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 한샘 회장이 이케아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최양하 회장은 5일 ‘한샘플래그숍 목동점’ 오픈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대형 플래그숍 매장을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또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에 대비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 차별화를 시도하면서도 신혼부부 등 전통적인 한샘 고객층 시장도 수성하겠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또 “바로, 이곳 3세대 프리미엄 매장인 플래그숍 목동점은 한샘이 또 한 차원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케아와의 차별화 콘셉트는 고급화와 서비스다. 최 회장은 “목동점은 오는 9월 이케아가 오픈하게 될 광명점과는 불과 13㎞ 떨어져 있다”며 “한샘이 강서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한샘 플래그숍 목동점의 콘셉트는 프리미엄이다. 최 회장은 “그동안 한샘의 주요 고객은 신혼 고객과 30평형대 고객이었다”며 “앞으로 40평형대 이상 고객에게도 다가가기 위해 프리미엄급 목동 매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한샘은 앞으로 플래그숍을 2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앞으로 가구뿐 아니라 생활용품 비중이 50%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며 “1인 가구 증가 등 생활패턴 변화에 대응하며 4세대, 5세대 매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군대를 원상복귀시키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의 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의 전 세계 수출의 0.11% 및 수입의 0.0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6.3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4.8% 감소했으며, 수입도 4.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2.3억 달러)를 비롯해 합성수지를 수출하고, 사료(2억 달러)와 나프타 등을 수입하고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2012년 말 기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그룹 등 11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1966년 대우그룹이 자동차 합작생산 등에 투자했으나 현재는 모두 철수했고,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의 판매법인만 있는 상황이다. 우선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IT·전자업계에서는 현재 주재원 가족들을 귀국시키고 임직원들의 해당 지역 출장도 제한하는 등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준비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
서민들의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도입된 재형저축펀드(이하 재형펀드)가 출시 1년 만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재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총 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형펀드가 출시된 지난해 3월 유입액 99억원과 비교하면 반토막으로 급감한 것이다. 재형펀드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연간 1200만원을 투자하면 이자·배당소득(15.4%) 등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재형저축의 한 종류다. 연 4%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재형저축적금(재형적금)과 달리 재형펀드는 국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펀드 운용성과에 따른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재형펀드에 대한 자금유입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3월 99억원에서 6월 64억원 → 9월 50억원 → 12월 48억원으로 떨어졌고, 올해 1월에도 유입액이 45억원에 머물렀다. 재형펀드가 대부분 적립식 투자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해지 고객만 있을 뿐 신규 고객은 거의 없다는 의미다. 이처럼 재형펀드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세제혜택' 매력이 크지 않다는 데 있다. 장춘하 우리투자증권 연구
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분야 북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콘엑스포(Conexpo 2014)에 참가해 총 16종의 장비를 전시하며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5일 밝혔다.3년마다 개최되는 콘엑스포는 건설장비 분야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로, 총 29만7000㎡ 규모의 전시장에 전 세계 24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1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현대중공업은 총 2000㎡ 규모의 대형부스를 마련해 굴삭기와 휠로더, 백호로더 등 주력상품을 비롯해 120t급 초대형 굴삭기, 철거용 굴삭기, 수륙 양용 굴삭기 등 최신 특수장비를 전시했다.철거용 장비로 최대 작업높이가 26m에 이르는 52t급 데몰리션(Demolition) 굴삭기와 늪지와 강에서도 작업이 가능한 21t급 수륙양용 굴삭기는 북미시장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제품이다.120t급 굴삭기는 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현재 북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 중인 하이포스(Hi-POSS) 굴삭기와 하이지오(Hi-GEO)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하이포스 굴삭기는 전자제어방식을
정부와 유통업계가 판매제품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5일 제품사고 정보 공유 및 불법제품 유통차단을 위해 이마트,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등 9개 유통업체와 MOU릋 맺는다고 밝혔다.이번 MOU에 따라 유통업체는 자사 판매제품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위험이 있어 소비자가 교환 또는 환불을 요청할 경우 관련정보를 국표원에 제공하게 된다.이에 국표원은 접수정보를 바탕으로 '제품사고조사센터'를 활용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 제품결함으로 판명되면 해당사업자에게 리콜권고 또는 명령 등을 취할 계획이다. 지정 사고조사센터로는 전기안전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선정됐다. 국표원은 또 불량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시 관련정보 입수와 사고조사 시행을 위해 사고·위해정보의 수집·분석업무를 전담할 '제품안전정보센터'을 표준원내에 설치키로 했다.제품안전정보센터를 통해 유통업계 및 한국소비자원 등으로 부터 수집된 각종 사고정보와 국표원이 보유한 리콜·안전성조사·불법제품 단속 등 각종 정보는 체계적으로 분석을 거쳐 기업 및 관련단체 에 주기적으로 제공된다. 성시헌 국표원장은 "불량제품으로부터 국민의 안전
모바일을 통한 선물이 일상이 되면서, 부담 없는 가격에 쉽게 상품을 교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편의점 업계의 화이트데이 모습도 바뀌고 있다.편의점 CU(씨유)는 모바일 구매 활성화를 위해 올 화이트데이에 무려 100만개의 캔디를 준비했다고 5일 밝셨다. 이벤트명 ‘백만 캔디 프로젝트’로 카카오톡, 캔디크러쉬사가(모바일게임)와 함께 오는 13~14일 카카오톡 선물하기(더보기 탭 선물하기)에서 ‘CU모바일 캔디 교환권’ 또는 ‘캔디크러쉬사가 게임 아이템’을 무료 증정한다.또 CU(씨유)는 2014년 화이트데이를 맞아 카카오톡 등 SNS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CU의 달콤한 화이트데이 선물가게’를 운영한다. ‘카카오톡’등을 통해 선물을 주고 받는 방식이다. 캔디뿐 아니라 초콜릿 상품 등 다양한 스위트 상품을 많이 찾는 남성 고객들을 위해 밀크 푸딩등 디저트 상품도 함께 준비했다.실속형 고객을 위해 혜택도 풍성하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고객이 CU멤버십을 적립하면 10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주고 오는 12일까지는 CU멤버십 10% 추가 적립도 해주며 중복 혜택이 가능하다. 신한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데이 행사의 스테디셀러인 ‘마켓오 초콜릿’ 전 상품 30%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건강권 회복, 일·가정 양립, 여가 및 취미생활 확대 등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일자리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3월 4일부터 국내 최대 완성차사업장인 현대자동차가 밤샘 근무를 없애고 주간 연속 2교대제로 도입한 지 1년 지역산업 근무형태로 사업장과 노동자들의 가정생활과 여가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북구청이 4일 상황실에서 개최한 '지역 산업 근무형태 변경과 일자리 창출 방안'에 관한 연구 용역 최종 결과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소장 노광표)가 이같이 밝혔다.연구소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 각종 사회조사와 연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현대차의 근무형태 변경은 한국GM의 시행, 쌍용차의 협상 등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근무형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현대차의 근무형태 변경으로 노동자의 노동시간이 단축됐지만 노동생산성 제고와 시간당 임금 인상을 교환함으로써 단위노동비용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시간 단축과 시간당 임금 상승이 상쇄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연구소는 근로시간 단축 이후 현대차 내부의 여가와 교육 프로그램이 신설되고 직서열 업체를 중심으로 부품업체도 근무형태를 변경했다고
저온에서 합성한 산화아연을 이용해 소자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역구조 양자점 태양전지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양자점은 크기가 특정 크기보다 작아지면 새로운 물성이나 현상이 보이는 물질이고 양자점 태양전지는 양자점 물질을 이용해 빛을 전기로 변화하는 소자로 무기물을 이용하는 경우와 달리 인쇄하듯이 만들 수 있어 저비용으로 대면적의 유연한 소자 제작이 가능하다.UNIST(총장 조무제) 김진영(43), 박종남(38) 교수(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와 김기환(33) 석·박사통합과정생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액체상태의 산화아연을 공기 중에서 합성하고 이를 양자점 위에 코팅해 역구조 양자점 태양전지를 개발했다.이번에 개발한 역구조 양자점 태양전지의 소자 효율은 4.31%다. 이는 기존의 양자점 태양전지 소자효율인 2.47%보다 약 1.7배 이상 향상된 수치다.기존 무기물 태양전지들은 높은 제작 단가에 비해 낮은 효율을 띄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역구조 양자점 태양전지는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높은 에너지 변환이 가능하다. 또 박막으로 제작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이번 연구는 활성화 에너지가 높은 물질인 '디 에틸 아연'을 공기 중
농림축산식품부가 유통구조개선을 통해 올해 농축산물 유통비용 6200억원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줄인 4250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을 더 감축하겠다는 것이다.농식품부는 3일 '2014년도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대책'을 발표하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이 본격적인 성과를 올리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은 지난해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됐으며 ▲직거래 확대 ▲생산자단체를 통한 유통계열화 ▲수급관리 체계화 ▲도매시장 효율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우선 농식품부는 직거래 및 농협의 유통계열화를 본격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올해안으로 30개소 추가 설립하는 한편 8월 IT기반 직거래 플랫폼, 9월 소상공인의 산지 직구매를 위한 포스 메일(Pos-Mall)을 구축하는 등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또한 우수직거래사업자 보호 및 활성화를 위해 인증제 도입을 담은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도 새롭게 제정키로 했다.농협안성물류센터의 활용도도 높인다.대규모 식자재업체, 중소슈퍼 및 외식관련 단체 등과의 공급계약이 확대되고 온라인을 통한 직접 판매가 늘어
1657억원의 탈세·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CJ그룹 이재현(54) 회장에 대한 항소심 사건이 서울고법 형사10부에 배당됐다.4일 서울고법 등에 따르면 이 회장에 대한 항소심은 성폭력 사건 전담 재판부인 형사10부에 배당됐다. 경제 사건은 재판부 전담 사건과 관계없이 배정된다.형사10부의 재판장을 맡고 있는 권기훈(52·연수원 18기) 부장판사는 이른바 '한국판 드레퓌스 사건'이라 불린 '유서대필 사건'의 강기훈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한 바 있다.항소심 재판부가 배당됨에 따라 이 회장에 대한 항소심은 이르면 이달 중순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용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9로 1월보다 0.3% 올랐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 107.79, 12월 107.92, 올 1월 108.50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부문별로는 전월보다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 1.0%,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 부문과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이 각 0.7% 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0.4% ▲음식 및 숙박은 0.3% ▲교육은 0.2% ▲주류 및 담배는 0.1% 상승했다. 이밖에 의류·신발·보건·통신은 보합을 나타냈고 오락 및 문화(-0.9%), 교통(-0.2%)은 각각 하락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부문(-1.3%), 교통(-0.8%), 통신(-0.2%)이 하락한 가운데 나머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품목별로는 상품이 전월보다 0.4%, 전년동월보다 0.9% 상승한 가운데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3%, 전년동월보다 1.7% 상승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월보다 1.1%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보다는 5.4% 하락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다.서
전직 국세청 출신 인사들이 올해 세정운영 방안에 대해 "서민과 중소기업들이 불안해하거나 정상적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일이 절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국세청은 지난 3일 제4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열린 '국세행정 발전을 위한 선배 국세인 초청행사'에 참석한 퇴직 국세청 출인 인사들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퇴직 국세청 출신 인사들은 조세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역외탈세 등 지하경제의 양성화는 엄정하게 추진하되,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서민과 중소기업들이 불안해하거나 정상적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신중하게 세정을 운영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덕중 국세청장은 지난해 세정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여론, 녹록치 않은 세입 여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실천 등 주요 현안과제들을 설명하고, "국세행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는 김 청장을 비롯해 현직 국세청 고위 간부 31명과 ▲주요 고위직 출신 ▲서장급 여성 간부 출신 ▲세무사회 간부 및 국세동우회 회원 등 퇴직 후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활동 중인 국세인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국세청은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 수상 축하 메시지 발송, KBS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최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나타난 시장불안에 대해 "신흥국 불안이 우리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추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최근 시장불안이 확대되고 있는 신흥국들과 우리경제는 신용공여, 교역, 투자 규모가 크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제금융 시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흥국 통화 및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시장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추 차관은 "이같은 글로벌 시장 불안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의 국내 금융시장 영향은 양호한 우리경제 기초체력 등을 배경으로 아직까지 제한적인 모습"이라며 "환율과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국내 외화유동성 상황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현재까지 신흥국 불안의 우리경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해서 안도하거나 경계심을 늦출 수는 없다"며 "최근과 같이 세계경제의 대전환기에는 작은 리스크 요인도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단초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추 차관은 "특히, 최
울산석유비축기지를 기업체 공장부지로 활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 3일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울산을 찾아 해당 부지를 둘러보고 투자사업의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이날 현장방문에는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동철 에쓰오일 수석부사장, 장만석 울산시 부시장이 참석해 부지매각 진행경과와 비축유 저장시설 지하화 계획, 투자 프로젝트 추진방안 등을 설명했다.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요즘처럼 투자여건이 좋지 않는 경제환경 속에 8조 투자가 확정된 것은 가뭄 속 단비와 같다"며 "에쓰오일의 울산공장 증설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국내 기업의 투자에 한계가 있는 만큼 투자여력이 많은 외국계 기업의 투자가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이어 윤 장관은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울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행정적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석유공사부지 매각은 지난해 4월 박근혜 대통령 주제로 열린 첫 외국인투자간담회에서 에쓰오일측이 투자를 하고 싶어도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다고 호소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한국석유공사가 에쓰오일 울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석유비축기지의 지상탱크를 지하화하고 상부
세종시에 내려와 있는 경제부처장관들이 3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자고 결의했다.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장관들은 경제부처가 중심이 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힘차게 추진하자는데 인식을 공유하고 이를 위해 부처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경제관계장관회의와 대외경제장관회의 등 회의체를 효율화하거나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경제장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경제정책과 경제혁신의 1번지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현 부총리를 비롯해 서남수 교육부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