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9월 주요국과의 수출·입이 모두 줄었으나 반도체 수출 활기에 힘입어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 중이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 356억 달러, 수입 34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1%(3억 90000만 달러)가 줄었고 수입은 4.5%(16억 5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이달 7억 9900만달러, 연간누계는 310억6000만달러 흑자를 각 기록 중이다.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6.2%), 컴퓨터 주변기기(75.6%)는 증가한 반면 승용차(8.8%), 석유제품(5.0%), 철강제품(9.5%), 자동차부품(13.3%), 선박(9.3%) 등 주요 수출품 대부분이 감소했다.
단, 반도체 수출은 늘면서 이달 반도체 수출 비중이 21.0%로 4.5%p가 늘었다.
주요 교역국인 중국(2.7%), 베트남(1.2%), 대만(79.8%)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고 미국(5.9%), 유럽연합(15.1%) 등으로는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7.4%), 가스(0.2%) 등은 늘었고 원유(14.8%), 기계류(1.4%) 등의 수입은 줄었다. 또 일본(0.6%), 대만(31.0%), 호주(7.3%)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했고 중국(6.5%), 유럽연합(1.7%), 미국(4.0%) 등에서의 수입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