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규확진 2564명 '역대 4위'…내일 거리두기 발표 주목

역대 네 번째 규모…7일째 요일별 최다기록
국내발생 2539명, 일주일 일평균 2630.4명
사망자 7명 늘어 총 2481명…위중증 336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64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근 일주일 연속 2000명 이상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수는 요일별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정부는 현재 유행 상황을 고려해 10월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0월1일 발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564명 증가한 31만1289명이다.

2564명의 신규 확진자 수는 국내에서 4번째로 큰 규모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4일 2430명을 시작으로 7일 연속 2000명을 넘었다.

또 지난 24일부터 요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2885명에서 2564명으로 321명 감소했지만, 일주일 전인 23일 1715명과 비교하면 849명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8~29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9만504건, 18만186건 등이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현행 거리두기는 10월3일까지 유효하다. 정부는 오는 10월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10월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539명이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793명, 비수도권 51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24일 2412명, 25일 3243명, 26일 2734명, 27일, 2356명, 28일 2270명, 29일 2859명, 30일 2539명 등이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일째 2000명대에서 상승해 2630.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941명, 경기 879명, 인천 148명 등 수도권에서 1968명(77.5%)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71명(22.5%)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 73명, 경남 68명, 충북 61명, 충남 55명, 경북 52명, 부산 49명, 대전과 전북 각각 35명, 강원 32명, 광주 31명, 울산 27명, 전남 24명, 제주 15명, 세종 14명 등이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1968.4명, 충청권 195.3명, 경북권 183.1명, 경남권 134.1명, 호남권 101.6명, 강원 37.7명, 제주 10.1명 등 비수도권 662.0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송파구 소재 가락시장 관련 11명, 은평구 소재 학원 관련 2명,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동대문구 소재 노래연습장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선 미추홀구 소재 요양원2 관련 7명, 미추홀구 소재 PC방2 관련 2명, 남동구 소재 요양원2 관련 1명, 중구 소재 유치원 관련 1명, 미추홀구 소재 노래방2 관련 1명, 옹진군 여객선 관련 2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선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애인 특수학교 관련 1명, 건설 현장 외국인 근로자 1명이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제조업체 관련 1명, 괴산에서는 콘크리트 회사 관련 1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선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해 38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동구 소재 사업장 관련 3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4 관련 3명, 서구 소재 사우나2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경북에선 포항 소재 유흥주점 관련 5명, 구미 소재 유흥주점 관련 5명 등이 감염됐다.

부산에선 주점 관련 4명, 학원 관련 2명, 목욕탕 관련 2명, 학교 관련 1명, 식당 관련 1명 등이 감염됐다.

경남에선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6명,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Ⅱ 관련 6명,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울산에선 부산 장례식장 및 울산 남구 PC방 관련 확진자 1명이 더 추가됐다.

광주광역시에선 광산구 외국인 검사 관련 7명, 동구 대학병원 2명 등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5.4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9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16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21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2481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많은 336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076명 증가한 3만4603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481명 늘어난 27만4205명으로, 격리 해제 비율은 88.08%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52만6133명 늘어 누적 2517만260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16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49%가 백신별 권장 횟수의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성인을 기준으로 하면 접종 완료자 비율은 57%다.

1차 접종자는 23만1198명 늘어 누적 3900만2427만명이다.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76%, 18세 이상 대비 88.3%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1만9964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0만6422명, 얀센 4341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471명 등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36만8341명, 모더나 14만3704명, 아스트라제네카 9747명(화이자 교차 접종 6365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모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한편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미접종자 추가 사전예약이 종료된다. 예약자들은 오는 1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4주 간격으로 접종받게 된다. 이후 추가 예약 기회 부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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