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다음 달 4~7일 추석연휴를 맞아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명절 기간인 10월5~7일 외에 4일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4일 0시(자정)부터 7일 24시(자정)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통행료 면제가 적용된다. 10월3일 고속도로에 진입해 4일에 진출한 차량, 7일에 고속도로 진입 후 8일에 진출한 경우에도 면제된다.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하이패스 단말기 전원을 켠 채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단말기에서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됐다'는 안내가 나온다. 일반차로의 경우 진입 때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고 진출 요금소에서 제출하면 즉시 면제 처리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1950년 7월29일 전남 목포시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60년대 상경해 경희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중앙정보부(안전기획부)의 감시로 평범한 사회생활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부친을 도와 민주화운동을 했다. 고인은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김 전 대통령이 투옥되자, 모친 이희호 여사를 도와 재야인사들과 함께 구명 운동을 펼쳤다. 당시 이 여사를 비롯한 관련자 부인들이 입에 검은 십자 테이프를 붙이고 벌인 침묵시위는 김 이사장의 기획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 신군부가 조작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때는 시위 배후 조종 혐의로 지명수배돼 3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다 체포됐다. 이후 70여 일간 모진 고문을 당해야만 했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에는 동행해 '미주 인권문제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며 해외에 한국의 인권 실태를 알리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고인은 존 케리, 에드워드 케네디 등 미 정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며 설득했으며 특히 고 김근태 전 의원의 고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가 혈장 채취 효율성과 공여자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신규 기술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체중 기준 채장(혈장 채취) 방식에서 발전해, 혈장 공여자의 체질량지수(BMI)와 적혈구용적률 등 건강 지표를 반영하는 맞춤형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공여자 개개인의 신체 조건에 맞는 채장이 가능해졌다. 무리한 채장으로 인한 부담은 줄이고, 필요시 적절히 채취량을 확대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기증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기술의 특징이다. 실제로 적혈구용적률이 높은 공여자의 경우 이전 대비 혈장 추출량이 줄어드는 사례가 있었고, 기준에 맞춰 채장량이 증가한 공여자도 있었다. 회사 측은 공여자 안전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을 높여 회당 채장량이 평균 8%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 적혈구용적률 등 주요 건강 지표를 공여자에게 안내해, 개인의 건강 관리와 회복 속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ABO플라즈마는 운영 중인 모든 혈장센터에 해당 기술을 전면 도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도입은 공여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김영섭 KT 대표가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저질러 고객뿐 아니라 전 국민께 불안과 걱정, 심려를 끼쳐들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2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개최한 해킹사고 청문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고는 KT의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이를 악용해 소액결제를 진행했고 결제 과정에서 필요한 본인인증 ARS를 우회해 금전적 피해를 야기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펨토셀이 많은 가정에 설치돼 있는데, 회수 관리가 부실했다"며 "이번 사고 이후에는 (일정기간 이용하지 않은) 펨토셀이 붙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KT에서는 펨토셀 유효 인증 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있다"고 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이종현 SK텔레콤 통합보안센터장은 "일정기간 사용되지 않는 펨토셀은 형상 삭제를 통해 망에 붙지 않도록 처리하고 있다며 "일주일 동안 추이를 보고 3개월 동안 신호가 없으면 망에서 삭제한다"고 부연했다. ARS 인증만 전수 조사를 한 것에 대한 지적에 김 대표는 "처음에 ARS 기반으로 피해가 많이
◇사무관 ▲연구지원과장 성진우 ▲총무과장 이정림 ▲비서실장 김성래 ▲재무과장 오병학 ▲글로컬대학사업단 사업추진실장 이영호
▲노형수씨 별세, 문진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홍행기(서울신문 광주본부장)씨 장인상, 노진상·장(다우스틸 이사)·진숙·진자씨 부친상=23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26일, 041-550-718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전자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의 공식 TV 파트너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Television Arts and Scienc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미상은 매년 TV와 방송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과 혁신성을 보인 작품과 배우, 기술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LG전자와 협회 간 장기간 지속된 B2B(기업간거래) 거래로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양측은 오는 2026년 말까지 공동 마케팅·광고·제품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한다. 미국의 LG 스마트 TV 이용 고객들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LG전자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webOS)에서 역대 에미상 수상작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올레드를 비롯한 LG 프리미엄 TV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화질로 일반 시청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고객의 콘텐츠 경험을 혁신하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함정 수주 활동에 나서며 동남아 함정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간다. 24일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해양역량·협력 포럼(Maritime Capability & Collabor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 주최로 열린 '제3차 한-말레이시아 방산협력 세미나'와 연계돼 진행됐다. 이날 포럼 행사에는 천정수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해군(RMN), 말레이시아 국방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그리고 현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포럼에서 말레이시아 해군의 '15-to-5 전력구조 개편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향후 해군 전략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연안임무함(LMS) Batch-III, 다목적지원함(MRSS), 다목적지휘플랫폼(MPCP) 관련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핵심 임무 수행 능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설계 적용 사례 및 운용 경험을 공유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페루와 필리핀 협력 사례를 통해 글로벌 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신용보증기금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녹색인증 평가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녹색인증 평가는 탄소중립기본법 근거해 기업의 기술, 제품 등이 저탄소·친환경적 가치에 부합하는지를 심사·인증하는 제도로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도입됐다. 녹색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에는 보증, 수출금융 등 정책자금 우선지원과 함께 조달청 공급자 계약 및 공공구매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녹색인증 평가를 통해 인증기업에 ▲보증한도 우대 ▲보증비율 90% 적용 ▲보증료 최대 0.5%포인트 차감 ▲ESG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신보는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린파이낸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녹색금융 확산과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따라 중소기업의 녹색경제 활동 부합 여부를 평가해 우대하고 있으며,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도 도입해 기존 대기업 위주의 녹색채권 발행을 중소기업도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에는 녹색공정전환보증, 녹색벤처기업특례보증 등을 통해 총 11조400억원의 녹색금융을 지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6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하나은행은 지난 23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 지점을 개설하고 유럽 전역에 대한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점으로 하나은행은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체코 등 기존 거점과 함께 유럽 주요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런던지점, 독일법인 등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동부 유럽 지역 영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중동부 유럽과 서유럽을 잇는 경제·물류 허브로, 약 4000만명의 내수시장과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투자 친화적 환경을 갖춘 곳이다. 향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의 전초 기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특히 브로츠와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 한국 기업이 대거 입주해 있고, 체코·독일 국경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도 뛰어나다. 카토비체 인근 자동차 부품 생산 기지와 가깝고, 바르샤바와의 접근성도 좋아 건설·방산 업체들과의 거래 기반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강점인 외국환·리테일, 기업금융 등의 다각적인 금융 서비스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22일(현지시각) 자산규모·시장 점유율 1위의 폴란드 최대 상업은행인 'P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p) 상향조정했다. IMF는 한국의 불확실성 완화와 이재명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올해 한국 경제가 진정세로 돌아선 뒤 내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에 근접하는 내년부터는 고령화 등에 따른 대규모 장기 재정지출에 대응할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 건전화 노력이 재개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새 정부의 핵심 정책 목표인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는 24일 발표한 '2025년 한국-IMF 연례협의 결과'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전망했다. 지난 7월 29일 세계경제전망에서 발표한 전망치(0.8%)보다 0.1%p 상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은 지난번 전망치와 같은 1.8%를 제시했다. 물가상승률은 2025년과 2026년 모두 목표 수준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성장률은 보다 완화된 재정·통화 정책에 힘입어 국내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반도체 수요가 다른 수출의 감소를 상쇄하면서 0.9%를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내년에는 정치·경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해법으로 이른바 '엔드(END)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남북 교류와 관계 정상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비핵화로 나아가겠다는 한반도 평화 구상이다.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다자주의 협력 필요성을 역설했다. 국제사회 평화유지·안보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책임있는 인공지능(AI) 이용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총회에서 "교류와 관계 정상화, 비핵화 즉 '엔드(END·Exchange Normalization Denuclearization)'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대화로 한반도에서의 적대와 대결의 시대를 종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3개국 정상 중 일곱번째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올랐다. 이 대통령 연설은 약 19분간 이어졌다. "엔드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 종식…국제사회 함께 노력" 이 대통령은 "민주 대한민국은 평화 공존, 공동 성장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그 첫걸음은 남북 간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상호 존중의 자세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