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코엑스가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25일부터 3일간 베트남 빈증무역센터전시장에서 '2024 일렉트릭 에너지쇼(ELECS)'를 개최한다.
일렉트릭 에너지쇼는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지역인 빈증성에서 발전, 송배전, 신재생에너지, 전기모빌리티 등 전력과 에너지 분야 기업이 참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모두 141개사가 249부스 규모로 열린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LS일렉트릭, 한전KDN 등 'K-전력'을 대표하는 기업이 최신 전력산업 트렌드를 선보인다.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 22개사와 한국발전산업관을 조성해 국내 발전 산업을 알린다.
한국전력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중소벤처 협력기업 50개사와 함께 KEPCO 파트너십관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9000여명의 베트남 및 신남방 국가 유력 바이어가 방문하고 100여명의 초청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또한 전시회 기간 열리는 '그린 에너지 서밋'에는 한전, LS일렉트릭, 한국에너지공단, 국내 참가 중소기업 및 베트남 기관에서 전력용 반도체,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솔루션과 같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
베트남전력공사(EVN PECC3), 베트남아세안수소클럽(VAHC) 등 현지 주요 기관에서도 베트남 에너지시장 진출 전략과 정책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Vietnam)'도 동시 개최된다. 통합 규모 8개국 249개사, 515부스로 열리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산업종합전이 될 전망이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일렉트릭 에너지쇼는 변화하는 베트남 전력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라며 "우리 전력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빈증성은 호치민시에 인접한 베트남 남부 핵심 경제 지역의 중심이자 대표 제조 허브다. 최근 전력 소비량이 호치민시와 하노이 다음으로 전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전력 출력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빈증성 전력 생산량의 71.05%가 산업용 전력으로, 빠른 산업 발전과 도시화를 위한 전력 공급 관련 정부 지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