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증 475명 '또 최고치'…11%는 노인시설 집단감염

신규 입원 환자 527명, 사망자는 18명 늘어
중환자 병상 가동률 58.8%…서울 75% 넘어
재택치료 4000명 돌파…성인 90% 접종 완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475명으로 집계돼 사흘째 최다 규모다. 이 가운데 11%인 54명은 요양병원이나 노인시설 등을 통한 집단감염 환자로 파악됐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58.5%,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은 73.1%다. 특히 서울은 75.4%로 정부가 제시했던 '비상계획' 조건인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475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0일 460명부터 11일 473명, 12일 475명 등 연일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 중 84.6%인 402명은 60대 이상으로 70대 137명, 60대 136명, 80세 이상 129명 등이다. 50대 36명, 40대 23명, 30대 12명, 20대 2명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중환자도 많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의 11.4%인 54명은 요양병원 또는 노인시설 집단감염 관련 환자로 분류됐다. 다만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 경로는 추후 변동될 수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으로 일주일간 하루평균 436.9명 수준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1일 오후 5시 기준 58.5%다. 전체 1125병상 중 이용 가능한 병상은 464병상이다.

문제는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이다. 병상 가동률이 73.1%로 687병상 중 185병상만 남아 있다. 특히 서울은 가동률이 75.4%로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 조처를 강화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으로 정부가 제시했던 75%를 초과했다. 인천은 72.2%, 경기는 70.3%다.

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는 11일 하루 527명으로 전날 500명보다 27명 더 늘었다.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입원 환자는 456명이다.

전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18명이다. 80세 이상 5명, 70대 7명, 60대 6명 등이다. 누적 사망자는 3051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78%다.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68명으로 최근 사흘 연속 2000명대다. 이날 확진자는 10~11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5만5526건, 14만5324건 등이다.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779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전날 802명보다는 23명 감소했지만 전체 확진자의 32.9%였다. 확진자 3명 중 1명은 고령자인 셈이다. 60대가 411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220명, 80세 이상 148명 등이다.

10대 이하 확진자는 10~19세 294명, 9세 이하 214명 등 508명이다. 이외에도 30대 307명, 40대 285명, 50대 278명, 20대 211명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358명이다. 서울 944명, 경기 790명, 인천 120명 등 수도권에서 78.6%인 1854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504명(21.4%)이다. 대구 70명, 경남 68명, 전북 65명, 부산 63명, 충남 59명, 경북 41명, 강원 30명, 충북 26명, 대전 25명, 제주 21명, 전남 15명, 광주 11명, 세종 6명, 울산 4명 등이다.

1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2158.9명으로 직전 주 2114.9명보다 44명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1657.9명에서 1701.3명으로 43.4명 늘었고, 비수도권은 457명에서 457.6명으로 0.6명 증가했다.

현재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4138명으로 4000명을 넘었다. 서울 1961명, 경기 1805명, 인천 162명, 부산 30명, 대구 31명, 대전 8명, 강원 49명, 충북 8명, 충남 57명, 전북6명, 경북 6명, 경남 10명, 제주 5명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접종 완료자는 10만7068명 늘어 누적 3984만5393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77.6%,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 90%가 백신별 기본접종을 모두 마쳤다.

연령별 접종 완료율은 ▲60대 94.2% ▲50대 94.0% ▲70대 92.7% ▲40대 89.4% ▲18~29세 87.3% ▲30대 85.0% ▲80세 이상 82.2% ▲12~17세 4.8% 등이다.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3175명으로 4182만3166명이 최소 1회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의 81.4%, 성인 92.8%가 됐다. 이 가운데 12~15세는 24만1072명, 16~17세는 60만3425명으로 해당 연령대 대비 30.5%인 84만4497명(접종 완료 13만3885명)이다. 임신부는 1683명(접종 완료 69명)이 1회 접종을 받았다.

추가접종(부스터 샷) 인원은 10만5030명 증가한 84만12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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