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또 연기…선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오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를 예고한 17일 당일 약속을 또 번복했다. 네번째 연기를 알린 것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범 버전으로 선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싸이월드 한컴타운'은 로그인 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한때 국민 SNS였던 싸이월드는 예고한 17일 출시가 불발됐다.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앱마켓 심사 과정에서 최종 승인이 내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싸이월드제트가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한 후 지난 5월, 7월, 8월에 이어 이번까지 무려 네 차례 출시 일정을 번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3200만 회원의 복원된 사진과 영상, 다이어리 등의 확인도 나중으로 미뤄지게 됐다. 이에 싸이월드 부활을 기다리던 이용자들은 관련 기사 댓글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아직도 안되네요", "흑역사가 까발려지기 전에 지워야 하는데", "또 연기다", "결국 오늘 사진, 영상은 못 보고 관심도 없는 메타버스만 겨우 공개한다"등 아쉬움과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대신 싸이월드제트와 한글과컴퓨터은 합작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싸이월드 한컴타운' 베타(시범) 서비스를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