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반핵운동단체 퍼그워시 컨퍼런스는 일본의 원자력 정책이 핵무기로 전용을 가져올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도쿄신문, 산케이 신문 등 4일 보도했다.이들 신문에 따르면 퍼그워시는 전날 나가사키(長崎)시에서 열린 세계대회를 통해 원자력 이용 방식 등을 논의했다.회의에 참석한 각국 과학자들은 폐연료봉 재처리 공장을 포함한 ‘핵연료 사이클’(우라늄 채광-정제-사용-처분) 시설을 모두 갖춘 일본의 고비용과 무기 전용 우려를 지적하며 원자력 정책을 비판했다.미국 프린스턴대 물리학자 프랭크 폰 힛팰 교수는 핵연료 재처리 회사인 일본원연(日本原燃)이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六ケ所村)애서 건설 중인 재처리 공장을 가동 시 "플루토늄 분리 코스트가 비싸 경제적으로 채산성이 없다"며 조업을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의 안전보장을 연구하는 자오퉁(趙通) 칭화(淸華)-카네기 글로벌 정책센터 연구원은 동북아 평화를 테마로 한 토의에서 핵무기로 전용 가능한 플루토늄을 일본 대량 비축하는 사실에 대해 중국 정부가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자오퉁 연구원은 "일본이 정말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의도를 지닌 건 아닌가라는 염려도 있다"고 밝혔다.무기 전용 우려가 있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군 이지스 구축함이 지난달 27일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의 중국 인공섬 안쪽 12해리 수역을 항행하면서 긴장이 고조한 이래 처음으로 회동했다.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이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근교에서 만나 남중국해 정세를 중심으로 협의했다.인공섬 사태 후 양국 간 각료로는 처음 대면한 카터 장관과 창 부장은 자국의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논의가 평행선으로 달렸다고 교도 통신은 전했다.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는 카터 장관과 창 부장이 그래도 양측 간 예기치 않은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선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국 측은 이번 인공섬 12해리 이내 진입이 국제법에 허용하는 모든 장소에서 비행과 항행을 한다는 미군의 통상적인 행동의 일환이라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종전 입장을 거듭 설명했다.이에 중국 측은 난사군도가 중국의 고유 영토로서 미국이 국가주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재발하면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스캔들이 디젤 차량에서 휘발유 차량으로 확대되면서 갈수록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폭스바겐사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디젤 엔진 차량뿐만 아니라 휘발유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장치 관련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휘발유 차량의 문제를 시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AP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번 성명에서 "내사과정에서 80만여대의 차량에서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며,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실제 배출량보다 낮게 돼있다고 밝혔다. 또 "최소한 하나의 휘발유 엔진"에서도 문제를 발견했다고 시인했다. BBC는 폭스바겐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에 새로 문제가 발견된 80만여대의 차량은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시트 등이라고 전했다. 또 주로 디젤 차량이지만 휘발유 모델들도 포함돼있다고 보도했다.폭스바겐은 앞서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리콜대상이 될 차량을 총 1100만대로 전망한 바있다. 따라서 여기에 80만대가 새로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리콜 대상 차량이 지난 한해동안 폭스바겐이 전 세계에서 판매한 차량 대수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폭스바겐 측은 80만대의 문제 차량 추가발견으로 인해 발
시리아 내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머리를 맞댄 가운데 이란이 시리아 평화 회담에서 철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시리아 평화 회담에서 시리아 국민들의 역경을 다루지 않고 정치적 논쟁만 오고간다면 이란은 회담에 더 이상 참여하지 않겠다"며 고 밝혔다.후세인 아미르 압둘하인 이란 외무부 차관도 이란 ISNA 통신에 "회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몇몇 나라들은 부정적이고 건설적이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란은 회담 내용이 유익하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겠다"며 "다른 나라들도 실효성 없는 대화는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30일 이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시리아 평화를 위한 고위급 회담에 처음 참여했다. 회담에는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 등 17개국이 참여했다. 회담 참여국들은 이란과 경쟁 관계에 있는 사우디와 막후 협상을 벌인 뒤 러시아를 통해 이란을 초대했다. 이란과 사우디는 각각 시아파, 수니파 맹주로 지역 라이벌 관계다.이란의 회담 참여는 25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시리아 내전을 끝낼 수 있는 잠재적인 가능성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자사 명품 차량 포르셰까지 위협하며 확산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날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의 또 다른 배기가스 검출 결과 조작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하면서, 새로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것으로 추가 적발된 폭스바겐사의 차량은 2015년형 포르셰 카이옌을 포함해 1만 대라고 밝혔다.1만 대는 EPA와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RB)가 앞서 발표했던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 차량의 약 50만 대에 비해 적지만, 이미 폭스바겐의 신뢰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이는 심각한 타격이 될 수 있다고 CNN머니는 전망했다.폭스바겐은 이날 "EPA가 언급한 차량은 실험 신청 절차에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기능이 있으나 배기가스 배출을 변경하는 기능은 없다“고 반박했다.포르셰도 이날 성명에서 “이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당국의 공문을 받을 때까지 포르셰 카이엔 디젤 차량은 모든 기준을 준수한다는 것이 우리가 밝힐 수 있는 정보”라고 강조했다.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장착을 인정한 폭스바겐은 18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벌금을 내야 할 수 있다. 1만 대에 대
이집트 사막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가 고고도에서 갑자기 추락해 2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미스터리와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사고 여객기 항공사는 2일(현지시간) 조종사 실수와 기계결함을 배제했지만, 러시아 항공당국은 결론내리기엔 시기상조라며 항공사의 주장을 일축했다.이집트 휴양지 샤름 엘 셰이크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는 사고 여객기가 지난 10월31일 이륙 23분 만에 시나이 반도 3만1000피트(약 9.5km) 상공을 지나다가 추락했다.일부 항공전문가는 사고 여객기 에어버스 A321이 지난 2001년 이집트 카이로 공항 활주로에서 꼬리가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는 이력을 들며 적절히 수리 못하면 참사가 벌어질 가능성을 제기했고,또다른 전문가는 기내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이날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저지른 테러 행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미국 워싱턴에서 국방전문 매체인 '디펜스 원'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현재 테러단체가 관여했다는 직접적이고 구체
2일 한일 양국 정상은 100분에 달하는 회담 후 점심식사도 함께 하지 않고 헤어졌다. 당초 이날 한일 정상간 오찬 일정은 잡혀있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첫 정상회담이라는 의미 있는 만남에 한국이 다소 '야박'한 것 아니냐는 인상마저 남겼다.정상회담 후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느냐"는 박 대통령의 물음에 아베 총리는 "지금부터 야키니쿠(한국식 불고기) 먹으러 갑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인 불고기 한 접시 대접할 아량이 박 대통령에게는 없었던 것일까.3일 산케이(産經濟)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에게 말한 대로 정상회담 후 인사동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10명 내외의 재한 일본경제인 등과 점심식사를 했다. 식당 측에 따르면 총리 일행은 한우 꽃등심 세트와 양념 갈비를 주문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측은 "총리 일행은 갈비를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고 밝혔다.박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 아베 총리가 청와대가 아니라 인사동에서 한우 갈비를 남기지도 않고 다 먹게된 경위는 무엇일까.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은 위안부 문제를 '연내에' 조기 타결할 것을 아베 총리에게 촉구했으나, 아베 총리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일 서울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거론한 것에 관련해 중국 외교 당국이 '별 볼 일 없는 사람'(용인· 庸人)이 스스로 걱정거리를 만든다'는 표현을 사용해 비판했다.이날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최근 일부 사람들이 남중국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도대체 이들이 무엇을 우려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화 대변인은 특히 '세상본무사 용인자요지(世上本无事 庸人自擾之·세상에는 본래 일이 없었지만 용인은 이를 의심하며 스스로 걱정한다)'는 고어를 인용해 아베 총리를 포함한 중국의 남중국해 정책에 대해 비난한 사람들을 맞비난했다.그는 '남중국해 항해의 자유'에 관련해 "매년 10만척의 각국 선박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남중국해를 항행하고 매일 1500만통의 원유가 말라카해협을 지나 동남아시아로 배송되고 있으며 이 해역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면서 "우리는 관련 국가가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이성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어 화 대변인은 "관련 국가들이 중국과 손잡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진심으로 책임감 있는 역
일본 정부는 한일 간 최대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 위안부 할머니에 대해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신문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날 서울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대응책 검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개인 청구권 문제가 해결됐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기본적 인권을 짓밟힌 여성에 대한 인도지원을 충실히 한다는 차원에서 위안부 문제에 접근할 방침이라고 한다.과거 일본 측은 총리의 사과, 주한 일본대사의 위안부 할머니 면담, 일본 정부예산으로 위안부 할머니 지원 등을 해결책으로 생각한 적이 있다.이중 정부 예산을 사용한 지원은 2007년 해체한 아시아여성기금의 후속 지원사업을 축으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아시아여성기금 후속 지원사업은 2008년도부터 일본 외무성이 맡아 시행하고 있다. 비영리기구(NPO)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를 정기적으로 찾아 근황을 묻거나 의약품과 일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5년도 예산을 약 1500만 엔(약 1억4132만원) 정도다.검토되는 안은 예산 규모가 1
지난 10월 27일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으로부터 12해리(약 22km) 이내 수역에 이지스 구축함 라센(DDG 82)호를 진입시켰던 미국 해군이 앞으로 분기별로 최소 2회 이상 남중국해를 정기 항행할 계획이라고 가디언 등이 익명의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관계자는 "분기별로 2회 이상 남중국해를 항행할 것"이라면서 " 국제법에 따라 (공해를 항행할 수있는)미국의 권리를 정규적으로 행사함으로써 중국과 기타 국가들에게 우리의 입장을 상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역시 2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남중국해에서 자유롭게 항행할 수있는 미군의 권리를 보다 자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군사전문매체 '디펜스 원(Defence One)' 주최 행사에 참석해 "항행의 자유 원칙 수호"를 위해 앞으로 미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보다 더 많이 항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을 '외교적 틀' 에서 풀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2일 10월 한달 동안에만 21만8000명이 넘는 이주자들이 지중해를 건너 올들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 동안 지중해를 건넌 21만9000명과 비슷한 규모이다.UNHCR은 터키로부터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향한 사람이 21만265명이었고 8129명이 북아프리카로부터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향했다고 밝혔다.아드리안 에드워즈 UNHCR 대변인은 이 같은 숫자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규모라고 말했다.그러나 유럽연합(EU)이 재할당하기로 약속한 16만 명의 난민 규모는 10월 한 달 동안에만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의 4분의 3 수준에 불과 밀려드는 난민들에 대처하는데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UNHCR은 올해 60만 명 이상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들어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 관영신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에 대해 "일본이 역사문제에서 후퇴하지 않는 것이 필요불가결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당 기관지 인민일보에서 발간하는 환추스바오는 이날 '중일한은 부정적인 의제에서 빠져나오는 전환점에 서있다'는 제하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일본을 견제했다.사설은 일본이 역사문제에서 뒷걸음치지 않는 것이 동북아시아 정치 룰의 일부분이라고 견제했다.또 사설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시작한 2008년 당시 아시아 제1 경제대국이던 일본이 다시 3국 정상회의가 재개된 때는 중국에 밀려 중일 경제규모가 역전된 것이 일본의 심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사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화제가 되지 못했을 때 일본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추진하다가 한중FTA에 타결되자 태도 변화를 보였다고 꼬집기도 했다.이런 상황을 감안해 일본과의 관계에서 "일종의 새로운 출발점인지도 모른다"고 사설은 설명했다.사설은 "중일한 정상회의 복원을 계기로 중국인은 일본에 대한 생각과 우리 자신의 생각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아울러 사설은 "동북아시아 협력이 항상 미국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이 지역을 안정시킴으로써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미국 주도의 연합군과 러시아의 집중적인 폭격과 공습을 양쪽에서 동시에 받고 있지만 오히려 잔인한 인질 처형으로 악명을 떨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IS의 이 같은 ‘질긴’ 생명력은 든든한 자금줄과 무관치 않다. IS는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지역의 유전을 장악한 덕분에 이른바 오일머니로 짭짤한 수입을 올려 조직의 운영 자금으로 보태기 때문에 역사상 가장 부유한 테러조직이란 타이틀까지 얻고 있다.IS에게 원유는 검은 황금이나 다름없다. IS의 전쟁에 동원되는 군수 장비의 연료로 쓸 수 있는 것은 물론 광적인 지하드들이 서방에 저항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군 주도의 연합군을 만들어 IS에 대한 공습에 나선 지 1년이 넘었지만 최소한 알 오마르와 다른 유전 8곳은 IS 공습의 딜레마의 상징물이 되었다.◇IS, 일평균 3만4000~4만 배럴 생산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서방의 정보 관리들과 시리아 현지 무역상과 석유 엔지니어 수십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IS의 기름 장사를 무력화하려는 강대국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IS 오일 컴퍼니’는 규모와 전문성 면에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 12월 파리에서 열릴 유엔 기후회의에 중국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파리 기후회의의 성과를 위해 양국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온실가스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쓰는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배출하는 중국은 파리 기후회의에 앞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대비 60~65%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익명의 프랑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기후회의의 궁극적 목표인 지구의 온도 상승을 산업혁명 직전을 기준으로 금세기 말까지 2℃ 내로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번 파리 유엔기후회의의 성과가 중요하다”며 “이 문제에 중국이 개발도상국 중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프랑스는 5년마다 자동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이에 대해 정해진 규정은 없다..올랑드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통해 세계 기후변화 조약 체결을 위해 파리 기후회의에 앞서 시 주석의 강력한 의지가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일(현지시각) 시리아 남서부 홈스주 마을인 마힌에서 정부군을 몰아냈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들이 시리아인권관측소(SOHR) 를 인용해 보도했다.시리아 정부군은 지난 9월30일부터 러시아의 공습 지원을 받고있는데도 IS 세력에 주요 지역을 빼앗겼다. 마힌은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다른 주요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에 근접해 있어 군사 전략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SOHR에 따르면 ISIL은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을 2차례 터뜨린 뒤 정부군과 교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정부군 5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인근 교외 지역인 사다드로 교전이 번졌다고 전해졌다.ISIL은 성명을 내고 "수도인 다마스쿠스에서 홈스, 하마, 알레포 등 다른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주요 고속도로에 13마일(약 21㎞)까지 접근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반면 시리아 정부는 이번 교전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라미 압델라흐만 SOHR 소장은 "이번 공격은 IS가 받고 있는 압박에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정부군을 도와 공습을 개시하자 IS가 이에 반격하는 차원에서 공격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지난달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