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복합기업집단 정기검사 첫 타깃 ‘현대차 계열사’ 정조준

현대캐피탈 정기검사 통해 전 계열사간 내부거래‧리스크 등 살필 듯
금감원, 검사 계획‧인력 등 고려해 대상 선정…확대해석 경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현대차 금융계열사인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차증권 등을 대상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에 따른 첫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주 현대차 금융계열사인 현대캐피탈 등 대상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 정기검사에 들어간다. 금감원이 금융복합기업집단 정기검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금융지주회사법을 적용받진 않으나, 사실상 금융그룹이나 다름 없는 대기업 금융집단의 위험요인을 사전 관리하기 위해 지난 6월 금융복합기업집담법 시행에 따라 도입된 개념이다.

 

현재 금융지주회사법을 적용 받는 기업은 KB, 신한, 하나, 우리, NH, DGB, BNK, JB, 메리츠, 한국투자 등 10개사 뿐이다.

 

이를 두고 대기업 금융회사들의 경우 계열사 간 대주주 출자와 간접 내부거래 등이 활발한데도 불구, 직접적인 지배종속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금융지주회사법 망을 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됐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 등 6개사를 지난해 첫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정했고 다우키움을 올해 추가했다.

 

금감원은 이번 현대캐피탈 대상 정기검사를 통해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현대차증권 등 계열사간 내부거래와 자본적정성 등을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금감원은 다만 금감원은 금융복합기업 정기검사의 첫 타자로 현대차 금융계열사를 선정한 것은 검사 계획과 인력 등을 고려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입장이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