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NFT 열풍 다했나…위메이드 등 게임주 전망은

위메이드, 전날 10% 이상 하락
차익실현·규제 부담에 NFT 관련주 연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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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을 타고 급등했던 게임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규제 우려에 대한 부담도 커지는 분위기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16.09% 내린 19만8700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위메이드는 대표적인 NFT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게임 '미르4'가 NFT 기술을 적용해 게임을 하면서 동시에 돈을 벌 수 있는 '플레이투언(Play to earn·P2E)'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서다. 미르4는 게임 내 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NFT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9월 말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9월 말 7만원대였던 주가가 지난달 10만원대에 올라섰으며 이달에는 20만원대로 뛰었다. 22일에는 24만원대를 돌파, 52주 신고가를 썼다.

NFT 사업 계획을 밝히며 크게 뛰었던 엔씨소프트 주가도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5.35% 하락해 70만80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NFT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하자 당일 주가가 30%가량 급등,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0.62%), 미투온(-5.87%) 등의 주가도 내렸다. 카카오게임즈는 NFT게임과 거래소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미투온은 메타버스와 NFT를 결합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이들 기업의 최근 하락세는 NFT 관련주 급등에 대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게임주는 메타버스, NFT 관련주 차익실현 영향에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규제 부담이 커지는 점도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게임물관리위원회는 NFT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장은 20일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주최한 '그래서 메타버스가 뭔데?' 토론회에서 사행성이 있다면 현행 게임법상에서는 등급을 내주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환전 요소가 있는 NFT 게임에 등급을 줄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은 규제 이슈가 알려진 이후인 22일부터 23일까지 2거래일간 위메이드 주식을 각각 311억원, 264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NFT에 대한 '버블'이 꺼지면서 '옥석'이 구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NFT, 메타버스 등의 단어만 붙어도 기업들의 주가가 무차별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구간에서 버블은 거쳐야 할 단계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궁극적으로 실효성이 담보되는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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