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상북도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됨에 따라, 각 나라 정상과 참가자, 그리고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APEC 정상회의를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안전 위상 제고와 도민 체감형 종합 재난관리를 위해 자연재해 위험 요인의 선제적 조치, 다중 운집 인파 안전관리, 지진피해 예방 분야에 집중 안전 점검 및 대책 수립에 나섰다.
호우․태풍 등 자연재해 대비한 인명피해 우려 지역 지속 점검 등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행사 기간에 중점적으로 관리할 사항과 대응 방향을 설정해 방문객과 주민들이 피해가 없도록 자연 재난 대응에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중점 관리 사항으로는 12시간 사전 예보 시스템을 통한 강우 예측, 강우량에 따른 마을순찰대 가동 및 주민 사전대피, 토함산과 왕신저수지 점검 등 특별관리, 경주 시내 인명피해 우려 지역(107개소) 점검, 홍수취약지역, 빗물받이, 지하차도 등을 지속 점검 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기간 석굴암 등 주요 관광지에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강우량 사전 예보시스템을 가동해 강우량을 예측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강우량이 예측되면 도로 통제 및 우회도로 지정, 마을순찰대 가동 및 필요시 사전 대피를 적극 검토 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 시내 토함산, 왕신저수지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리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북도에서는 9월 중 2회에 걸쳐 관계기관과 함께 주요시설에 대한 표본 점검을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 발굴해 행사 전 적극 조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 다중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 운영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을 전후해 다수의 관광객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북도와 경주시는 상시 합동 실무회의를 열고 주요 행사 일정을 공유하고, 인파 밀집 예상지역을 직접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한다.
특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황리단길은 공무원과 안전요원 현장 배치, 양쪽 출입로에 구급차 배치로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의‘인파관리자원시스템’을 활용 인구 밀집도와 혼잡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위기 발생 시 즉시 경고 메시지를 받아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부대행사에 대해서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안전관리계획 이중 검토 및 9월 내 모든 심의를 마칠 예정이며, 행사 직전 합동 현장점검 실시로 계획이 실제로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도 확인한다.
더불어 경북도는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를 ‘인파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인파 관리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주요 행사장 주변 합동 점검 및 다중인파 관련 위험 요소 사전 제거에 집중한다.
지진 대피장소 지속 점검, 대피 훈련으로 인명피해 최소화로 경주시 지진 옥외 대피소 130개소(132만명 수용)와 지진해일 대피장소 24개소(20,800명 수용) 중 2025 APEC 정상회의 행사장 주변 지진 옥외 대피소와 긴급 대피장소에 대해 8월에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경주시 내 대피소 위치, 대피요령, 대피경로 안내 등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필수 정보를 포함한 지진대피 설명서를 제작해 상반기(5월), 하반기(9월) 배포했다.
특히, 경북도는 9월 중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해 도 13개 협업 기능 관계기관과 시군 지진 대응 관련 부서와 함께 지진 대응 임무・역할 점검을 위한 합동 도상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며, 지진 및 지진해일에 대한 신속한 정보제공, 대피장소의 집중 관리와 점검으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준비할 것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경북도에서는 풍수해·지진·다중운집 인파 등 모든 위험 요소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함께 준비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만들도록 노력해서, 경북 경주가 안전으로 빛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