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오픈소스 페스티벌 2024’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올해의 공개 소프트웨어(SW) 개발자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학생 부문 대상(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자동으로 최적의 검색증강생성(RAG) 파이프라인을 찾아주는 자동화 툴을 주제로 한 오토랙(AutoRAG)팀이 선정됐다. 일반 부문 대상은 오픈소스 요구사항의 관리·추적·보고를 통한 프로젝트 운영·개발 지원 시스템을 개발한 313DEVGRP이 받았다.
이외에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후원기업상, 한국공개SW협회장상 등 최종 선정된 19개 수상자(팀)에게 상장과 함께 총 5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국내외 유명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리더급 개발자와 함께 프로젝트 기능개선 및 기여 활동에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도 열렸다.
대상은(과기정통부 장관상) 자바스크립트를 서버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오픈소스 런타임 환경인 노드제이에스(Node.js)’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장상 등 최종 선정된 7개 수상자(팀)에는 상장과 함께 총 67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올 한해 오픈소스 등 SW산업 발전을 위해 애써온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국내 오픈소스 활용 기반을 구축한 강동윤(Vercel Inc.) 개발자와 공공분야에 오픈소스를 적극 활용해 운영비용 절감 등에 기여한 한국도로공사 등이 표창을 받았다. 삼성SDS가 최초로 SP인증 최고등급인 3등급을 취득해 SW품질혁신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오픈소스, 세상을 삼키다’를 주제로, 인공지능(AI)·바이오·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협력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기조 강연과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장혜식 교수가 ‘오픈소스로 풀어내는 생명의 코드’, 현대자동차 백송하 책임연구원이 ‘현대차 그룹 오픈소스 거버넌스 및 자동차 SW공급망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오픈소스 기반 바이오·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협력과 공유를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며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오픈소스는 이제 AI 기술의 발전과 전산업 AI융합의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오픈소스가 일궈낸 성과와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탐구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