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예고에도 불구하고 7월 신규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를 넘어섰다. 잔액기준으로는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달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향후 금리가 급격하게 오를 경우 '빚투(빚 내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로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한 이들의 부채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81.4%로 집계됐다.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를 넘으면서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다. 잔액 기준으로 살펴보면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3.5%로 2014년 7월(74%)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지난 6월 81.7%로 2014년 1월(85.5%)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또 5월에는 78%로 전달보다 5%포인트나 높아졌다. 한은이 지난 5월부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 시사하면서 금리상승이 확실시 됐음에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오는 24일 이후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거래소들은 17일까지 폐업 공지를 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원화마켓 운영을 중단한 거래소들이 늘고 있다. 가상자산 사업자가 원화마켓을 포함한 코인마켓 등 온전한 거래소 운영을 위해서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뿐 아니라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확인도 받아야 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실명계좌를 받지 못한 ISMS 인증 획득 거래소 중 플라이빗, 코어닥스, 포블게이트 , 빗크몬, 비블록, 와우팍스 등이 원화마켓 종료 공지를 올리고 운영을 중단하거나 중단 예정임을 알렸다. 지난 10일 기준 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는 ▲고팍스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한빗코 ▲캐셔레스트 ▲텐앤텐 ▲비둘기지갑 ▲플라이빗 ▲지닥(GDAC) ▲에이프로빗 ▲후오비 코리아 ▲코인엔코인 ▲프로비트 ▲보라비트 ▲코어닥스 ▲포블게이트 ▲코인빗 ▲아이빗이엑스 ▲오케이비트(OK-BIT) ▲빗크몬 ▲메타벡스 ▲오아시스 ▲플랫타익스체인지 ▲비블록 ▲프라뱅 ▲와우팍스 등 모두 28곳이다. 이 중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받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신고를 마친 곳은 업비트, 빗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용카드수수료에 비해 간편결제수수료가 최대 3배 높다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동일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세부내역을 뜯어보면 카드사 수익과 주문관리수수료가 포함돼 있어 실질 수수료율은 0.2~0.3%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16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네이버페이 수수료는 신용카드사에 지급하는 가맹점 수수료와 신용이 낮은 온라인쇼핑몰 부도로 인한 손실 위험을 부담하는 등 결제대행(PG)사 역할에 따른 수수료로 구성된다. 특히 주문형 결제수수료(주문관리수수료)는 스마트스토어와 외부 독립 쇼핑몰 중 주문형 가맹점에 적용된다. 발송·교환·반품 등 판매 관리, 배송추적, 빠른정산 지원, 부정거래 방지(FDS), 문의·회원 관리, 고객센터 운영 등 주문관리 서비스다. 주문관리 기능 없이 단순결제만 제공하는 결제형 가맹점의 경우 결제 수수료율이 1.1~2.5% 수준이다. 신용카드사에 제공하는 수수료 0.8~2.3%를 감안하면 네이버페이가 실질적으로 얻는 수수료율은 0.2~0.3%에 불과하다는 게 네이버파이낸셜 설명이다. 여기에는 소상공인 대신 신용카드 대표 가맹점 역할을 하는 데 따른 위험부담비용(에스크로)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듯 하다. 지난주 급락 후 위축됐던 시장은 이틀새 빠르게 가격을 올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6일 5700만원대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8시33분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7% 오른 5716만9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29% 상승한 5729만2000원을 나타냈다. 글로벌 평균 시세는 4만8208달러로 이는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했다. 24시간 전보다 2.69% 오른 수준이다. 지난 8일 마진거래 청산 물량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소폭 가격을 회복했지만 이후 5000만원 중반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후 전날부터 가격이 회복되면서 이날 5700만원 후반까지 상승했다. 오름세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나타났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일일 가격 차트에서 '골든 크로스'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골든크로스는 50일 단기 가격 이동 평균선이 200일 장기 이동 평균선을 돌파하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시장에서는 향후 상승장의 전환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일부 영업점에서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심서비스는 영업점 휴무로 인한 불편을 덜고 고객들이 추석 명절기간 현금,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맡길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기간 이용수수료는 면제고, 대여금고를 보유한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인근 영업점에 방문에 대여금고 보유 여부와 보호예수 절차 등을 사전에 문의하면 된다. 이연호 농협은행 개인고객부장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안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고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추석 명절을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NH농협은행도 내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한다. 이로써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모두 5000만원으로 축소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16일부터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절반인 5000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물량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대출 한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본격화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대출 보릿고개는 한층 심해지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하락세를 지속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15일 반등하며 5600만원대로 올라왔다. 전날 5300만원 초반까지 내렸던 비트코인은 지난밤 상승하며 5600만원 후반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37분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81% 오른 5639만3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 대비 3.88% 오른 5637만9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세 평균은 4만6992달러다. 이는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39%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마진거래 청산 물량이 대규모로 나오면서 가격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하락하며 그간 이어져 오던 상승장 분위기가 위축됐다. 이후 가격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5000만원 중반대를 횡보했다. 하지만 이날 일주일가량 이어졌던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 5000만원 후반대 재진입 가능성을 다시 보였다. 비트코인 외에 다른 암호화폐도 오름세를 기록 중으로 시장심리가 이전보다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 기준 409만6000원, 업비트 기준 409만원, 글로벌 기준 3412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해 보완 방안도 함께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당정협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과 관련해 정부와 금융권이 협의해 준비한 방안을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 금융권이 동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시행 중이다. 지난 7월 기준 총 222조원이 지원됐다. 이중 만기연장된 금액은 209조7000억원, 원금 상환유예된 규모는 12조1000억원, 이자상환이 유예된 금액은 2000억원이다. 중기중앙회가 330개 기업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은 58.8%에 달했다. 다만 상환유예 조치가 장기화되면서장기 유예 차주의 상환부담이 누적되고,금융기관의 잠재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 위원장에 따르면 그간 정부는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추가 연장 문제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가계 대출과 관련해 "필요 시 비은행권으로의 풍선 효과를 차단하는 등 추가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 강화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0차 부동산시장점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8월 중 가계 대출은 8조5000억원 증가해 전월(15조3000억원) 대비 증가 폭이 축소됐지만,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부총리는 "향후에도 대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대출 증가세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더 촘촘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차주 단위 DSR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사별로 가계 대출 목표치를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일부 금융사는 신용 대출 한도를 축소하도록 했다. 다만 전세 대출을 비롯해 꼭 투기 수요자가 아닌 경우에는 피해를 최대한 덜 보도록 신경 쓰겠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실수요 전세 대출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유독 주상영 위원만 금리 동결을 주장한 배경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주 위원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로 꼽혀온 고승범 전 위원이 금통위원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한결 같이 금리동결 목소리를 냈다. 한은이 13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8월26일 개최)을 보면 지난달 회의에서 주상영 위원은 금리 동결을 주장하면서 "지난 6~7년간의 주택가격 상승세는 우려할 만한 현상이지만 기준금리의 미세조정으로 주택가격의 변동성을 제어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다른 위원들이 "저금리로 인한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 금융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의견이다. 또 한은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주택가격 상승률과 가계부채 증가율을 낮춰준다고 발표한 내용과도 전혀 다른 시각이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2021년 9월)'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경우 1년 간 주택가격 상승률을 0.25%포인트,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0%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금통위원 상당수가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은이 14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1년 17차 금통위 의사록(8월26일 개최)'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5명 중 3명이 추가금리 인상 필요성을 내비쳤다. 1명은 추가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주상영 위원 1명은 동결 의견을 냈다. 한 위원은 "통화정책 기조를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에 적합한 수준으로 정상화하기 위한 첫 단추로서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다만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는 향후 성장 및 물가 흐름 변화, 금융불균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의원은 "국내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당초 예상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유동성 증가와 맞물리며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해 이례적 수준으로 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사들에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 제휴를 맺은 현황을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의 보험 제휴 서비스에 제동을 건 바 있어, 향후 추가 규제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손보사들에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과 맺은 보험 상품 제휴 현황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이 손보사에 플랫폼 제휴 현황을 요구한 것은 최근 정부의 카카오페이 규제와 궤를 같이한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시각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핀테크의 금융플랫폼 서비스들이 정부 등록이 필요한 중개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시정을 요구한 바 있다. 정부 규제에 휘말린 카카오페이는 결국 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추가 규제 대상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금감원은 내부 보고서를 통해서도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시사한 바 있다. 금감원은 보고서에서 "금융플랫폼이 소비자 후생을 증대하고 새로운 영업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장 지배력 집중, 금융소비자 피해, 금융시스템 불안이란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도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은행권의 대출길이 계속해서 좁아지고 있다.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이 저금리 상품을 이용하기 점차 힘들어지는 추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책정되는 가계대출 상품 일부를 11월까지 한시적으로 팔지 않기로 정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상품을 포함한 가계 부동산 금융상품 전체에 대한 신잔액 코픽스 적용을 오는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한시 제한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특정 금리 상품으로 수요가 몰리다 보니 한시적으로 제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상품 이용은 원할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상은 우리아파트론, 우리부동산론, 우리WON주택대출, 마이스타일 모기지론, i터치 전세론, 우리스마트전세론, 우리WON전세대출 등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이다.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새희망홀씨대출, 우리 드림카대출 등에도 신잔액 코픽스 적용이 같은 기간 한시적으로 제한된다. 신잔액 코픽스는 은행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등의 기준금리로 사용하는 코픽스 4개 금리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금리를 뜻한다. 신잔액 코픽스 적용이 제한될 경우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셈이다. 치솟는 집값과 전셋값 여파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전달보다 5억 달러 가까이 늘어나는 등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8월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926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이다. 미 달러화예금은 803억8000만 달러로 7억 달러 늘었다. 기업이 631억9000만 달러로 9억4000만 달러 늘어난 반면 개인은 171억9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2억4000만 달러 줄었다. 기업이 전체 달러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6%로 전달 보다 0.5%포인트 늘었다. 달러 강세에도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의 영향이다. 통상 통상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기업 등 달러를 대량 보유한 거주자들이 내다 팔기 때문에 외화예금이 감소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기준 1161.1원으로 전월(1145.1원)보다 16원 상승했다. 박혜진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기업의 수출대금과 결제대금 예치 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 수가 1년 전보다 79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하나은행이 가장 많은 점포를 폐쇄했으며, 이어 산업은행·대구은행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2021년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 수는 총 6326개로 전년말 대비 79개가 감소했다. 이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확대되고,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하기 때문이다. 실제 점포 수는 ▲2018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 ▲2021년 상반기 79개 순으로 줄고 있다.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 규모는 54개로 전체의 68.4%를 차지했고, 지방은행은 15개, 특수은행은 10개 감소했다. 특히 국민·하나은행이 각각 18개 감소했다. 산업은행 8개, 대구은행 7개, 우리은행 6개, 신한은행 5개, 씨티은행 4개 순으로 집계됐다. 또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 61개 감소했으며 비대도시권은 18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포 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며 "은행이 '점포폐쇄 공동절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