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표준지 공시가 인상률 10.17% 확정…표준주택 7.34%↑로또 아파트 열풍에 작년 121만명 청약통장 개설

청약통장 가입자수 작년 말 2677만명
경기·인천 1년 사이 44만명이나 늘어
집값 급등하자 '청약 시장'에 수요 몰려
경쟁률 치솟아 청약 당첨 '별따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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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아파트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해 120만 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이 치솟자 청약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청약통장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는 2677만27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2월 말 가입자 2555만9156명에 비해 121만3568명 증가한 수치다.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던 2020년 180만3055명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지만 2019년 증가폭 118만5333명 보다는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작년 말 기준 623만5814명으로 1년 전 614만2300명에 비해 9만3514명 증가했다.

인천·경기 지역 가입자 수는 873만612명으로 1년 전 828만5893명에 비해 44만4719명 늘었고, 5대 광역시는 528만4624명으로 재작년 말 513만7662명에 비해 14만6962명 증가했다.
 
기존 아파트값이 최근 3~4년 동안 꾸준히 올라 가격 부담이 커지자 분양시장에서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청약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또 작년 9월부터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사전청약을 시작한 점도 수도권 청약 통장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를 통한 통제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다. 이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 아파트'로 불린다.

로또 아파트 열풍과 공급 부족에 청약 경쟁률도 치솟으면서 인기 지역 당첨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 됐다. 특히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었던 서울의 경우 작년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64.3대1로, 재작년(78.9대1)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졌다.

작년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최저 가점(커트라인) 평균도 62.6점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 점수는 3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에서 모두 만점(64점)을 받아야 간신히 넘을 수 있는 점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기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청약 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대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자금 계획을 명확하게 세워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 자칫 대출 문제 때문에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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