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개막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챙긴 슈틸리케호가 이번에는 '영원한 맞수' 일본 사냥에 나선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7시2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일본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1차전에서 이종호(23·전남)와 김승대(24·포항) 등 신예들의 활약 속에 중국을 2-0으로 꺾은 한국은 내친 김에 2연승을 노린다. 일본전까지 잡는다면 7년 만의 동아시안컵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다.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0승22무1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일본 축구가 급성장한 1990년대부터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졌다.일본전 마지막 승리는 박지성(34·은퇴)의 산책 세러모니로 잘 알려진 2010년 5월2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4차례 맞대결에서는 2무2패로 한국이 밀린다. 동아시안컵에서도 1승2무2패로 뒤져 있다.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안컵에 유럽파들을 불러 모으지 못했다. 엔트리는 어린 선수들로 채웠다. 자연스레 이번 맞대결은 양국의 미래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중국전에서 펄펄난 이종호
'공한증'이 계속된 지난 2일 중국전은 K리거들의 힘을 보여준 무대였다. 중국통인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과 김주영(27·상하이 상강), 장현수(24·광저우 부리) 등이 수비 라인을 두껍게 쌓았다면 K리그 대표 공격수들은 수비진을 헤집으며 '이번만큼을'을 외치던 중국 팬들을 침묵으로 몰아넣었다.첫 번째 골을 만들어 낸 2014년 신인왕 김승대(24·포항)는 K리그가 자랑하는 '라인 브레이커'다. 수비 라인을 파괴시킨다는 의미의 별명을 손에 쥔 김승대는 전반 45분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조금은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슈틸리케호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승대의 데뷔골이기도 했다. 두 번째 골을 터뜨린 '광양 루니' 이종호(23·전남)는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공격수다. 이종호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6골2도움으로 전남 드래곤즈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강철 체력과 저돌적인 돌파가 장점인 그는 후반 12분 특유의 집념으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두 선수의 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이재성(23·전북)과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권창훈(21·수원), 왕성한 활동력으로 왼쪽 측면을 지배한 홍철(25·수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규시즌 동안 기록되는 1세이브마다 20만원을 적립해 의료 취약 계층 어린이들을 돕는 '드림 세이브'를 통해 세 번째 후원에 나섰다. KBO(총재 구본능)와 알보젠 코리아(대표이사 김현식),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가 함께 하는 드림 세이브는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 1일까지 80세이브가 누적됨에 따라 1600만원의 후원금을 적립했다. 이 기간 KIA 윤석민과 넥센 손승락, NC 임창민 등 3명이 10세이브로 공동 1위에 올라 가장 많은 기부액을 적립했다. 이중 16경기 10세이브로 가장 적은 경기수에 나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윤석민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김재현(가명·8)∙나현(가명·5) 남매 가족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재현 어린이는 자폐증을 앓고 있고, 나현 어린이는 장기기형으로 수 차례 수술을 받았다. 적립금 1600만원은 이들 남매에 대한 치료비와 수술비, 가족의 생활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드림 세이브 네 번째 후원 아동은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이민우(가명·3) 어린이다. 치료를 위해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번 후원 목표액은 총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지난달 말 정몽준(61)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만나 자신에 대한 세계 축구계의 탄탄한 지지를 과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호에서 영국의 공영방송 BBC에 출연한 정몽준 명예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정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골드컵 결승전이 열린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만나 FIFA 회장직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두 사람의 회동은 당시 FIFA회장직을 노리는 유력 주자와 후발 주자간 만남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에게 도전장을 던진 정 명예회장에 대한 플라티니 회장의 강한 견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 명예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의 이같은 경고에 대해 자신 또한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플라티니 회장이 의미있는 개혁을 이뤄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강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정 명예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FIFA 리더십(제프 블래터 회장)의 부패 의혹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한 플라티니 회장의 원죄를 정면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명예회장은 아울러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
'골프 여제' 박인비가 대기록을 세웠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5 브리티시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3일 오전 )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US여자오픈(2008·2013년), 위민스 PGA 챔피언십(2013·2014·2015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2013년)에 이어 브리티시오프까지 석권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은퇴 전까지 4대 메이저대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루이스 석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스터(1999년·이상 미국), 캐리 웹(2001년·호주), 아니카 소렌스탐(2003년·스웨덴)의 뒤를 잇는 7번째 대기록이다. 동양 선수로는 최초다. 박인비는 또 메이저대회 우승횟수를 7회로 늘렸다. 통산 16번째 우승이다.또 박인비가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의 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달러·우승상금 120만6000달러)을 자신의 올 시즌 최저타수 기록으로 끝냈다.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컨트리클럽(파71·738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쳤다.2라운드까지 우즈는 8언더파 134타 공동 5위를 기록해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2년 만에 우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무너지며 물거품이 됐다.그나마 최종 라운드에서 선방하며 순위를 24계단 끌어올렸고 시즌 최저타수 대회를 만들어 위안을 삼았다.우즈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17위였다.타수로 치면 지난 5월15일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7언더파 273타를 친 것을 넘는 가장 좋은 것이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공동 32위에 그쳤다.우승은 우즈보다 10타를 앞선 트로이 메리트(미국)가 차지했다. 2010년 PGA 투어에 입문한 그는 그 동안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39(348타수 83안타)로 소폭 상승시켰다.또 전날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것에 이어 다시 두번 출루를 했다.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선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3회엔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주자를 3루까지 보냈지만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5회 추신수는 2사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팀이 2-0으로 앞서간 7회 2사 2루에선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필더가 다시 유격수 뜬공에 그쳐 더 진루하지 못했다.텍사스는 이날 2-1로 승리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추신수의 외야수 경쟁자 조시 해밀턴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2사 1루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 문용관호가 조별예선 1위 통과를 노리고 있다.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31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제 18회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예선 1차전에 나선다.한국은 오만, 태국, 파키스탄과 함께 C조에 속해있다. 조별예선 3경기를 치른 뒤 C조 2위 안에 들면 A조 1, 2위와 다시 E조에 배정된다. E조에서 다시 2경기를 치뤄 4개팀이 순위를 가리게 된다.마찬가지로 B, D조 2위까지는 F조로 재편성돼 순위를 가린다. 순위를 가린 E조와 F조 8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돌입해 승자를 가린다.문 감독은 조별예선 1위 통과를 당면 과제로 삼았다. 조별예선 세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복병은 태국이다. 태국은 한국에 비해 열세로 평가되지만 최근 국가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발전을 거듭해 만만히 볼 수 없다.문 감독은 목표 달성에 서브 리시브를 관건으로 뽑았다. 레프트 자원인 곽승석(대한항공), 송희채(OK저축은행), 최홍석(우리카드)와 리베로 정민수(우리카드), 오재성(한국전력) 등이 상대 강서브를 세터에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배달하느냐의 문제다.문 감독은 "이번 대회 성적을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7경기 만에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도 기분 좋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추신수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펼쳐진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즈와 경기에서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포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지난 22일 콜로라도전에서 사이클링히트와 함께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낸 뒤 7경기 만이다. 현재 홈런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21개까지 가능하다.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38(341타수 81안타)로 소폭 올랐다. 타점 48개 득점 44개가 됐다.양팀이 1회 3점씩을 주고 받은 상황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양키스 좌완 선발투수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연속 볼 두 개를 골라냈다. 3구째 145㎞ 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 없이 방망이를 돌렸고 잘 맞은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 관중석 2층(비거리 125m)까지 날아갔다.추신수는 4회말 라이언 루아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5-5 동점이 된 뒤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그러나 아담 로살레스의 병살타로 2루를 밟지 못했다.6회
7월 들어 쉼 없이 달려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무안타에 그치며 6회 교체 아웃됐다.강정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서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전날 미네소타전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 포함 3안타로 폭발했던 강정호의 방망이는 잠잠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13경기 중 세 번째 무안타 경기. 타율은 종전 0.295에서 0.293으로 소폭 하락했다.팀이 1회말 3점을 헌납하며 0-3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데이비드 홀름버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루킹 삼진을 당했다. 몸쪽 다소 높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됐다. 강정호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덕아웃으로 돌아섰다.1-4로 뒤진 4회초 1사 후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홀름버그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8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보며 연타석 삼진을 당했다.이번에도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이 다소 애매했고 볼넷으로 출루하려던 강정호는 불만 섞인 얼굴로 쉽게 돌아서지 못했다.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팀
김보경(26)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블랙번 로버스행이 무산됐다.블랙번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인 김보경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영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영국 '랭커셔 텔레그래프'는 지난 29일 "김보경은 블랙번과의 계약에 동의했다. 블랙번의 연습구장인 브로크홀에서 함께 훈련을 진행 중"이라며 김보경의 합류를 점쳤다.입단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취업비자에 발목을 잡힌 김보경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김보경의 취업비자 발급이 무산된 것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자국내 비유럽 출신 선수들의 비율을 줄이려는 움직임과 닿아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랭커셔 텔레그래프는 "FA가 새로운 규정을 도입해 비EU 출신 선수들이 취업비자를 받는 일이 이전에 비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지난 2012년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김보경은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지난해 위건 애슬레틱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위건이 3부리그로 강등되자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아 왔다.
"100경기가 끝나면 그때부터 승부가 아니겠는가."프로야구 5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성 라이온즈가 순항 중이다.삼성은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NC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달린 선두 삼성(55승37패)과 2위 두산 베어스(51승39패)의 승차는 3경기다.3연전을 앞두고 1.5경기 차이였던 NC와의 격차는 무려 4.5경기까지 벌어졌다. 3위였던 NC(49승2무40패)는 아예 4위로 밀려났다.이번 주 NC, 두산과의 연전은 선두 체제를 구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승부다. 일단 NC는 깔끔하게 넘었다.삼성의 상승 페이스를 고려하면 두산전 여부에 따라 선두 굳히기가 본격화될 수 있다.류중일 삼성 감독은 "두산, NC 등이 선두권에 있었는데 (3연승을 하면서)NC와의 승차를 4경기 반까지 벌렸다. 아무래도 선두 경쟁 중인 NC와 승차를 벌린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두산전에서도 좋은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두산은 5승5패, NC는 3승1무6패로 주춤했다. 4연승 중인 3위 넥
북한의 김국향이 30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m 다이빙 부문에서 우승, 북한에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16살의 김국향은 이날 7명의 심판 가운데 2명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는 등 완벽한 다이빙으로 총점 397.05점을 따내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이 부문 세계 1인자인 중국의 스야제는 김국향 바로 다음 차례의 다이빙에서 실수를 저질러 4위로 경기를 마쳤다.김국향은 전폭 지원을 해준 조국과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북한으로 돌아가면 모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환영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녀는 시상식 도중 경례를 했는데 이는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에게 존경을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은메달은 388점을 기록한 중국의 렌첸(14)에게 돌아갔다. 렌첸은 김국향의 높은 점수에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동메달은 385.05점의 판데렐라 리농 아낙 팜(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이제까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던 북한은 이번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7일 김은향과 송남향이 여자 10m 싱크로 다이빙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김국향이 첫 금메달을 따냄으로서 2개의 메달을 획득했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이 개막한다.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울리 슈틸리케(61·독일)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008년 이후 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 역시 2005년 제 1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북한 등 총 4개국이 참가하며 각 팀이 한 차례씩 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슈틸리케호는 8월 2일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첫 경기인 중국전을 시작으로 5일 일본, 9일 북한과 최종전을 펼친다.슈틸리케호는 K리거 15명, 일본 J리거 5명, 중국 리그에서 뛰는 3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는 소집되지 않았다.남자 대표팀의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 전원 20대로 구성된 23명의 평균 나이는 24.2세다. 1월의 호주아시안컵 대표팀(26.4세)보다 두 살이나 더 젊어졌다.평균 연령이 낮아진 탓에 전력을 가늠하기 힘들다.슈틸리케 감독은 우승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해외파가 빠진 탓에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들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박인비는 3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코스(파72· 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5개를 적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그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인 최초이자 역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메이저 4개 대회 석권)을 달성하게 된다.박인비는 3,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홀과 11번홀에서 보기를 적어 이븐파에 머물렀다.그러나 경기 후반 흔들리지 않는 노련함을 과시했다. 13번홀에서 한 타를 줄인 박인비는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3언더파 공동 14위에서 라운드를 마쳤다.단독선두 김효주(20·롯데)와는 4타차이지만 아직 3라운드가 남아 반등 기회는 충분하다.박인비는 6월 열린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도 첫째날 2언더파 공동 23위에 그쳤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우승을 일궜다.대회 전 허리통증을 호소했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효주는 7언더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