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과열되던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지만 건축법상 연립주택 또는 실거주가 필요 없는 경매 물건으로 투자 수요가 우회하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2일 서울 용산구의 고급 아파트단지인 '한남더힐'은 32개동 중 11개동이 건축물대장상 용도가 연립주택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주택은 지하주차장을 제외한 연면적이 660㎡를 초과하고 층수가 4층 이하인 주택으로, 5층 이상부터 아파트로 분류된다. 고도제한이 적용돼 3층으로 지어진 한남더힐 11개동은 연립주택으로 분류돼 토허제가 적용되지 않는 것이다. 복수의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탓에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토허제 적용 여부가 나뉘는 경우도 있다. 서울 효창한신아파트는 4개동 중 3개동은 용산구 효창동에 속하지만, 1개동은 마포구 신공덕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섞여있는 주상복합 역시 같은 건물 안에서 토허제 대상이 갈리게 된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는 아파트 1294가구, 오피스텔 202실로 구성돼있는데 이중 오피스텔은 토허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경매시장에선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의 피해를 키운 방위각제공시설(Localizer)에 대한 개선사업이 시행된다. 사고 발생 3개월여만이다. 2일 한국공항공사(KAC)는 전국 7개 공항의 방위각제공시설에 대한 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동체착륙 과정에서 콘크리트 구조물로 된 방위각제공시설과 충돌하면서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공사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22일 발표한 방위각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방안에 따라 사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항은 제주, 무안,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 등 전국 7개 공항이 대상이다. 공사는 사단법인 한국강구조학회와 제주공항 방위각시설 구조물 정밀분석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 방위각제공시설 구조물이 ‘부러지기 쉬운’ 구조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정밀 분석 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사고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공항의 기존 방위각제공시설 기초구조물을 개선하기 위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대비해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오는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관으로 '탄핵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현장에는 경찰청 국관,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 및 경비 정보부장, 기동본부장이 참석한다. 화상으로는 각 시도경찰청장, 부속기관장, 경찰서장 등이 참석해 경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선고 당일 비상근무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헌법재판소 100m 이내를 기동대 버스로 둘러싸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선고기일이 지정됨에 따라 사전 충돌대비 차원에서 오후 1시부터 안국역 2번 출구부터 재동초등학교까지 200m 구간 도로를 통제하며 진공상태화 조기 착수에 들어갔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와 윤석열 대통령 관저 인근 13개 학교가 안전 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4일 임시휴업하기로 했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헌법재판소 인근 11개 학교는 4일 임시휴업을 결정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헌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한다. 임시휴업을 하는 헌재 인근 학교는 서울재동초, 서울재동초 병설유치원, 운현초, 운현유치원, 서울교동초, 서울경운학교, 덕성여중, 덕성여고, 중앙중, 중앙고, 대동세무고 등이다. 4일 당일에는 11개교가 모두 임시휴업을 하고 전날인 3일에는 8개교가 임시휴업, 3개교가 단축수업을 한다. 2일에는 4개교가 단축수업을 결정했다. 공립특수학교인 서울경운학교는 이날부터 2일까지 단축수업. 3~4일 임시휴업을 한다. 11개교 중 5개교는 유·초등학교다. 이중 3개교는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2개교는 긴급돌봄이 없다. 대통령 관저 인근 서울한남초와 서울한남초 병설유치원 2개교는 3일에 정상수업하지만 4일부터 7일까지 임시휴업을 한다. 광화문 인근 서울덕수초와 서울덕수초 병설유치원은 정상수업을 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탄핵 사건 선고 이틀 전부터 선고 다음 날까지 통학안전대책반을 운영
◇상임이사 임명 ▲마케팅본부장 이문희 ◇보임 ▲전략기획처장 최수진 ▲언론부장 김준 ▲시설운영안전부장 곽필성 ▲수소안전부장 박정규
▲장제원(전 국회의원)씨 별세 = 3월31일 오후,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4일 오전 9시, 장지 실로암공원묘원, 051-893-4444.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관세 피해 지원을 위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조만간 자동차 등 산업별 지원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석 차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발표를 앞두고 인천 주안국가산단을 방문해 5개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주안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서울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용광로 설비부품, 제철소 압연설비 기계 등 생산 라인을 살펴본 뒤 주안·부평 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5개 수출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미국 정부의 철강·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관세조치에 이어 상호관세도 4월 2일 부과될 예정으로, 미국발 관세전쟁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이에 따라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큰 자동차 부품, 철강, 기계 분야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미국 관세정책 관련 정보 제공과 기업 상담 등을 정부의 단일화된 창구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물류비 상승, 수출 다변화 등 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줄 것과 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심판의 높은 국민적 관심에 비춰 방송 생중계를 허용하기로 했다. 헌재는 1일 오전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선고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이 허용된다고 전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박근혜 전 탄핵심판은 모두 방송 생중계가 허용된 바 있다. 헌재는 지난해 12월 14일 국회로부터 소추의결서를 접수한 이후 108일째 되는 날 선고기일을 공개했다. 4일 선고가 진행되면 111일만에 결론이 난다. 지난 2월 25일 변론 절차를 종결한 이후 38일 만에 선고가 나오게 됐다. 노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변론 종결 이후 각각 14일, 11일이 걸렸다. 소추의결서가 헌재로 접수된 이후로는 63일, 91일이 걸려 선고가 진행됐다. 이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역대 최장 기간 심리, 최장 기간 평의를 진행한 대통령 탄핵 사건으로 남게 됐다. 헌재는 2차례 준비기일과 11차례 변론을 마무리한 뒤 재판관 평의를 열고 사건을 검토해왔다. 그간 재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교육부는 지역 공교육 혁신을 위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현재까지 총 15개 지역 100개교가 선정됐다. 공모에 신청하려는 학교는 지역 기관과 학교·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 이후 운영계획을 수립해 시도교육청 심의를 거쳐 교육부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신규로 신청하는 학교들과 지난해 3차 공모에서 조건부 선정된 학교들의 계획서를 7월 중 심사해 20개 내외 학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율형 공립고 2.0으로 지정된 학교는 5년간 매년 2억원을 지원받으며,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에 대한 다양한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또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의 100%까지 초빙교원 배정, 교사 추가배정 허용 등 특례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내실 있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규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서울권 주요 대학 의대생들이 대부분 복귀를 결정한 가운데 일부 의대생이 등록 후 휴학이나 수업 거부 투쟁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개강 후 '수업 정상화'가 의대 교육 정상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권 대학 의대생들의 복학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 의대는 복학대상자 전원이 복귀를 결정했고, 연세대 의대는 1명을 제외하고 전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의대 역시 실제 휴학 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4명을 제외하고 562명이 전원 복학계를 제출했다. 지난 28일 등록을 마감한 성균관대 의대 역시 복학 대상자들이 전원 복귀를 결정했다. 중앙대 의대 역시 학생회로 구성된 비상대응TF에서 주말 사이 전원 등록 방침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대 의대는 이날 오후 9시까지 등록금을 수납한 후 미등록자에 한해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원 등록 방침이 정해지면서 미등록자가 발생하더라도 그 수는 많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의대생들의 복귀 행렬이 이어지는 것은 정부가 마감 시한을 이달 말까지로 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3월까
◇임원 선임 ▲기획전무이사 전영삼 ◇직원 전보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직무대리) 이미애
◇승진 <전무> ▲김준만(사업지원본부 본부장 및 연구정책본부 본부장 겸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여야가 31일 본회의를 비롯한 국회 일정,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에 대한 논의에 나섰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에도 추가 회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양당 원내대표, 수석을 만나 본회의 일정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 당 입장에서는 정부 추경안에 대한 논의, 산불 피해 대책, (미 에너지부의)민감국가 문제, (또)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데 최상목 부총리가 미국 국채를 사는 태도, 나아가 헌정 질서가 유린되는 문제가 워낙 커서 4월 1일부터 상시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의장께 말씀드렸다"고 했다. 또 "4월 1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고, 2~4일 국회 현안질의를 통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본회의 일정에 대한 여야 합의가 이뤄지기 어려워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오늘) 오후 3시에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회의 일정을 잡고 (추후에)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에 대한 문제는 각 (국회)상임위원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2월 국내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플러스(+)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 만에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다. 소비가 11개월 만에 최대 증가하는 등 내수 회복 기대에 대한 불씨를 살렸지만 연말·연초 경기 지표가 등락을 거듭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미국 관세부과 등 경기 하방리스크가 큰 만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으로 총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불확실성이 워낙 커 향후 경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1.2% 감소한 뒤 12월에는 1.8% 증가하며 반등한 바 있다. 올해 1월 들어 3.0%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트리플 증가가 자주 나오는 게 아닌데 최근 트리플 증감이 계속 반복되는 형태"라며 "월별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트리플 감소가 안 좋다, 트리플 증가가 좋다고 평가하기 어렵고 긴 호흡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플러스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산불 피해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울산·경남·경북 특별재난지역 내 근로자·사업장 피해 현황과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26일 산불 피해 상황실을 구성하고, 진주·하동·안동·울산·포항 5개 지역 고용센터에 '현장지원TF'를 꾸려 지역 주민의 고용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번 산불로 28명의 소중한 생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산불 확산을 온몸으로 막고 계실 소방대원과 진화대원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부산·대구 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특별재난지역 내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고 "피해 지역 고용안정을 위해 실업급여, 생활안정자금 융자,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적극 지원하고, 화재 진화, 복구과정 등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산불 피해 확산으로 많은 근로자와 사업주가 고통 받고 있는 만큼, 피해 상황에 따라 현장지원TF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 운영하고 추가 지원 방안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고용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