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이 장기화 양상으로 치닿자 코레일이 기관사 신규 채용과 차량 정비 업무 외주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3일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기관사 신규 채용과 정비 업무 외주화를 언급했다. 열차 운행을 위한 핵심 인력인 기관사와 정비 인력들은 현재 노조원 과반수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최 사장은 "파업 장기화에 따라 비상근무로 지원을 나갔던 내부인력도 돌아와 정상적인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장 인력 충원이 불가피하다"며 "기관사 300명, 열차 승무원(차장) 200여명을 기간제로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턴 교육이수자와 경력자 중에 채용해 소정의 교육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채용은 호소문 발표 후 노조원 복귀 정도에 따라 진행하되 신규 채용 기관사는 대부분 화물 운송에 투입할 예정이다.코레일은 이번 충원 인력 고용 형태는 일용 등 기간제로 하되 내년 결원에 따른 채용 계획에 따라 일부는 정식 채용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사 300명은 필수 유지를 위한 인력으로 철도노조 해고인원을 고려한 것은 아니라고 부연했다.노동계에선 하지만 코레일의 발표가 노동조합 및 노동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3일 "내년 통상정책은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의 지속적 확대',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적극 참여', '주요국과 원만한 통상관계 유지 노력'이라는 기본 원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최 차관보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12월 통상정책 정례 브리핑'을 갖고 "개방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내년에는 한·중 FTA 등 현재 진행 중인 FTA 협상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세계 FTA 네트워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경우 참여국과의 예비양자협의를 완료한 뒤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의 후속 작업으로 회원국은 내년 중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계획을 수립하기에 다자간 통상 협상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내년 말 유예 종료를 앞둔 쌀 관세화 이행 문제도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확대해 방침을 정하겠다"고 전했다.최 차관보는 TPP 협상 동향과 관련, "참여국은 올해 말 타결을 목표로 노력했지만 아직 주요 쟁점에서 이견이 없어지지 않아 사실상 올해 안에 타결이 어려워졌다"며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삼성전자와 콘텐츠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환경) 제공 협약을 체결했다. 다음은 '갤럭시노트3'에서 서비스되는 '히어 앤 나우(Here Now)'에 지도, 영화, 블로그 등 다음의 모바일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히어 앤 나우'는 '갤럭시노트3'에 내장된 '마이 매거진' 서비스 중 하나다.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홈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면 다양한 콘텐츠를 펼쳐 보여준다. 기존에 제공되던 '뉴스(News)', '개인(Personal)', '소셜(Social)'에 이어 '히어 앤 나우'가 새롭게 추가됐다.다음은 '히어 앤 나우'를 통해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접속시간 기준으로 유용한 콘텐츠를 추천해준다고 밝혔다. 예컨대 이용자가 강남역에서 '히어 앤 나우'를 확인하면 근처 맛집과 메뉴를 보여주거나 주변 극장의 영화를 추천해준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등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녹색성장지표는 주요 OECD국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OECD의 녹색성장지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비교한 결과 2010년 우리나라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OECD 평균 10.1톤보다 1.3톤 많은 11.4톤을 기록했다. 이탈리아가 6.6톤, 일본 8.9톤, 독일 9.3톤으로 우리보다 낮았고 미국은 17.4톤, 룩셈부르크는 21.1톤으로 높았다. 2011년 에너지생산성도 OECD 평균 7.1US$/ktoe에 못미친 5.3US$/ktoe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보다 에너지생산성이 낮은 국가는 4.8US$/ktoe를 기록한 캐나다 뿐이었다. 2011년 재생에너지 생산비중은 OECD 비교국가 33개국중 매우 낮았다. 아이슬랜드가 84.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노르웨이가 40.1%, 덴마트가 23.4%, 칠레가 21.4%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은 6.1%, 3.4%로 낮았으나 우리나라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전체 ODA(공적개발원조)중 환경 ODA 비중은 9.2%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OE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부채 감축, 방만경영 개선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이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에 관계 없이 조기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장과 간담회'에서 "2014년을 공공기관 경영정상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경영구조 개선을 직접 챙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공공기관 변화에 대한 국민 요구를 직시하고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그는 에너지공기업이 제출한 부채 감축, 방만경영 개선 계획을 직접 평가한 결과 기관장의 위기 의식과 실천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에너지공기업에 내달 중 분기별 실행계획 등이 보완된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주문했으며 부채 중점 관리 대상 기관 11개사(한전·한수원 및 발전 5개사·가스공사 등)와 방만경영 우선개선 대상기관 5개사(강원랜드·한전기술 등)를 대상으로 4대 보험료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경상 경비를 10% 이상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윤 장관은 에너지공기업 본부 인력의 최소 20% 이상을 현장으로 재배치하고 인력 증원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기능직
딤섬모양의 고구마롤은 파스타일까. 아닐까?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지난 17일 2013년도 제6회 관세품목분류위원회를 열어 고구마롤(Roll) 등 13건의 수출입물품에 대한 품목분류를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원회에서 결정된 주요물품을 보면 가장 쟁점이 큰 물품은 스팀처리해 으깬 고구마에 설탕·정제수·계란 등을 혼합, 속을 쌀가루·타피오카 등을 조리해 만든 그물 모양의 피로 말아 원통형으로 감싼 고구마롤(Roll)이다.이 물품을 관세율표 제1902호의 '속을 채운 파스타'(관세 5%)로 볼 것인지 아니면 제2008호의 '조제한 식물의 부분'(관세 45%)으로 볼 것인지가 쟁점이 됐다.관세율표에서는 '속을 채운 파스타'의 종류로서 라비올리·카넬로니·라자냐 등을 예시하고 있다.따라서 위원회는 이 물품이 그물 모양의 피를 사용하는 만큼 일반적으로 반죽을 평평하게 밀어서 사용하는 파스타로 볼 수 없고 조제한 식물의 부분에 해당한다고 결정했다.다음 물품은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멸균확인기로 세균이 든 시험관을 멸균기에 넣었다가 뺀 후 동 기기에 넣어서 배양과정을 거친 후에 UV를 쬐어 세균이 활동했는지를 확인했다. 이 물품을 관세율표 제9027호의 '물리 또는 화학
"지금의 철도노조 파업은 어떠한 명분과 실리도 없는 불법파업이다."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 '대국민께 드리는 호소문' 을 통해 "(수서발 KTX)민영화에 대한 우려는 허구에 불과하며, 철도파업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정부는 그동안 비상수송대책을 통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해 왔지만 대체투입된 인력의 피로도 누적으로 다음주부터는 안전을 위해 열차운행의 대폭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물류수송의 차질로 인해 산업계로 피해가 확산되는 등 국민경제 전반에 걸쳐 막대한 손실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쟁점이 되고 있는 수서발 KTX 민영화에 대해 그는 "수서발 KTX 회사에 대해 철도사업 면허를 발급하면서, 민간에 매각하게 되는 경우에는 면허가 취소되도록 하는 민영화 방지 장치를 마련할 것임도 약속했다"며 "철도 경쟁도입이라는 정부정책에 반대하며 독점에 의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파업은 불법파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철도산업에 경쟁을 도입하는 것은 민영화가 아니라 철도경영을 효율화해 막대한 부채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
성형시술 전후 사진 등을 조작해 미용성형 시술 효과를 부풀려 광고한 병의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문의 자격도 없이 성형외과를 운영해온 곳도 있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 홈페이지 및 배너광고 등을 통해 미용성형 시술에 대해 거짓·과장 및 기만적인 광고행위를 한 병의원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병의원은 ▲미래의원 ▲이지앤성형외과병원 ▲끌리닉에스의원 ▲오렌지성형외과 ▲로미안성형외과의원 ▲라피앙스의원 ▲오페라성형외과의원 ▲허쉬성형외과 ▲핑의원 ▲다미인성형외과의원 ▲에스알연합의원 ▲코리아성형외과 ▲그랜드성형외과의원 등 13곳으로 청주에 위치한 에스알연합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남 지역에 몰려 있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성형시술 전후 얼굴 사진을 게재하면서 시술 효과를 지나치게 부풀려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시술 전과는 달리 시술 후 화장을 하거나 머리스타일을 바꿨고, 사진촬영 각도와 거리를 달리 적용해 마치 시술 효과인 것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사각턱뼈 단 30분만에 제거', '수술 직후 음식섭취 가능', '다음날 출근 가능' 등 수술 시간이나 통증, 붓기 같이 환자의 체질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에 대해 1월께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또 공정위는 이번 일을 계기로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특허와 신기술 남용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애플이 신고한 삼성전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대해 "빠르면 내년 1월께 검토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공정위는 현재 애플을 상대로 한 삼성의 특허침해 금지청구가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심결 사례가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사건으로 위법여부를 판단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애플이 2011년 4월 미국에서 삼성에 대해 디자인 및 비표준 특허에 관한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며칠 뒤 삼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iPhone 3GS, iPhone 4 등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 관련, 표준특허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애플은 다시 삼성이 자사를 대상으로 표준특허에 대한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한 것을 두고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라며 지난해 4월 공정위에 신고해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문제는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상의 6층 회의실에서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기업의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최근 지급주기와 상관없이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역 기업체들의 적절한 대응과 준비가 요구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박동국, 이우헌 노무사가 강사로 나서 ▲기업의 임금체계 ▲임금지급 관행 분석 ▲대응방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 후 개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상의는 이번 설명회가 대법원 판결에 대한 기업체들의 장기적인 준비 및 향후 노사가 미래지향적인 임금체계로 바꿔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참여 신청은 울산상의 홈페이지(http://ulsan.korcham.net)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 후 팩스(228-3100)나 이메일(business@ucci.or.kr)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울산상의 경영향상팀(052-228-3103)으로 하면 된다.
한화LC가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협력사와 함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한화LC 김창범 대표이사는 지난 20일 열린 하반기 동반성장 협력사 간담회가 끝난 뒤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서울 영등포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직접 제작한 영양식과 과일 도시락을 인근 저소득 무의탁 노인 90가정에 전달했다.한화LC는 지난 2009년부터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상하반기 2차례 협력사 대표들과 협력사 자생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에도 협력사들과 상생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발굴해 '함께 멀리'라는 김승연 회장의 동반성장 경영철학 이념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1일 '수서발 KTX' 법인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지 못하도록 "면허 발급 조건을 정관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서 장관은 이날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찾아 철도공사(코레일) 노동조합 파업의 발단인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문제와 관련, "(수서발 KTX 법인이) 민영화가 안 되도록 정관에 이중삼중 장치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수서발 KTX 법인이 민간에 지분을 넘기면 면허를 박탈한다는 의미로 봐도 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의미"라고 했다.이는 그동안 '수서발 KTX는 민영화가 아니다'라는 정부의 주장에 이어 한단계 더 '장치'를 걸어둔 셈이다.수서발 KTX 법인 면허는 다음주께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송석준 국토부 대변인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현재 법원에서 검토가 늦어지고 있는데 등기가 나오면 즉시 수서발 KTX 면허를 발급해 줄 것"이라고 했다.송 대변인은 특히 "서 장관의 발언은 (수서발 KTX 법인이) 민영화가 아니라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는데 불법 파업을 계속하면 (정부도) 단호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맞설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서 장관
국내 전국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하며 1881.8을 기록했다. 19일 현재 1882.2원으로 17일 연속 상승세다.21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2.2원 오른 1881.8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지난주 대비 3.1원 오른 1700.5원으로 1700원대로 복귀했으며, 실내등유도 지난주 대비 2.0원 오른 1353.4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958.6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1911.3원), 경기(1892.3원) 등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대구(1851.4원), 광주(1856.0원), 경북(1861.7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 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107.3원(서울-대구), 경유는 109.4원(서울-대구)이었다.정유사의 휘발유 및 경우 공급가격도 2주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 주 대비 ℓ당 23.6원이 오른 885.3원을 기록했다. 경유 또한 지난주 대비 ℓ당 27.3원 상승한 973.5원을, 등유도 ℓ당 24.5원 상승한 967.4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정유사별
울산항의 11월 처리 물동량이 원유 수입은 감소에도 석유정제품 수입과 철강제품의 수출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울산항만공사(UPA·사장 박종록)에 따르면 11월 물동량은 1574만t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0.7%(11만t) 감소했다.누계 기준으로는 3.1%(554만t) 감소한 1만7409만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유형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수입화물 786만t(4.9%↓), 수출화물 569만t(2.3%↑), 환적화물 26만t(56.3%↑), 연안화물 193만t(4.1%↑)이 처리돼 전년 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석유정제품 수입,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의 수출입이 증가한 반면 원유 수입이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9%(37만t) 감소한 1227만t이 처리됐다.이는 전체 물동량의 78.0%에 해당하는 양이다.컨테이너 화물은 3만2095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가 처리돼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누계 기준으로는 35만3703TEU가 처리돼 3.2% 증가했다. 일반화물은 기타광석류 수입 증가 및 철강제품 수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25만
수사 무마 등의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광준(52) 전 부장검사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20일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황병하) 심리로 열린 김 전 부장검사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 전 검사에게 징역 12년 6월에 추징금 10억400만원, 벌금 13억24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김 전 검사는 수사 대상이던 기업 대표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그 돈으로 해당 기업의 주식에 투자했다"며 "김 전 검사가 받은 돈은 직무와 관련 있는 돈으로 검사 직무의 공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밝혔다.이어 "원심은 김 전 검사가 받은 5억4000만원을 전세자금 명목의 차용금으로 판단하고 무죄를 선고했지만 당시 김 전 검사가 전세자금으로 필요한 돈은 1억3000만원에 불과하다"며 "원심 구형대로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앞서 김 전 검사는 유진그룹 내사무마 등 사건 청탁과 관련해 유진그룹 측과 중소기업 대표 등으로부터 모두 10억여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에 대해 1심은 김 전 부장검사가 받은 10억여원 중 3억8000여만원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