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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북미 AI 기술 스타트업 2곳 신규 투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네이버 D2SF가 북미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이 된 스타트업은 생성형 AI 기반 3D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클레이디스'와 패션 특화 멀티모달 AI 개발 스타트업 '예스플리즈'다.

클레이디스는 3D 캐릭터와 모션을 고품질로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3D 모델링부터 포즈, 뼈대를 만드는 리깅, 3D를 움직이게 만드는 모션까지 전 과정을 엔드 투 엔드(E2E)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네이버 D2SF 측은 클레이디스 기술에 대해 "4K 해상도 3D를 만들어내는 등 북미 경쟁사들과의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뛰어난 3D 품질을 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클레이디스는 중소형 게임 스튜디오를 타깃으로 연내 정식 솔루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다수의 게임 스튜디오에서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고 내년부터는 고객사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클레이디스 공동창업진은 2번의 엑시트(투자 회수) 경험을 갖고 있는 안성호 대표, 로블록스 출신의 로저 하겐 최고기술책임자(CTO), 3D 분야 15년 리서치 경험의 치프 사이언티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예스플리즈는 패션 상품 검색, 추천에 최적화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 상품 추천 AI 솔루션 대부분이 텍스트 기반 모델인 것과 달리 예스플리즈는 텍스트, 이미지, 스타일을 모두 학습한 멀티모달 AI을 구축했다.

네이버 D2SF 측은 예스플리즈의 솔루션이 경쟁 솔루션 대비 높은 매칭 정확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 스타트업은 상품 태깅, 위젯, 분석툴까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구축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을 공략 중이다.

이미 예스플리즈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W콘셉, 코오롱 몰, 한섬 등의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특히 이용자 의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장바구니 전환율, 구매전환율, 비용 절감 등 고객사들의 주요 매출 지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예스플리즈는 AI 엔지니어링부터 프로덕트 개발까지 두루 경험한 팀으로 구성했다. 홍지원 대표는 삼성전자, 소니뮤직 등을 거치며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저(PM) 역량을 쌓아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클레이디스와 예스플리즈는 3D 콘텐츠, 패션 커머스라는 각각의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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