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2005년 취임한 이래 미국제 무기와 장비 183억 달러(약 21조8400억원) 어치를 들여왔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언론에 따르면 천이신(陳以信) 총통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마 총통이 대만 국방문제를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미국제 무기와 장비를 도입해 군사력 증강에 힘썼다고 밝혔다.천 대변인은 마 총통이 매년 미-대만 군사교류와 무기판매 교섭 때, 국내에서 혹은 외유시 미국을 통과하면서 미국 의원들을 만나 숙원인 잠수함 판매를 적극적으로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마 총통은 그간 미국제 아파치 헬기, 블랙호크 헬기, P3C 대잠 초계기 등 신형 무기와 장비를 차례로 들여와 국방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천 대변인은 설명했다.천 대변인은 역대 총통의 미국제 무기 도입액을 보면 12년 동안 재임한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162억 달러(연평균 13억5000만 달러), 8년 재임의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은 84억 달러(연평균 10억 달러)인 반면 마 총통은 연평균 26억 달러로 2배 이상 많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내달 3일 중국이 개최하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최룡해 노동당 비서를 참석시키기로 했다.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외국 정상과 국제기구 지도자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북한에서는 최 비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신화통신에 따르면 판공실이 발표한 참석 국가정상급 명단에는 30명의 국가원수와 19명의 고위급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제기구 수장 10명이 포함됐다.이로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물론 국가원수격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이번에는 중국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공식 확인됐다.아울러 북한은 이번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알려진 열병식에 군대는 물론 참관단도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함께 공개된 열병식에 참석할 외국 군인 대표단 명단에는 북한이 포함되지 않았다.러시아를 비롯한 11개 국가는 열병식에 부대를 파견하며, 아프가니스탄 등 6개 국가는 군대표단을, 프랑스, 이란 등 14개 국가는 군인 참관단을 보낸다.반면 미국과 일본은 기념행사에 그 어떤 형태의 대표단도 파견하지 않았다.한편 앞서 일부 중국 언론은 박 대통령의 방중 및 전승 기념행사
최근 한반도 긴장 정세를 예의 주시하던 중국 언론들이 남북한 고위급 회담 타결 소식을 전하면서 "남북한 모두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25일 중국 관처저왕(觀察者網)은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최고위급 남북 회담인 이번 회담이 43시간 이상의 마라톤 협상을 진행한 결과, 결국 타결됐다"면서 "이번 합의에 따라 북한은 지뢰 도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고, 남한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언론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은 협상 테이블에서 대화를 하는 동시에 협상장 밖에서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고 언급했다.이밖에 관영 신화통신 등 언론들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는 소식을 속보 등으로 신속하게 보도했고, 양측이 발표한 공동성명 전문을 소개했다.다만 언론들은 구체적인 논평보다는 타결 소식과 내용을 전하는 모습이다.아울러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그동안 "관련 측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접촉과 대화를 통해 현재 사태를 적절히 처리하는 한편 긴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그 어떤 행동도 중지할 것"을 촉구해 왔기 때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음달 필라델피아 교도소 방문 시 수감자들이 손수 만든 의자에 앉는다.필라델피아 교도소 수감자들은 지난 몇 주에 걸쳐 호두나무를 깎아 교황이 앉을 튼튼한 의자를 만들었다. 24일(현지시간) 또 다른 수감자들은 의자에 사포질을 하고, 기름칠을 하고 구석구석 장식을 손질했다. 이들이 만든 의자의 높이는 약 2m다.마약 관련 혐의로 13개월째 복역 중인 레이먼 페린(21)은 "교황을 위해 의자를 만들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교도소 측은 직업 윤리, 기술, 그리고 신뢰성에 기반해 교황 의자를 만들 수감자들을 선발했다. "교황 의자를 만들게 돼서 영광이다. 교도소 측에서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인정해 줬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페린은 말했다.이 의자는 필라델피아 내 6개 교도소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 산업 교도소에서 만들어져, 필라델피아 내 또 다른 교도소인 커랜프롬홀드 교도소에서 덮개를 씌워 다음달 27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맞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틀 간의 교도소 방문을 통해 100명의 수감자와 그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교도소 수감자들을 자주 찾아 위로하곤 했다. 그는 부활절에는 교도소 수감자들의 발을 씻
'이슬람국가(IS)'는 최소한 30명을 동성애라는 죄목으로 살해했다고 국제동성애자인권단체 대표가 24일 유엔 안보리에서 증언했다.유엔 안보리는 이날 레스비언 게이 양성애자 및 성전환자 등 LGBT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관해 최초로 회의를 가진 것이다.이날 유엔주재 칠레 대사와 함께 이 모임을 주선한 사만다 파워 미국 대사는 "유엔 창설 70주년이 된 지금은 전세계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LGBT들의 운명을 유엔이 본격적으로 다뤄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비공개로 열린 이 회의에 15개 안보리 회원국 가운데 차드와 앙골라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외교관들은 말했다.이 자리에서 국제 게이 및 레스비언 인권위원회의 전무 제시카 스턴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가 세운 법정은 동성애자들을 투석, 총살, 참수 또는 빌딩에서 떨어뜨리기 등으로 살해했다고 말했다.시리아의 도시 이들리브로부터 피신한 게이 수브히 나하스는 이 회의에서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부는 2011년 내전이 일어나자 반정부 세력들을 동성애자라며 비난했다"고 증언했다.그 직후 게이들이 교수형을 당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붙들려 고문을 당했다며 "그 가운데 여러 명은 그 뒤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그는 말했다
24일 미국 주가는 중국 증시의 폭락세를 그대로 이어 받았다.다우존스 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가 절반 가까이 회복해 588.47포인트(3.6%)가 하락한 1만5871.28로 마감해 1만5000대로 떨어졌다.SP 500 지수도 77.68포인트(3.9%)가 떨어져 1896.21로 마침으로써 1800선으로 주저앉았다.나스닥 지수는 179.79포인트(3.8%)가 하락해 4526.25로 마감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개장 후 4분 이내에 1089포인트나 떨어졌으나 다음 5분만에 주가가 '폭등'해 그 손실의 절반을 되찾는 등 전형적인 롤러코스트 주가를 보여주었다.미국 주가는 2009년 3월 재정 위기 등으로 바닥을 친 이후 6년 동안 계속 상승해 왔다.그러나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를 떠나서 미국 주가는 지난 7개월 동안 저조한 편이었다고 웰스캐피털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 짐 폴센은 말했다."나는 지난해 말부터 미국 증시가 취약한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미국 증시가 6년 동안 거의 수직 상승하듯 했다"고 말했다.주가는 기업들의 순익 증가가 둔화돼도 계속 올랐다.이날은 유가도 폭락해 미국 기준 원유는 뉴욕 시장에서 배럴당 2.21달러가 떨어져 38.2
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제히 5% 안팎으로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6% 하락한 5,898.87로 장을 마쳤다.독일 DAX는 4.69%, 프랑스 CAC-40은 5.34% 떨어져 각각 9648.43, 4383.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또 이탈리아 FTSE MIB도 5.54% 하락한 2만541.11로 거래를 마쳤다.앞서 이날 중국 증시는 월가의 매도세와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되면서 2007년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결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49% 떨어져 3209.91로 폐장했다.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중국의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로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아시아 주요 증시의 하락폭은 한국 2.5%, 대만 4.8%, 홍콩 5.2%, 싱가포르 3.9%, 호주 4.0% 등이었다.
지난 12일 중국 톈진(天津) 항 연쇄 폭발사고로 100명 이상의 사상자 발생, 현장 인근에서 기준치 356배 초과한 맹독성 화학 물질 유출로 혼란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이번 톈진 폭발 사고가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0여 년 간 중국 이슈를 다룬,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의 프랑크 랭피트는 이번 사고가 "중국이란 나라가 작동하는 원리를 보여준다"며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다.폭발 사고 발생 다음날 중국의 국영 방송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와 창고 폭발 현장은 500야드 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법률에 의하면 맹독성 화학물질을 다루는 창고는 안전상의 이유로 최소 1000야드 떨어져 있어야 한다.폭발 사고 현장 인근 거주 주민들은 거주지와 폭발 지점의 근접도와 독극물로 형성된 주변 버섯구름의 실체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또 창고 노동자는 3000톤에 달하는 맹독성 화학물질을 다루고 있었기에 조금의 실수가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한편 중국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중국에서 발생한 재앙 중 관료-기업 결탁과 관련 없는 것이 있나"라며 비판했다.톈진의 창고 소유자 중엔 톈진항의 전 경찰국장의 아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
도주설이 제기됐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처형자인 '지하디 존'이 최근 처음으로 자신의 얼굴을 드러냈다.'지하디 존'이라는 별명을 가진 영국 출신 IS 대원 모함메드 엠와지(27)가 얼굴을 드러낸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23일 전했다.1분17초 길이의 영상에서 그는 "IS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뜻하는 칼리프와 함께 영국으로 귀환할 것"이며 "영국으로 조만간 돌아가 참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이 영상이 약 2개월 전에 IS 장악 지역인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서 촬영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앞서 지난 7월 일부 언론은 그가 리비아의 IS 점령지를 떠나 북아프리카로 도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언론은 시리아 반군 자유시리아군(FSA) 대원이 해당 영상을 비밀리에 입수해 불가리아의 동료에게 넘겨줬다고 설명했다.한편 쿠웨이트 출신 영국인으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20대 청년이던 엠와지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 제임스 폴리, 일본 기자 고토 겐지(後藤健二) 등 최소 7명의 외국 인질을 참수하는 동영상에 등장해 주목받았다.이밖에 20명이 넘는 시리아 정부군을 참수하는 영상에도 등장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마침내 '여름의 저주'에서 벗어나 올 여름에는 임기 중 최고의 정치적 성과를 거두고 가을을 맞게 됐다.2015년 여름 들어 6월에는 미국 대법원에서 그의 건강보험법과 동성결혼 허용법이 통과되었으며, 의회 내에서의 일정도 무난하게 소화해 냈고 7월 중에는 이란 핵협상 타결, 8월에는 쿠바에 미국 대사관 재 개설 등 역사적인 업적도 이루었기 때문이다.2016년 대선을 앞두고 잔여 임기에 그것 때문에 현 대통령의 존재가 그늘지는 대신에 오바마의 의제가 오히려 후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후보들 간에 논쟁거리로 등장할 정도인 것도 특이한 점이다.그 덕분에 오바마 대통령은 예년의 여름 휴가처럼 기자회견이나 공식석상 등장, 성명서 발표등으로 방해를 받지 않고 매사추세츠주의 휴가지에서 편안하게 골프나 자전거 타기를 즐기며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백악관 대변인 에릭 슐츠도 "대통령이 워싱턴의 복잡한 업무를 떠나 2주일의 휴가를 가족이나 친구들과 편하게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하지만 오바마는 백악관으로 돌아오자마자 9월부터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며 올 여름의 행운이 유지될 것인지는 의회와의 싸움이 어떤 결말을 내는가에 달렸
일본 가나가와(神耐川)현에 있는 미군기지에서 24일 원인 불명의 큰 폭발 사고가 일어났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폭발사고는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가나가와(神耐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의 미국 육군 보급기지에서 일어났다고 빌 어번 미 국방부 대변인이 전했다. 일본 주둔 미군 측은 폭발 사고가 일어난 건물에 탄약이나 방사성 물질 등 위험한 물품은 보관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NHK 방송은 이번 폭발사고가 24일 오전 0시45분께 발생했다며 인근에 사는 주민의 말을 인용해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 주민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불꽃놀이처럼 폭발 소리가 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NHK는 폭발이 일어난 미군기지의 면적은 200헥타르(2㎢)로 부지 내에 물품 보관과 군용차량 수리 공장이 들어서 있으며 580여 명의 군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군기지 측은 폭발사고 후 미군 인력과 일본 소방대원들이 공동으로 화재 진화 작업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사가미하라 당국의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군 측은 이번 폭발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악화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추진한 내달 초 방중을 결국 백지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중국의 전승절 열병식에 대한 저항감 때문에 방중을 단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는 9월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맞춰 방문해 달라고 아베 총리에 요청했다.하지만 구미 각국에는 열병식에서 군비 확충에 나선 중국 인민해방군의 위용을 지켜보는데 대한 저항감이 뿌리 깊어 아베 총리도 이에 보조를 맞추는 형국이 됐다.항일전쟁 승전 기념행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도 방중해 9월3일 행사에 참석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아베 총리는 열병식에 불참할 뜻을 중국 측에 전달하고 9월3일 전후부터 방중할 용의도 전했었지만 "미국 등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판단해 지금 시기에 방중하는 것 자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신문은 밝혔다.다만 아베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조기에 만나 중국의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과 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 영해 침범 등 산적한 현안을 논의한다는 생각은 여
한반도 위기 상황을 주목하는 중국 관영 언론은 남북한 고위급 회담을 예의주시하면서 남북 관계에 "긴장 완화의 여지가 있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기대했다.23일 관영 신화통신은 '한반도 국면 어디로 가나'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익명의 분석가를 인용해 "남북한이 대치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 이런 긴장은 아직 해소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통신은 "그러나 남·북한이 상호 포격 사태로 냉각된 관계를 단기간 내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다른 관영 언론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전문가의 주장을 인용, 북한이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면 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국·북한 연구센터 주임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이 약간의 우세를 점하고 있고,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북한은 어떤 기선도 재업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이어 뤼 주임은 "중국은 한반도 긴장 국면을 주목하고 있고, '중국의 문 앞에서 전쟁이나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 외무성이 자제를 촉구하는 중국의 호소를 무시하는
레바논 정부의 부패와 쓰레기 방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2일째인 23일에도 격렬해 최소한 44명의 시위대와 경찰 30명이 부상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이날 시위는 전날 100명 이상이 부상하자 타맘 살람 총리가 하야를 시사한 후 몇시간만에 재연된 셈이다.소국인 레바논으로써는 최대규모인 수천명의 시위대는 정부의 부패에다 쓰레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내각과 의회의 무능을 질타했다.이날 경찰은 군중들에게 최루탄을 발사하고 물대포를 쏘아도 해산하지 않자 공포를 쏘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 금융 위기가 끝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 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장중 한때 39.86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전날 대비 87센트(2.1%) 떨어진 배럴당 40.4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라는 기록과 함께 8주 연속 떨어져 1986년 이후 30년 만에 '최장 기간 하락'이라는 기록도 올렸다.런던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1.16달러(2.5%) 하락한 45.4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45.10달러로 내려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유가는 올해 최고치 61.43달러에서 34% 하락했으며 지난해 최고치 107.26달러의 절반을 넘는 62%나 하락했다. 지난 2014년 6월 배럴당 100달러선을 유지했다가 가을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유가의 40달러선 붕괴는 침체기에 접어든 세계 경제 변화의 분수령이 됐다. △공급과잉 최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시장분위기를 장악한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늘린 것이 유가의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의 석유생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