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 3곳과 부산 면세점 1곳을 운영할 사업자를 오는 14일 선정해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관세청은 장소 조율을 마무리한 뒤 재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결정된 사안을 통보한다는 방침이다.올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의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이다.신세계와 두산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 3곳의 면세점에 복수 지원함에 따라 대진표는 ▲롯데 소공점vs신세계vs두산 ▲SK네트웍스 워커힐vs신세계vs두산 ▲롯데 월드타워점vs신세계vs두산vsSK네트웍스로 확정됐다.강북 지역은 3파전으로 진행되는 2개의 대진표가 완성됐다. 강남의 경우 롯데 월드타워점을 놓고 신세계와 두산, SK네트웍스가 공성전을 펼치는 4파전이다.관세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면세점 PT가 진행되는 장소는 오는 12일 해당 업체들에게 알려줄 것"이라며 "지난 7월에는 발표자 이외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PT 장소를 찾는 등 외부인 출입을 일부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외부인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번호안내서비스 114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문의는 음식점으로 나타났다.114 번호안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KT CS와 KT IS는 4일 80주년 '114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 동안의 114 이용통계를 공개했다.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114에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총 3억1316만5242건이 접수됐다. 2위는 보험회사(1억930만6444건), 3위는 콜택시(1억926만7971건) 순이었다. 4위는 병원(9980만9956건), 5위는 가전제품 수리(8430만4424건)였다.음식점 중에서는 '중국 음식점' 문의가 1억3023만982건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치킨 전문점(1억2214만8286건)으로 나타났다.114 문의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았던 요일은 '월요일'로 10억9615만4017건의 문의가 접수됐고, 시간대는 오전 11시와 12시 사이로 1억8200만3691건이 몰렸다.114 문의가 최고로 폭주했던 날은 2012년 8월28일로 177만8709건이 하루에 몰렸다.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단전으로 관공서를 찾는 전화가 많아 평일 대비 16% 높은 전화가 접수됐다.또 114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7차례의 첫 인사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4일 "제네시스는 새로운 군을 형성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고급차와 경쟁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브랜드 전략 관련 미디어 설명회'에서 제네시스를 독자 브랜드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부회장이 직접 발표에 나선 건 2009년 9월 '쏘나타 신차발표회' 이후 6년 만이다.정 부회장은 "고급차 시장이 전 세계 시장에서는 10%로 크지 않다"며 "그러나 고객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기술과 디자인 측면에서 완성차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만큼 기회로 삼을 수 있고 이 기회를 충분히 살려보자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이어 "2004년에 개발단계부터 10년 동안 준비가 돼왔다"며 "G90와 G80를 통해 자신감을 확보하고 향후 4개 차종이 나오면서 최고의 상품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에도 친환경차를 개발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정 부회장은 "자동차의 뼈대부터 온전히 다시 세우기로 했다"며 "지금의 제네시스는 설계단계부터 차에 맞춰 소재를 개발하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이미 글로벌 자
삼성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포함한 연말 정기 인사를 예년대로 진행한다.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4일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연말 인사는 통상 12월 초에 했다. 예년과 달리 바뀌었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조기 인사설을 일축했다.이 팀장은 "일부 언론에서 조기 인사를 얘기했는데 지금까지 내부에서 그런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삼성 사장단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초청, '중국 경제 동향과 전망'을 경청했다.정 교수는 "세계 경제의 13~14%, 10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경제는 땅이 넓지만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돼 있다"며 "많은 인구가 하나의 시장으로 포함돼 있어 세계 어느 시장보다도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정 교수는 "중국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실험정신과 혁신 때문"이라며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라 실험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그는 "중국은 성-지구-현-향-진 등으로 이어지는 행정단위로 구성돼 있다. 중국은 현 책임자들이 향, 진급 단위를 중심으로 기업의 비즈니스를 실험해보고 이후 현급으로 확대 시행한다"며 "알리페이나 알리바바의 혁신이 가
최근 10년 새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시총) 100대 기업의 41%가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1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41개 기업은 식음료, 서비스, 유통 등 내수 관련 업종이 대부분이다. 탈락 기업은 조선·기계, 건설, IT·전기전자 등 수출 주력 중후장대형이 많다.이같은 변동성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10년간 1위 자리를 지켰고 현대차는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만년 3등을 유지하고 있다.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0월30일(종가)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을 10년전인 2005년 말과 비교한 결과 10년새 41개(41%) 기업이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식음료, 서비스, 유통 등 내수 기업들이 약진을 거듭하며 신규로 대거 이름을 올렸지만, IT·전기전자, 건설과 건자재. 조선·기계·설비 등 수출 주도형 업종 기업들의 탈락이 많았다.신규 진입이 가장 많은 업종은 서비스, 유통, 제약으로 모두 4개사씩 늘었다. 식음료(2개), 공기업(2개), 지주·철강(1개)도 모두 증가했다. 반면 조선·기계·설비는 5개사나 줄었고 은행과 운송(각 3개), 건설·건자재, 통신, 상사(각 2개), 자동차·부품·증권, IT
국내 기업이 최근 부진한 중국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소비재에 주력해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품 중 중간재 비중은 약 73%를 차지하는 데 비해 소비재는 7%에 그쳤다. 중간재의 상당 부분은 가공무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중국 정부가 가공무역 수입에 제한을 두고 있다. 국내 기업도 중간재가 아닌 소비재 수출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C.H.I.N.A.로 중국을 공략하라' 보고서는 앞으로 중국시장을 이끌 5대 주요 트렌드로 ▲친환경산업의 성장(Clean) ▲개인 위생용품 수요 증가(Hygiene) ▲영·유아용품시장 확대(Infant) ▲농식품(Nutrition) 수입 증가 ▲고령화 시대의 도래(Aging)를 꼽았다.중국의 2014년 평균 미세먼지농도는 WHO(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의 6.2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환경과 관련된 중간재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소비자들도 환경오염에 대비한 가정용품 수요를 늘리면서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의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미용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인 위생용품 수출도 유리할 것으로 평가된다. 샴푸
국내에서 엄청난 매출을 올리는 외국계 회사들이 기부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해외 본사에는 매년 수백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했다.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버버리코리아, 페라가모코리아, 프라다코리아, 불가리코리아, 스와치그룹코리아 등 명품업체들이 지난해 낸 기부금은 모두 합쳐 1249만원.이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조134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 소위 명품 바람이 불면서 매출 증가세도 확대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31억원과 1188원을 기록했다.지난 4년간 지출한 기부금을 다 합쳐도 1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번 돈 대부분을 본사 주주들이 배당으로 가져갔기 때문이다.반면, 프라다코리아 등 5개 회사가 한국에서 벌어 본사에 배당한 액수는 1117억원에 이른다. 최근 4년간 배당한 금액만 2558억원. 이미 출자금의 10배 이상을 회수한 상태다.업체별로 보면 프라다코리아의 매출이 3551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프라다코리아는 지난해 당기순이익(567억원)보다 높은 800억원을 배당했다. 이어 스와치그룹코리아(3055억원), 버버리코리아(2394억원), 페라가모코리아(1392억원), 불가리코리아(953억원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허가를 받은 '신고리 3호기'의 시운전 시험 준비에 착수했다.한수원은 4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있는 국내 25번째 원전이자 국내 최대규모인 1400㎿급 신고리 3호기에 연료를 최초로 채우는 '연료장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한수원은 앞으로 약 9일에 걸쳐 원전연료 총 241다발을 모두 채우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한수원이 국내 최초 신형 원전모델인 'APR1400'로 설계된 신고리 3호기에 연료장전을 시작함에 따라 우리는 미국, 프랑스 등 원전 선진국보다 '제3세대' 원전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게 됐다.미국의 AP1000, 프랑스의 EPR원전 등 경쟁노형은 현재 미국, 프랑스, 중국, 핀란드 등에 각각 8기, 4기씩 건설 중이지만 설계, 기자재 제작, 시공 문제점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의 여파로 최소 1년에서 10년 이상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연료장전이 끝나면 신고리 3호기는 이후 약 7개월간의 시운전 시험을 통해 상업운전에 들어간다.한수원은 시운전시험에서 나타나는 개선점을 즉시 보완하기 위해 총괄, 운전/공정, 정비, 노심, 방사선 등 총 100여 명 규모의 전사적인 TF팀을 구성했고, 설계·제작·시공사
현대중공업 노사가 현재 중단된 올해 임금교섭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현대중공업은 노조로부터 임금교섭 재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앞서 노조는 차기 집행부 선거 일정과 교섭 난항을 이유로 지난달 13일 교섭중단을 선언했다.노조는 지난달 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백형록 차기 노조위원장을 선출한 데 이어 이달 말 175명 규모의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집행부 인수인계와 대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 12월이 되기 때문에 올해 임금협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어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현 정병모 위원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회사 측은 현재 교섭 재개 여부를 놓고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큰 가운데 교섭을 재개해도 곧바로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교섭 재개 여부를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25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38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임금인상 부문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회사는 앞서 지난 8일 초임인상에 따른 임금조정안(기본급 최하 2만7000원 인상)을 비롯해 격려금 100%+150
올해 12월부터 내년 5월 사이에 임기가 끝나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급 사내이사가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룹별로는 롯데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현대차 9명, 포스코 8명 등의 순이다.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 중 2016년 6월 이전에 공식 임기 만료되는 사내이사(CXO)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100명의 사내이사가 줄줄이 임기 만료를 맞는다고 3일 밝혔다.조사 결과 내년 6월 이전에 임기가 만료되는 100명의 대기업 임원 평균 나이는 58.4세였다. 55~59세가 49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60~64세가 26명, 70대 2명을 포함해 65세 이상은 10명이었다.50~54세는 11명이었고, 40대도 4명이나 포함됐다. 1958년생은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고령 등기임원은 1942년생 대성산업 정광우 사장, 최연소는 1972년생 현대상선 김명철 상무로 확인됐다.가장 주목을 끄는 임원은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를 이끄는 경영진이다.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62) 사장, 이상훈(60) 사장, 신종균(59) 사장이 공식적으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맞는다. 삼
지난 2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SDJ코퍼레이션과 롯데그룹이 서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다.SDJ 코퍼레이션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신 총괄회장은 미열 증상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평소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던 신 총괄회장이 입원 전날인 1일부터 미열이 발생했고, 2일 비서실을 지키던 신동주 SDJ 회장과 함께 서울대병원으로 이동·입원했다.이 과정에서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의 정확한 입원 원인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며 답답함을 토로한 반면 SDJ 측은 “롯데그룹 의사와 동승해 입원 했다”며 반박했다.롯데그룹 측은 현재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인 34층에 사실상 신동주 회장 측의 인력들이 경호를 전담하고 있어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상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상태라고 호소했다.특히 롯데가 장·차남간의 분쟁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에 관할을 놓고도 갈등이 빚어지면서 그동안 신 총괄회장이 직접 받던 업무보고도 방해를 받아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롯데그룹 관계자는 "2일 오전 SDJ 측으로부터 신 총괄회장이 미열이 있어 병원에 모시기 위해 차량을 달라고 해서 줬을 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중견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외환위기 이후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많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한국경제가 저성장 구도로 굳어지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며 "새누리당과 정부는 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창의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중견기업은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란 것이 증명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처럼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견기업의 육성은 매우 중요한 데 이것은 양질의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할 수 있는 기업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중견기업은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원천"이라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이며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이루는 큰 축을 담당한다는 의미와 동시에 독일의 히든챔피언 같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호텔롯데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에 신격호(93)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비서실장 나승기씨의 처벌을 촉구했다.서울변회는 호텔롯데가 지난달 30일 나씨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3일 밝혔다.공문에는 "나씨가 어떻게 임명된 것인지 알 수 없으며 롯데그룹의 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아 법률상 효력이 없다"며 "나씨의 변호사 자격 사칭은 신 총괄회장을 기망한 행위이며 당사의 신용과 평판 등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 가능한 모든 조치와 처벌을 해 달라"고 돼 있다.이에 나씨 측은 서울변회에 "변호사 자격과 관련해 허위 유포한 적이 없다"며 "법률사무소에 근무한 경력이 잘못 보도돼 바로 정정보도를 했다"고 밝혔다.나씨는 지난달 20일 신 총괄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나씨를 선임한 신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그를 변호사로 소개하며 일본 게이오대 법대와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법과대학원을 나와 최근까지 법무법인 두우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하지만 나씨가 변호사 자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력 논란이 일었다.서울변회는 "나씨가 변호사 명칭을 사용한 것은 변호사법 위반 여지가 있다"며 나씨에 대한 형사
면세점 특허 심사일이 다가오면서 홍보전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면세점 수익의 대부분을 상생 예산으로 내놓겠다고 약속을 하거나, 한국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거의 전부를 면세점으로 유치하겠다는 황당 공약도 나오고 있다.우선 상생 관련 예산은 기업들이 발표하는 순으로 높아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지난달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5년 동안의 사회공헌 예산으로 1500억원을 발표하자 SK는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400억원을 제시했다.그러자 신세계는 다음날 여기에 300억원을 추가해 2700억원의 예산을 발표했다. 5년의 특허 기간을 고려했을 때 예상되는 이익의 상당 부분을 상생에 쏟아 붇겠다는 것이다. 지나친 상생 경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다.업계 1·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3916억원과 1861억원이다. 초기 투자가 많은 면세 사업의 특성상 신규 면세점이 5년 동안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익의 대부분을 상생에 투자해야 한다는 계산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면세 관광 인프라 확보 등에 재투자할 여력이 사라져, 한국 면세 시장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빅딜이 급여 차이로 적잖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삼성SDI·삼성정밀화학 직원들의 연봉이 롯데케미컬보다 1000만원이나 많기 때문이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삼성SDI의 1인 평균 연간 급여는 남성 4300만원, 여성 2600만원이었다. 삼성정밀화학은 남성 4900만원, 여성 3000만원이었다.반면 롯데케미칼의 경우 남성 3400만원, 여성 1800만원으로 삼성SDI·삼성정밀화학에 비해 낮다.그래서 삼성정밀화학이나 삼성SDI 직원들이 롯데로 옮기는 과정에서 임금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30일 합병을 발표하면서 "인수되는 회사 임직원들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임금과 처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일부에서는 지난해 연말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 당시 빚어진 직원들의 집단반발이 이번에도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지난해 삼성테크윈 등 방산·화학 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에 매각할 당시에도 상실감과 불안감을 느낀 임직원들의 반발이 컸다. 결국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은 직원 1인당 평균 5500만~6000만원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해야 했다.다만 삼성과 롯데의 이번 인수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