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가 소식▲신한은행 서울 본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민금융 실천 우수사례 공모 이벤트 '희망 +더하기'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영업현장의 실천 우수사례인 '영업점 이야기'와 서민금융 상품을 통한 고객 자활사례인 '고객의 이야기', 서민금융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우수아이디어' 등 3개 분야로 총 320여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3차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분야별 최우수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NH농협카드는 지난 주말 우수고객 30가족을 초청해 '해바라기 마을' 등 3곳에서 '농촌·문화마을 팜스테이'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초청 고객은 NH농협카드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인터넷 공모를 통해 총 60가족 240명을 선정했다. 그 중 30가족 120명이 이번 주말행사에 참석했고, 나머지 30가족의 체험행사는 25일~26일 진행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가 2014년 하반기 신입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일반직무와 IT직무 2개 부문이며, 총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일반직무는 학력, 성적, 나이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IT직무는 전산 관련 전공자로서 IT 관련 전문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해 채용한다
은행권이 11월 6일부터 카카오톡을 통한 결제 및 송금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뱅카)'를 일제히 시작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기업·씨티은행 등 9개 은행은 약관 개정 작업을 마친 후 다음달 6일부터 뱅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11월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다른 은행들은 준비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뱅카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송금과 소액 결제 등이 가능한 금융서비스다. 기존 은행계좌와 연계된 가상 전자지갑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상계좌로 입금한 돈은 '뱅크머니'라는 이름으로 충전된다. 최대 충전 한도는 50만원이다. 충전한 뱅크머니는 하루 1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고 잔액 범위 안에서 온·오프라인 결제(온라인은 1회 30만원, 오프라인은 1회 50만원 한도)가 가능하다. 금융권과 다음카카오는 뱅카가 청소년의 학교 폭력과 관련, 악용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19세 미만 회원에게는 송금 등 일부 서비스를 제한하기로 했다. 신제윤 위원장이 지난 6일 IT 관계자와 간담회에서 "(뱅카 한도를) 50만원으로 묶어놓은 것은 너무 적은 것 같다"고 밝히자 한도가 상향 조정될
여러 신용카드의 포인트를 모아 한꺼번에 기부할 수 있는 '통합 기부 사이트'가 등장한다. 20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신용카드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용카드 미사용 포인트 활용 방안'을 수립,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은 포인트를 기부하려면 고객이 일일이 개별 카드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했지만, 여신금융협회의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한 번에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금 소득공제와 관련해 카드 사용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상으로 보충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용카드 잔여 포인트를 기부하려면 기부 전용 상품을 사용하거나,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기부 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재 기부전용 상품을 내놓은 곳은 KB국민카드·신한카드·하나SK카드 등 8개사다. 금감원이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최근 6년간 소멸된 카드 포인트 금액는 총 6029억2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내 20개 신용카드사의 포인트 기
학자금 마련, 생활비 충당 등을 이유로 대출을 이용하는 연령대는 다양하다. 문제는 불어나는 이자로 인해 열심히 갚아도 원금이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지속적인 부채증가로 생활이 힘들어진 서민들에게는 개인회생, 파산 등의 제도가 절실하다.지난 1월 금융권과 법원통계월보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은 10만5885건으로, 전년대비 1만5000건 이상 증가했다.개인회생을 신청하는 이유는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개인사채, 대부업, 신용카드, 세금, 보증채무, 개인 간의 채무 등 모든 채무에 대해 최대 90%까지 탕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법원의 금지명령과 중지명령을 통해 빚 독촉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어 신청자가 많아지고 있다.개인회생은 소득을 기준으로 3년에서 최장 5년까지 채무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변제하면 최대 90%까지 면책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이는 재산보다 채무가 많은 사람 중 일정한 소득이 있는 자영업자, 아르바이트, 직장인, 계약직, 일용직 등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이미 신용회복위원회의 지원제도나 배드뱅크에 의한 지원 절차를 이용하고 있는 채무자, 파산절차나 화의절차가 진행 중인 채무자도
현대해상이 창립 59주년을 맞았다.이철영 현대해상 사장은 17일 광화문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현장 중심의 업무를 실현하고, 미래 지향적인 기업문화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창립 60주년을 한 해 앞두고 올바른 기업 문화를 재정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해상은 지난 2009년 자산 10조원 시대를 연 후, 5년만인 올해 총자산 25조원, 운용자산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A-'(안정적) 등급을 받았으며,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전도 유망한 아시아 5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가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방지를 위한 국제 협력을 주도하게 된다.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9~24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열리는 1차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 총회에 참석한다.신 위원장은 19일 운영위원회, 20~21일 실무회의, 22~24일 총회 등 모든 회의에 참석해 FATF 부의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한다.신 위원장은 지난 2월 우리나라의 FATF 의장국 수임과 동시에 의장 예정자로 지명됐으며, 지난 7월부터는 FATF 부의장으로 활동해왔다. 내년 7월부터는 1년간 의장으로 활동한다.FATF는 미국·중국·영국·호주·러시아 등 36개국과 8개 자금세탁방지 지역기구 등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국제기구로 유엔 안보리결의에 따른 금융조치 이행을 위해 설립됐다. 자금세탁, 테러·대량살상무기확산 관련 자금조달 방지가 주업무다.금융위는 "한국이 FATF를 통한 국제 자금세탁방지, 테러자금조달금지 논의의 방향과 의사결정을 주도하게 됐다"며 "명실상부한 규칙 제정자(rule setter)로서 국제논의를 주도하고 자금세탁방지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
정부가 월세대출을 도입한지 1년여가 지났지만 대출건수는 1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7개 은행에서 월세대출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도입 후부터 1년4개월간의 대출 실적은 17건(1억9700만원)에 불과했다.지난해 4월께 상품을 출시한 우리은행은 지난 8월 말까지 7건(8300만원), 신한은행은 7건(7600만원), 국민은행은 1건(1500만원)의 실적을 각각 나타냈다.지난해 10월 월세대출 상품을 출시한 하나은행은 1건(1000만원), 외환은행은 1건(1300만원), 올해 2월과 4월 각각 상품을 출시한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은 단 한 건의 대출도 시행하지 않았다.김 의원은 "세입자는 이자율이 낮고 일시에 목돈을 대출받아 보증부월세 등을 지급할 수 있는 전세대출 등을 선호한다"며 "또 임대차기간 종료(2년)까지의 누적 기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일반 마이너스대출을 이용해 단기간(1~2개월) 동안 사용 후 상환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집주인 역시 세입자의 월세가 연체될 경우 임차보증금으로 충당할 수 있어 세입자의 월세대출 이용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유인이 크지 않다"고 밝
금융감독원이 직접 회계감리를 해놓고도 일부 기업의 분식회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은 효성·한솔제지·삼우이엠씨 등 8개사가 회계분식을 하고 있는 시기에 직접 회계감리를 수행하고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들 회사에 대한 회계감리를 실시한 결과 법규위반 가능성이 없어 종결 처리했다. 그러나 추후 세무조사, 검찰조사 등을 통해 회계 분식이 발견됐다. 효성의 경우 2005년12월부터 2013년6월까지 재고자산 및 유형 자산을 허위로 계상하는 등 자기자본을 과대 계상하는 방법으로 많게는 3502억원에서 적게는 215억원까지 분식을 통해 총 1조3000억의 회계분식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은 2007년에 1차 회계감리를 실시했으나 효성의 분식을 발견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2013년 국세청의 효성에 대한 세무조사과정에서 탈세 등 회계분식이 확인되고 나서야 다시 2차 감리를 실시했다.금감원은 "압수수색, 계좌추적 등이 가능한 검찰 수사, 국세청 세무조사 등과는 달리 심사 감리는 재무비율분석 및 회사 소명자료 등에 의해 실시한다"며 "재무비율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소비자의 신뢰가 가장 중요한 초석이므로 법과 원칙에 의한 금융질서를 확립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최근 현장점검을 통해 살펴본 결과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금융에 대한 신뢰 회복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주전산기 전환사업을 둘러싼 내부갈등으로 빚어진 'KB사태'에 대해 "KB금융의 경영이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감독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KB사태를 계기로 금융그룹에 대한 감독·검사 시스템과 제재심의위원회 운영상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양그룹 사태 처리현황에 대해서는 "금감원이 마련한 분쟁조정안에 따라 불완전판매가 확인된 피해자들은 투자금액의 64.3% 정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13일 현재까지 이들 피해자 중 88.9%가 분쟁조정안을 수락한 상태"라고 전했다.최 원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이후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
서울시가 지난 2010년 금융위원회에 의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서울시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이번 조례 제정이 대외적으로 금융중심지 조성에 대한 서울시의 높은 의지를 표명하고 외국 금융사 유치활동 및 여의도 국제금융지구 활성화를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현재 지원방안을 포함하고 있는 '서울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는 지난 15일 열린 '제22회 조례규칙심의회'에 상정됐다. 오는 11월 예정된 제25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통과하면 본격 추진된다.이 조례는 금융중심지 내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자금지원 등을 정한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제정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는 국내·외 금융기관이 여의도에서 창업하거나 외국 금융기관이 지점을 이전·개설하고 10명 이상의 내국인을 상시 고용하면 지원금을 제공한다.외국 금융사 이전 시 비용이 소요되는 사업용 설비 설치에 필요한 자금은 공사비의 10분의 1 이내(기관당 10억 원 한도) 보조금을 지원하게 돼있다.신규고용에 대해서는 1인당 최대 6개월 간 월 50만원 이내(기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0.25% 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시중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은 수신금리를 결정할 때 은행채과 국고채 등 시장금리를 반영한다. 시장금리는 기준금리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실제로 지난 8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0%에서 2.25%로 낮추기로 결정하자 3년물 국고채 금리 역시 지난 8월 13일 2.51%에서 10월11일 현재 2.26%로 떨어졌다. 은행들은 이 같은 시장금리를 반영해 정기예금 금리를 1% 대로 하향 조정하고, 적금 상품 금리도 속속 2%대로 내리고 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도 단계적으로 예·적금 금리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시장금리 동향을 좀 더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시장금리가 낮아지면 하향조정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지는 못했고, 시장금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지난번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기준 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코픽스(신규취급액 기준)는 2.27%로 전월보다 0.07% 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4% 포인트 떨어진 2.68%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과 잔액 기준 코픽스 모두 지난 2010년 2월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잔액기준 코픽스는 3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 같은 코픽스 하락세는 지난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추가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4주(9월17~10월15일)동안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2.13~2.24%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하나-외환은행 조기 합병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함에 따라 합병 추진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명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실에 따르면 한 의원이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은행-외환은행 조기합병 추진에 대한 금융위의 입장'을 요구하자 금융위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타당하다"며 조기합병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금융위는 회신을 통해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서 노·사 합의를 통해 외환은행의 독립법인을 5년 동안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년 경과 후 상호 합의를 통해 합병 등을 협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약속은 지키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공식 입장을 제시함에 따라 하나금융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하나-외환은행 조기 합병 계획에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9일 "(외환은행 노조와의) 대화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10월말까지 협상에 응하지 않는다면 통합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통합 프로세스를 진행하더라도 노조와의 대화는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가 조기 합병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함에 따라 하나금융이 합병 승인 신청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5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KB금융그룹 사태에 대해 일말의 책임이 있을 수 있지만 해임까지 이를 정도의 책임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신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국정감사에 출석,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으로부터 "KB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이 제대로 결정을 내리지 않아 문제가 됐는데 금감원장 해임을 제청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신 위원장은 "책임 여부를 떠나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기해야하는 금융당국의 수장으로서 이런 사태가 난 것 에 대해 유감"이라며 "제재심의위원회 등의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KB금융 지배구조의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는 "KB금융 수뇌부 제재 과정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상의하지 않았고 정치권이나 지주사, 은행의 로비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민 의원은 "애초에 그런 입장이었다면 제재심 당연직 참석자들에게 그런 의견을 피력했느냐"고 질타한 후 "전 금융권에 영향을 미치고, 신뢰의 문제로 발전됐는데 경미한 일이라면 제제심의 독립성을 인정해야겠지만 여론에 떠밀려 금융위가 개입을 하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민 의원이 "금융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
A씨는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가짜 휴대폰위탁판매업체 H사가 '신용카드로 투자금을 납부하면 다음날부터 30일 이내에 휴대폰 판매 수익금(카드대금의 20%)과 카드대금을 나눠 돌려주겠다'는 말에 속아 300만원을 결제했다. H사는 카드대금만 가로챈 후 잠적했고, A씨는 카드사에 결제 대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카드사는 "A씨가 실제로 재화나 용역의 거래없이 투자자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이기 때문에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할부거래법)'상 보호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A씨의 요청을 거절했다. 사기업체가 "이처럼 가짜 휴대폰판매위탁업체를 차려 놓고 구직자를 상대로 신용카드로 투자금을 결제하면 투자수익금과 카드대금을 나눠 지급해 주겠다"며 카드 대금을 가로채는 사기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15일 금융소비자의 추가적인 피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실제 재화나 용역의 거래가 없이 투자자금 등을 납부할 목적으로 신용카드를 할부로 결제할 경우 할부거래법에서 보호되는 소비자로 볼 수 없다. 따라서 설령 사기를 당하더라도 철회권이나 항변권을 행사할 수 없으며 피해구제를 받기 어려워 각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