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난달 외국인 국내 주식 시장서 4조3000억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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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4조3000억원 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자금도 순유입 되면서 전체 증권 투자자금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6억9000만 달러 순유입 되면서 두 달 연속 순유입됐다. 12월 말 원달러 환율(1188.8원)로 계산하면 약 4조3800억원을 사들인 셈이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차익실현, 투자심리 약화 등으로 '팔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2020년 12월부터 5개월간 순유출 된 후 지난해 4월 '반짝' 순유입으로 전환됐다가 같은해 5월부터 8월까지 다시 4개월 연속 순유출 된 바 있다. 같은해 9월, 10월 순유입과 순유출로 전환된 후 11월부터는 순유입되고 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폭이 확대되면서 순유입 규모가 11월(26억20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어난 48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지난해 1월부터 12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액은 85억4000만달러로 두 달 연속 순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식자금은 업황 개선 기대 등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순유입 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일 종가 기준 1194.8원으로 11월 말(1187.9원)과 비교해 0.6%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입목적 달러화 매도 등으로 지난달 9일 1174.5원으로 하락 했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기대 강화, 기업의 선물환 매입 확대 등으로 반등했다.

12월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12월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3.1원으로 한 달 전(3.0원)과 비슷했다.

원·달러 외환스왑레이트(3개월)는 지난 11일 기준 0.64%로 한 달 전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 연말을 앞둔 은행들의 보수적 자금운용,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관련 외화자금수요 급증 등으로 상당폭 하락했다가 연말 경계감 해소, 기업의 선물환 매입 관련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큰 폭 반등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국고채금리 상승(1월 11일 3년물 2.04%)과 스왑레이트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아 11월 1.06%에서 지난 11일 기준 1.31%로 상승했다.
 
12월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9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262억2000만 달러) 대비 2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보여주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0.21%포인트로 전월(0.19%포인트)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CDS 프리미엄이 높을 수록 부도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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