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류업계, 소주값 인하…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

하이트진로, 참이슬·진로…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새로’ 등 
기준판매비율 적용에 따라 세금 인하분 만큼 출고가 낮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주류업계가 소주값을 인하한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인하 결정에 따라 일반 주요 소주류 출고 가격은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는 기존 출고가에서 10.6% 낮아지고 과일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낮아진다.

 

이번 가격인하는 24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소주 제품(처음처럼, 새로)에 한해 반출가격(제조원가, 판매비용, 이윤 포함)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처음처럼(360ml병)의 경우 6.8%, 새로(360ml병)의 경우 8.9% 반출가격이 인상된다. 

 

하지만 반출가격 인상 이후에도 기준판매비율 적용으로 출고가는 이전 대비 처음처럼 4.5%, 새로 2.7% 인하된다. 출고가 조정 이후에도 동종업계 출고가 대비 저렴한 수준이라는 것이 롯데칠성의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고 주류 소비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오리지널’ 등 맥주를 포함해 ‘청하’ 등 청주, ‘레몬진’ 등 과실주 등 다른 주종에 대해서는 반출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한 2024년 1월 1일부터 소주와 함께 기준판매비율이 적용되는 위스키는 약 11.5%, 리큐르 및 일반 증류주는 9~10% 출고가가 인하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개선활동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가격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 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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