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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코인거래소 공식 출범…업비트 독주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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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 19일 빗썸이 4대 거래소 중 마지막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자 신고 수리가 결정되면서 원화마켓 사업자로 신고한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등이 모두 공식 거래소의 자격을 얻게 됐다. 관심은 누가 업계 1위 업비트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느냐에 모아진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은행 실명 계좌 발급에 성공한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들이 지난 8~9월에 걸쳐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서 제출을 마무리 하고 신고 수리를 기다렸다. 가장 먼저 신고서를 제출한 업비트가 제일 먼저 수리된 데 이어 코빗과 코인원이 순차적으로 신고 수리가 결정됐지만 빗썸의 사업자 신고 수리는 늦어졌다.

특히 금융당국이 빗썸에 대한 사업자 심사 과정에서 한차례 보류 결정을 내리기도 하면서 업계가 술렁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업비트가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시장에선 경쟁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애초 빗썸은 2014년 출범해 업비트 이전까지 업계 1위 거래소로 자리를 굳혀 왔다. 회원 수는 약 680만명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7684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는 2017년 10월 출범해 빗썸보다는 후발주자였으나 빠르고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과 상대적으로 적은 수수료 등에 힘입어 올해 2월 코인 붐을 계기로 회원 수가 폭증하면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갔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간 1위와 2위의 격차가 많이 벌어지긴 했으나 업비트가 업계 1위의 자리에 오른 지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 만큼 다른 사업들을 통해서 다른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빗썸의 승인으로 원화마켓 사업자들이 모두 제도권에 들어온 만큼 가상자산 거래소 사업 외에도 NFT(대체불가능한 토큰)이나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4일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BTS(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에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방식으로 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도 같은 방식으로 두나무에 5000억원을 투자하며 지분교환을 마쳤다. 양사는 NFT와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융합을 계획 중이다.

코빗은 내년 중 NFT마켓플레이스를 리뉴얼할 예정이며 사업자 신고 수리 후에는 코빗타운을 출시하며 메타버스 사업에 나섰다.

코인원은 게임빌의 NFT 사업에 기술 협력할 예정이며 가상자산 과세와 트래블룰 시행을 앞둔 만큼 내부에서는 시스템 개발 및 개선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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