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림제약 ‘루미노마크주’,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우수상 수상

유방병변 절제 수술 보조제로 개량신약 지위 획득…원료 국산화로 국가 경쟁력 강화 기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림제약(대표이사 김정진)이 29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우수상을 수상한다.

 

수상제품으로 선정된 ‘루미노마크주’는 인도시아닌그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방 병변 절제술에 사용하는 수술용표지자 개량신약이다.

 

세계 각국의 암 정복사업 및 영상기술의 발달에 따라 조기암의 진단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암 병변의 절제는 시술자의 시각과 촉각에 의존하고 있어 일부 작은 암 병변의 경우 제거되지 못해 재발하거나 암 병변 주변의 정상조직까지 과도한 마진으로 제거술이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루미노마크주는 암의 병변에 효과적으로 흡착하여 병변의 위치를 정확히 표지할 수 있어 색소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제거하고자 하는 병변의 범위를 정확하게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병변을 표시할 필요가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수술에 응용될 수 있으며, 기허가된 유방암 외에도 위암, 대장암 등 절제술이 필요한 고형암으로의 적응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한림제약은 자회사인 원료제조사의 원료 국산화 성공을 통해 완제품까지 생산함으로써 수입 제품을 대체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림제약은 루미노마크주의 개발과 함께 사업화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광학표지자 및 광역학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는 등 미개척 분야 유명 기술 개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림제약 김정진 대표이사는 ”오랜 개발 기간과 노력이 소요되었지만, ‘루미노마크주’와 같이 혁신적인 의약품을 출시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와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25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하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하였다. 이 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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