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에 만전'...은행聯 사회적 책임 실천 이행안 발표

안심전환대출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고객별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실시
사회공헌사업 지속적으로 전개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은행권은 최근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서민경제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서민경제의 부담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정부 정책에 협조하는 한편, 이와 별도로 자율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에 만전

 

올해 9월말 종료기한인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권의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추가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된다 하더라도 원리금연체, 자본잠식, 폐업, 체납 등의 부실이 없는 정상차주는 물론, 매출감소 등으로 일시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차주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을 방지하여 최대한 만기를 연장하고 금리와 한도에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원리금연체, 자본잠식, 폐업, 체납 등의 부실이 있거나 부실징후가 있는 차주는 향후 정부의 새출발기금과 연계하거나, 은행 자체적인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권의 공동대응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포함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을 위한 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심전환대출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서민 및 취약차주의 금융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의 취지를 고려하여, 안심전환대출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신청차주의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프로그램의 성공적 시행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 고금리 이자를 감면하고 감면된 이자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 시행

 

5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 저신용·성실이자 납부고객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금리 이자를 감면하고 감면된 이자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상환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저신용‧성실이자납부고객 등이 개인신용대출을 연장하는 경우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가 은행에서 설정한 특정금리를 초과하면 초과 이자금액으로 대출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하고, 원금 상환에 따른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할 계획이다. 

 

단, 적용대상, 금리기준, 출시시기, 운영기간 등은 은행마다 다를 수 있다. 

 

■ 고객별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실시

 

은행별 특성과 소상공인·서민·가계·청년 등 고객별 상황을 고려하여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소상공인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대출금리 인하, 장기 분할상환 전환, 우대금리 제공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영향이 서민·가계에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서민·가계 대출금리 인하, 이자 지원 프로모션 등을 실시하고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서도 고금리 수신상품 제공, 저금리 전월세대출 공급 등을 실시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은행별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므로 은행별로 대상자와 혜택은 상이할 수 있다. 

 

■ 사회공헌사업 지속적으로 전개

 

은행권은 지난해 총 1조 617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실시하였으며, 2022년에도 1조원 이상의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은행들은 최근 3년간(’19년~’21년) 사회공헌에 매년 1조원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환원하여 왔으며, 경영성과(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비율 또한 동 기간(’19년~’21년) 평균 8.2%를 기록하였다.

 

사회공헌 외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20년~’21년) 43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작년 한 해(’21년) 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4조 6,800억원 규모의 사회책임금융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은행권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 문화가치 확산, 포용적 서비스 구축, 기후행동 파트너십 강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금번 발표된 사항 이외에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취약차주의 고통 분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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