확진자 증가

 

 

국내 발생 확진자는 2270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국내 확진자 수는 1703명→1697명→2413명→3243명→2734명→2356명→2270명 등이다.

지역별로 서울 837명, 경기 718명, 인천 123명 등 수도권에서 1678명(73.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92명(26.1%)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126명, 경북 73명, 경남 63명, 충북 59명, 대전 54명, 충남 46명, 전북 42명, 부산 29명, 광주 28명, 강원 26명, 전남 18명, 울산 17명, 제주 7명, 세종 4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398명, 비수도권 52명이 확진됐다.

9월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1670명대에서 24일 1800명대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연휴 직후 32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4일째 2000명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1300~1400명대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듯했던 수도권 확진자 수는 연휴 이후 검사량이 크게 늘면서 나흘 만에 1700명대 중반까지 급증했다. 500명대 중반에서 400명대 초반까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비수도권도 추석을 지나면서 600명에 육박(598.4명)하고 있다.

권역별로 수도권 1746.7명, 충청권 177.6명, 경북권 157.4명, 경남권 113.7명, 호남권 101.1명, 강원 39.3명, 제주 9.3명 등이다.

◆서울 시장·병원 집단감염 여파 계속

지역별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선 27일 오후 6시까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0명, 중구 중부시장 관련 2명,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5명, 마포구 소재 산후조리원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경기 지역에선 이천시 택배사업과 남양주시 요양원 관련으로 각각 5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구리시 산후조리원과 김포시 요양원 관련으로도 2명씩 확진자가 늘었다.

인천에선 중구 소재 유치원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해 26일 이후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됐다. 부평구 2번째 직장과 계양구 건설현장 관련으로도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보고됐다.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 거센 확산세…연휴 모임 감염도 잇따라

 

 

대구에선 유흥시설 등이 포함된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으로 다시 7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대구시 집계 누적 확진자만 414명에 달한다. 서구 2번째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7명과 달성군 지인모임 관련 2명도 추가 확진됐다.

경북 포항에선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19명이 확진됐고 경산에선 대구 결혼식 관련 3명과 PC방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동구 유치원과 유성구 택배회사 관련으로 각 3명씩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동구 대학교에서도 기숙사 학생 전수 검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북 음성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축구 모임 관련으로 외국인 2명이 확진됐으며 인력사무소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충남에선 부여에서 외국인 노동자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선 김해 외국인 음식점 관련으로 8명이 확진됐다.

부산에선 추석 연휴 모임 관련 집단감염 2건이 발생했다. 추석 당일인 21일 모인 사하구 지인모임 참석자 13명 중 지금까지 6명이 확진됐고 20일부터 부산 부모님을 찾은 금정구 가족모임 관련 참석자 10명 전원이 감염됐다.

울산에선 25일 부산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PC방에서 추가 전파 사례가 발생한 부산 장례식장·남구 PC방 관련으로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북에선 남원 고등학교 관련으로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전주 복지시설 관련으로도 3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선 광산구 외국인 검사 관련 9명과 광산구 제조업 관련 3명 외에 서울·대구·인천 등 다른 지역 확진자 관련으로 8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선 추석 연휴 대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뒤 감염된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돼 전남에서만 11명째다.

◆사망자 8명 늘어 누적 치명률 0.81%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3.3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6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미얀마 1명(1명), 러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몽골 1명(1명), 캄보디아 3명(1명), 오만 1명, 프랑스 1명(1명), 헝가리 1명, 미국 6명(5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46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많은 324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485명 증가한 3만2450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796명 늘어난 27만928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8.58%다.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 75%·완료율 46.6%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1차 접종자는 41만6626명 늘어 누적 3851만1292만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75%, 18세 이상 기준으론 87.2%다.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71만1698명 늘어 2395만1629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46.6%, 18세 이상 성인 기준 54.2%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