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30대 그룹 임원, 'X세대' 이하 절반 육박…네·카 90% 초과

리더스인덱스 상장사 임원 연령대 조사 결과
최연소는 하림그룹 김주영 이사보…1988년생
2022년 임원 인사 이후 세대교체 가속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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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30대 그룹 임원의 절반이 1969~1978년생, 이른바 'X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대기업 임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여전히 1959~1968년생, 이른바 '586세대'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0%로 집계됐다.

다만 대기업 총수 일가의 세대교체, 새로운 산업의 재편 등에 따른 조직개편 등의 영향으로 세대교체가 빨라지고 있다.

X세대 임원의 비중은 2019년 9월 말 27.3%에서 올해 9월 말 현재 46.8%로 19.5%포인트(p) 증가했다. 이어 베이비붐 세대(1958년 이전 출생)는 2.2%, 밀레니얼 세대(1979년 이후 출생)는 1.3%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97개 기업의 사외이사를 제외한 임원 7438명을 조사한 결과다.

X세대 이하 임원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네이버다. 전체 임원 121명의 임원 중 94.2%(114명)가 X세대 이하다. 밀레니얼 세대의 비중도 19.0%(23명)로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그룹으로 상장된 3개 사의 임원 15명 중 김범수(1966년생) 의장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이 모두 X세대 이하다.

삼성의 경우 16개 상장사 임원 1861명 중 55.5%(1033명)가 X세대 이하 임원이다. 현대차그룹 12개 상장사 임원 1051명 중 32%(336명)가 X세대 이하 임원이다. SK그룹은 X세대 이하 임원이 19개 상장사 임원 623명 중 53.6%(334명), LG그룹은 13개 상장사의 임원 745명 중 50.7%(378명)로 조사됐다.

업종별 임원 세대 비중의 차이가 뚜렷했다.

IT, 바이오, 유통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94.2%), 카카오(92.9%), 셀트리온(72.7%), CJ(67.4%), 롯데(61.3%), 신세계(54.4%), 현대백화점(51.2%) 등이 평균 이상이었다. 반면 중후장대 산업을 중심으로 한 그룹들인 포스코(0.7%), 한진(13.9%), 에쓰오일(16.4%), LS(22.6%) 등으로 매우 낮았다.

한편 30대 그룹에서 밀레니얼 세대 임원을 배출한 기업은 네이버(23명), 삼성(13명), SK(9명), CJ(9명), 한화(8명) 등으로, 전체의 1.3%(95명)다.

30대 그룹 임원 중 최연소 임원은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의 장녀인 김주영 이사보로 1988년생이다. 여성 임원은 367명으로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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