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생활고에 못이겨 자살한 3모녀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현 부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3모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 후 "복지정책에 있어 부당수급도 문제지만 꼭 필요한 사람이 못받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고 "보건복지부와 연계해 이런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해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앞으로도 3개년 계획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끝으로 현 부총리는 의료파업과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현 부총리는 "의료업계의 의료파업은 이기적인 생각의 발로"라며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정부는 불법파업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가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리검토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학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업 결정이 공정거래법 위반인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는 의사총파업에 대한 회원투표 결과 76.69%의 찬성을 얻어 오는 1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협회는 원격진료와 영리병원 허용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앞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하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은 불법적인 행위로 간주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협회 등 특정 단체에서 개인사업자의 영업 행위를 제한하면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 위반에 해당된다. 공정거래법상 사업자단체의 금지행위 위반 시 과징금과 검찰 고발 등이 가능하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에도 대한의사협회에서 회원들에게 휴업 참여를 강요한데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해 집행유예 처분을 이끌어 냈다. 김 부위원장은 "조만간 복지부를 통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에 대한 요청이 들어올 것"이라며 "(협회가
대한항공이 3일 창사 4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창립한 대한항공은 한국 민항 역사를 이끌며 함께 성장해왔다. 1946년 교통부 산하 최초의 국영항공사로, 초기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된 대한항공공사는 적자상황이 지속되자 1969년 민영화를 추진, 현재의 한진그룹이 인수해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영업을 시작했다. 이후 태평양노선, 유럽노선, 중동노선을 잇따라 개설하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하늘길을 열었다. 2000년에는 세계적인 국제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Skyteam)' 창설을 주도해 국제 항공업계에 강자로 우뚝 섰다. 창사 45주년 만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혁신적인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자리매김한 대한항공의 발자취를 숫자로 살펴본다.▲1969·3·1 - 대한국민항공사가 파산한 직후 정부의 출자로 국영 대한항공공사가 설립됐으나, 고 박정희 대통령이 인천을 거점으로 영업하던 물류회사인 한진상사의 고 조중훈 대표에게 회사를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한진그룹이 인수 및 민영화된 후 1969년 3월1일 대한항공으로 이름을 바꾸고 영업을 시작했다.▲2008·1·23 - 모던·세련·심플 이미지를 내세우며 프리미
석유공사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에쓰오일의 적극적 투자 의지가 8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성사시켰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대한석유공사의 울산비축기지 지상 부지 일부를 매입해 석유정제화학시설을 구축키로 했다. 에쓰오일이 구입한 부지는 울산석유비축기지 총 180만㎡중 92만㎡로 매각금액은 5190억원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4월과 5월 열린 외국인투자간담회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투자를 하고 싶어도 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다"고 호소하자, 에쓰오일 인근에 위치한 석유공사가 석유비축기지 지상탱크를 지하화하고 지상 부지를 공장부지로 활용하면 어떻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에쓰오일은 지난달 21일 부지매입을 최종 확정한 후 총 8조원 규모의 투자에 바로 착수했다. 1단계로 2017년까지 약 5조원 투자해 중질유 분해시설과 복합 석유화학시설을 건설하고 2단계로 역시 2017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석유화학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에쓰오일은 이번 투자로 연간 25억달러 상당의 수출 증대효과와 함께 건설기간 중 하루 1만1200~1만2700명, 공장운영시에는 상시 2200명, 정비·보수 용역인력 1000명 등 울산지역의 총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조1
국내 주요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점수가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정책연구원(IPS)가 134개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속가능경영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지속가능점수는 88.21점으로 전년 87.97점보다 0.24점 상승했다.업역별로는 비전 95.24점(전년 95.55점), 지배구조 86.49점(83.84점), 작업장 87.24점(90.01점), 윤리경영 94.16점(지난해 점수 없음), 협력업체 86.08점(86.88점), 고객 93.56점, 지역사회 70.57점(78.92점), 환경경영 93.29점(88.16점)을 각각 나타냈다.지속가능경영 비전과 환경경영, 고객 등의 영역은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나 지역사회, 작업장 영역은 전년보다 하락했다.기업별로는 조사대상중 37곳이 평균 90점 이상(AAA)을 받아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이중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업 7곳과 SK하이닉스, 유한킴벌리, KB국민은행 등 민간기업 3곳 등 10개 기업이 5년 연속 AAA 등급을 유지했다.한편 지속가능경영 조사를 최초로 시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미래 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한 ‘농업의 대반격’을 최근 펴냈다.이 책은 김 사장이 33년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에서 근무한 농림 공직자로서의 경험과 지난 2년간 aT 사장으로 근무하며 우리 농업과 농촌의 현실에 대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언론 기고문 중심으로 엮은 것이다.구성은 ▲정치농업시대를 마감하자 ▲글로벌시대 우리농업 이 길로 가자 ▲신 농업혁명을 일으키자 ▲한국농업미래 비전이 보인다 등 총 4부로 돼 있다.김재수 사장은 “개방화 파고도 높고, 기상이변, 생산비 상승, 인력부족 등 전반적인 농업 여건이 어렵지만 35년간 선진강국과 국내 농업현장을 두루 살펴본 결과, 우리 농업의 미래에는 희망이 있다”며 “농업이야말로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이 융복합해 창조경제의 꽃을 피울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진도 웰빙등산로(13번 노선), 경남 통영 수륙해안산책로(24번 노선), 부산 영도구 절영해안산책로(26번 노선), 강원 양양 해오름길(39번 노선), 제주 서귀포 환해장성로(48번 노선) 등 해안누리길 5개 노선 정비사업이 완료됐다.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5개 노선에 안전시설물·안내판 설치 등 정비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걷기행사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1박2일간 통영·진도팀과 부산·제주팀의 2개팀으로 나눠 열린 걷기행사에는 언론인을 비롯해 여행전문작가, 파워블로거 등 60여명이 참여했다.통영·진도팀은 경남 통영시 수륙해안산책로와 전남 진도군 웰빙등산로를 걸었다. 수륙해안산책로는 통영시 미륵도 동부해안을 따라 해양레저와 해양생태, 해양산업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코스다. 웰빙등산로는 수품항에서 출발해 쥐바위, 병풍바위, 여미사거리, 작은여미 등을 연결한 노선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부산·제주 팀은 부산 영도구 절영해안산책로와 제주 함덕북촌마을길 및 환해장성로를 걸었다.절영해안산책로 걷기행사에는 이명환 영도구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절
정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세계 주요 외신들과 투자은행(IB)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대체로 3개년 계획이 한국 경제에 필요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WSJ는 27일 "3개년 계획이 민간 주도의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의 현재 발전 단계에 맞는 올바른 해법"이라고 보도했다.WSJ는 또 사설에서 3개년 계획을 일본의 '아베노믹스'와 비교하며 "3개년 계획이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구체적 개혁 정책들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아베노믹스 보다 낫다"고 평가했다.이 매체는 26일에는 " 3개년 계획을 임기내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블룸버그는 25일 "서비스 산업 활성화는 수출 의존도 감소를 통해 잠재성장률을 목표치인 4%까지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일본의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The Diplomat)는 ANZ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3개년 계획이 한국경제의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는 주요 도전 과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바클레이즈 등 주요 IB도 3개년 계획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경제의 회복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빠른 고령화, 낮은 여성경제활동 참여율 등을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꼽았다.OECD는 2일 발표한 '구조개혁 평가보고서(Going for Growth 2014)'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OECD 회원국 및 비회원국을 7개 그룹으로 나눠 지속성장에 대한 주요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일본과 '6그룹'에 포함된 우리경제는 글로벌 위기이후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지만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급속한 고령화는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다. OECD는 "보육서비스 제공강화와 비정규직에 대한 훈련기회를 확대하면 당장 재정비용이 증가되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증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촉진으로 소득 격차를 완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또한 내수 및 네트워크·서비스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확충 필요성을 제시했다.OECD는 지난해 한국의 상품시장규제(PMR) 지표와 관련해서는 33개 조사대상국중 4번째로 규제수준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역·투자 장벽 2위, 에너지산업 규제 3위 등으로 이들 분야의 규제 수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OECD는 "PMR
한국전력이 오는 2017년까지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을 현재의 145%에서 143%로 낮춘다. 한전은 2일 부채 감축을 위해 경영전반에 걸쳐 개혁과 혁신을 전담할 '경영혁신추진단'을 설립한 후 산하에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수익창출 ▲금융기법활용 등 비대위를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우선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2017년까지 총 3조원의 빚을 감축할 계획이다. 국내사업은 공급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사업전반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해 투자비를 절감할 계획이다.그 대신 SG사업·ESS사업· HVDC사업 등 ICT를 융합한 미래신기술 필수투자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해외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화와 핵심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신규투자는 억제하거나 민간자본 활용을 통해 투자비를 최소하기로 했다.자산도 매각한다. 총 5조3000억원 규모다. 전력자회사인 한전기술과 한전KPS는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51%를 넘는 부분을 매각하고 전력사업과 관련이 낮은 한전산업개발, LG유플러스 보유지분은 전량 매각할 계획이다.해외사업 부문의 경우 국부유출과 헐값매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내 투자
정부가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의 두 축은 '완만한 가계부채 구조조정'과 '가계소득 증대'다. 지난해 말 기준 1021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속도를 조정하고, 가계 소득을 늘려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것이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번 대책의 특징은 소득을 증대시켜서 그 소득에 대비해 가계부채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볼 때 가계부채 문제 해결에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낮추고 소득을 늘려 현재 163.8%인 '소득대비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5%포인트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비거치식분할상환 대출의 비중을 2017년말까지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매년 수십조원씩 만기가 돌아오는 가계부채 규모를 분산시켜 차환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만기집중에 따른 금융시장, 나아가 경제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정부의 이번 대책은 지난해 지난해 6월 하우스푸어 지원방안과 10월 가계부채 대책에 이어 현 정부들어 세번째다. 정부가 세 차례나 가계부채대책을 내놨음에도 제2금융권을 통한 대출이 늘어나고 상환능력이 악화되는 등 부
삼성전자가 오는 3월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전격 도입한다.27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노사협의회 통해 기존 55세이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이에 따른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다.다른 기업들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는 오는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과 달리, 삼성은 2년 앞서 정년연장에 나선 것이다.삼성이 이처럼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는 것은 정년연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부 1959년생과 1960년생 '법적용 제외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생일이 며칠 혹은 몇달 차이로 법적용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법적용 제외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결정한 것인 만큼 업계 최고 수준의 조건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임금피크제란 일정 연령이 되면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을 보장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오는 2016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정년은 60세로 늘어난다.이와 동시에 삼성전자는 통상임금 판결에 맞춰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가계부채 관리에서 중요한 축은 결국 소득의 증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을 발표하며 "가계부채 관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의 창출이 훨씬 더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며 "그래서 정부는 고용률 70%나 청년 및 여성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소득을 증대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가계부채 구조개선 방안에는 이와 함께 부채의 구조나 부채 자체를 줄이는 방안 등이 함께 강구됐다"고 덧붙였다.현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에 대해서는 "일부에서는 임금의 인상이 소득의 증가를 가져오지만 고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오히려 전체적인 소득에는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한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시했다.그는 "단순히 임금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주는 지, 어떤 부분과 어떤 계층에 영향을 주는 지를 분석한 다음에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공공기관 부채비율을 200% 수준으로 낮추고, 복리후생비를 대폭 감축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38개 중점관리대상 기관의 부채감축 및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을 확정했다. 현 부총리는 "이러한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된다면 공공기관 41개의 부채비율이 200% 이내에서 관리됨으로써 공공기관의 부채가 더 이상 우리 경제에 짐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공공기관에 대해 불만을 가졌던 과도한 복리후생도 '비정상의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현 부총리와의 질의응답.-공공요금이 인상되는지?"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공공요금 인상이 전제가 되지는 않는다. 공공요금 인상은 원가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 원가를 그대로 공공요금에 반영해서도 안 된다. 공공기관에서 원가 절감 노력이 있었는지, 원가를 절감할 부분이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낙하산 인사 대책과 관련한 대책이 빠졌다."정상화 대책은 부채감축과 방만경영에 대한 시정이 우선이다. 정상화 대책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경영진과 근로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경영진의 노력이 매우 중요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그룹 최태원(53) 회장 형제에 대한 상고심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27일 펀드 출자금 선지급금 명목으로 465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최 회장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또 최 회장과 함께 기소된 동생 최재원(50) 수석부회장에게 징역 3년6월, 김준홍(48)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 선고한 원심도 확정됐다. 재판부는 "갑작스럽게 펀드 출자를 결정했고, 펀드가 결성되기도 전에 이례적으로 자금이 선지급됐다"며 "(공범인)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에게 위탁할 (개인적인) 투자가 아니었다면 선지급을 허락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고, 송금된 자금을 최 회장 형제가 나중에 대출받아 메꾼 점 등을 종합하면 횡령 범행의 공모관계를 인정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특히 최 회장 측은 '항소심 선고 직전 해외도피 중인 김 전 고문이 국내로 송환됐는데도 그를 증인신문 하지 않은 것은 심리를 다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항소심 재판부의 재량권"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