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한금융그룹, 2022년 실적 발표...당기순이익 4조 6,423억원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
배당금은 865원(연간 배당 2,065원)으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8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3,269억원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4분기 중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및 금리인상으로 인한 대체투자 평가손실인식, 희망퇴직 비용, 투자상품관련 고객 손실 보상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룹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4조 6,423억원으로 대내외의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자본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와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으로 그룹의 견조한 순이익 개선세를 유지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 실적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한 경기 상황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대출자산 성장과 증권사 사옥 매각이익이 그룹의 안정적 당기순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상품관련 고객보상, 원본보전신탁 회계처리 변경, 금리 인상에 따른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인식, 불확실한 경기상황 등을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비용구조 개선을 위한 희망퇴직 실시로 4분기 순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2022년 결산 배당금은 865원(연간 배당 2,065원)으로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2023년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내외 경제환경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며 적정한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관되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취약차주 지원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SOL, 신한pLay 등 플랫폼 개선,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 등 플랫폼 혁신을 통한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 시키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금융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과 같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ESG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 주요 그룹사별 경영실적>

 

■ 신한은행

 

신한은행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4,525억원으로 견조한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희망퇴직 및 경기대응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분기 대비 50.2% 감소했으며 4분기 NIM은 1.67%로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조달비용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1bp 감소했다.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1% 증가한 3조 450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은 실물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한 기업 대출 중심 자산 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1조 5,934억원)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4,053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디지털관련 비용, 인플레이션 및 희망퇴직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3,413억원) 증가했으나 견조한 이익창출로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p가 개선되며 43.7%을 기록하였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2,709억원) 증가한 6,125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19%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281.4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3.8%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금리인상, DSR 강화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7% 감소한 반면, 기업 부문은 회사채 시장 경색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11.2% 증가했다. 원화예수금은 293.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4.0% 증가했다.

 

12월 말 연체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22%와 0.25%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 신한카드

 

신한카드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무이자 할부 중단에 따른 신용카드 매출액 감소, 희망퇴직 및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계절적 비용 지출,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다.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6,414억원으로 신용카드매출, 대출상품, 리스 등 고른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조달 비용 상승 및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36억원) 감소했다.

 

2022년 연간 기준 취급액은 213.6조원으로 정부 재정 확대와 민간 소비 증가, 온라인 결제 시장 성장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2022년 연간 대손비용률은 1.42%로 전년 대비 18bp 증가했으며, 연체율과 2개월연체전이율은 각각 1.04%, 0.38%로 금리 상승, 유동성 축소, 새출발기금 재조정신청 증가와 더불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상품 신용한도 축소로 전년말 대비 다소 증가했다.

 

■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의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및 시장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 증가가 지속됐으며, 투자상품 관련 고객 보상을 위한 영업외손실 영향으로 4분기 1,57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4,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6%(917억원) 증가하였으나, 사옥 매각이익 제외시 907억원으로 위탁수수료 감소 및 금리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실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 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변액준비금 환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94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4,636억원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운용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보험영업손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8.4%(720억원) 증가했다.

 

2022년 연납화보험료(APE)는 7,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32억원)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6,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13억원) 증가하는 등 보장성 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12월 말 기준 RBC비율은 266%(잠정)로 업권 내 최고 수준의 안정적 자본 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 신한캐피탈

 

신한캐피탈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하반기 이후 조달 금리 상승, IB/투자관련지분 증권평가손실 및 부동산PF관련충당금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73.6% 감소했다.

 

2022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033억원으로 조달비용 증가 및 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및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3%(284억원) 증가했다.

 

12월 말 기준 영업자산은 11.6조원으로 기업 여신과 유가증권 중심의 자산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말 대비 1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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