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조선업 구조조정은 풍선을 터트리는 것이 아니라 바람을 빼듯 서서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7일 기자단 송년회에서 "조선업은 깔아놓은 것이 많기 때문에 원샷에 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STX의 예를 들며 "4조5000억원을 지원해서 미리 충격을 감당했다"며 "STX가 법정관리를 가면서 당장 받은 충격이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이어 "서서히 바람을 빼면서 STX 주주나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서서히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줬다"며 "그러기 위해서 3년이 필요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에 대해서도 "지난해 10월 청산절차를 진행했으면 청문회에서 밝힌 것처럼 56조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며 "대우조선을 지원한 이후 66척의 배를 내놨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우조선은 능력있는 회사지만 관리가 부실했던 회사"라며 "적어도 경쟁력만큼은 간직하고 유지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구조조정이 낙제점이란 평가에는 서운함을 드러냈다. 임 위원장은 "더 긴장하고 잘하겠다"면서도 "구조조정은 엄청난 외과수술을 하는 것과 같아 시간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내년 말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의 성패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르면 2017년 말부터 환경규제에 따른 선박 제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우조선이 이 기회를 잡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정리와 정상화여부가 결정된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8일 "2017년 말부터 조선산업에 작은 사이클 변화가 찾아올 것"이라며 "이후 상황을 보고 정리 혹은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의 사이클 변화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근거로 했다. IMO는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선박 연료에 포함된 황산화물(SOx) 허용 비율을 현재 3.5%에서 2020년 0.5%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연료인 벙커C유를 디젤 등으로 바꾸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새로운 엔진 등을 장착해야 한다. 임 위원장은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따라 큰 선박의 교체작업이 이뤄진다"며 "선박 제작에 2~3년이 걸리는 만큼 2017년 말부터 배를 주문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클락슨이나 맥킨지 등에서도 작은 싸이클이 찾아 올 것이라는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2018년까지 버틴 뒤 이후 살 수 있
올해 3분기(9월) 가계의 여윳돈이 전분기와 비교해 87% 감소했다. 반면 세금이 많이 걷힌 덕에 정부의 여윳돈은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중 자금순환(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는 1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2009년 통계 편제(2008 SNA 적용) 이후 최저치이자, 4년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자금잉여 규모를 기록했던 전분기(14조1000억원)보다 87%가 줄어든 수치다.자금잉여는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예금,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운용한 자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것으로, 여윳돈이라고 볼 수 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가계는 일반가계뿐 아니라 소규모 개인사업자를 포함하며 비영리단체는 가계에 봉사하는 소비자단체와 노동조합 등의 민간 비영리단체를 의미한다.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든 것은 이른바 '굴리는 돈'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운용자금 규모가 급격하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 자금조달 규모는 38조원으로 전분기(36조6000억원)와 비교해 4% 증가에 그쳤지만 자금운용 규모는 50조7000억원에서 39조9000
아르바이트 직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킨 이랜드그룹이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를 해임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지난 21일 이랜드파크 경영진과 실무진, 그룹사 임원 등 4명에게 징계 명령을 내렸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이에 따라 박형식 이랜드파크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다한 후 직책에서 물러난다. 김현수 대표는 전무에서 상무로 직위가 강등됐다. 이랜드파크 애슐리사업부 실무진 1명과 그룹감사실장 김연배 상무도 6개월 감봉 조치를 받았다.이랜드 관계자는 "박 대표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며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는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즉각 시정 조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지난 19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근로기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대형 프랜차이즈업체 이랜트파크가 운영하는 애슐리, 자연별곡 등 21개 브랜드의 전국 매장 360개소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근로감독 결과, 이랜드파크는 모두 4만4360명의 근로자에 대해 83억72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랜드파크는 직원 총 2
국립수산과학원은 27일 "올 겨울 잦은 한파에 대비해 저수온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두리 양식장의 어류를 월동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적극적인 피해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특히 저수온에 취약한 참돔·돌돔·쥐치 등의 양식장에서는 수온이 낮아지기 전에 지정된 월동해역이나 인근 월동가능해역으로 이동하고, 사료공급량 조절과 지질함량이 높은 사료 공급, 보조영양제 공급 등의 관리를 당부했다.전남 여수·고흥 등 남서해안에 위치한 양식장의 양식생물은 지정월동해역인 여수시 삼산면 덕촌리와 거문리(83ha)로, 수심이 깊고 겨울철 수온이 10도 이상 유지되는 여수시 남면의 안도지역 등의 월동가능해역으로 이동하면 된다.현재 여수 지역에는 참돔·돌돔·쥐치 1200만 마리, 고흥·완도 지역에는 참돔·돌돔 130만 마리와 넙치 2200만 마리 등을 사육관리 중이다.주요 가두리 어류양식장이 있는 여수·고흥·완도 해역의 최근 겨울철 평균 최저수온이 각각 7.3도, 5.7도, 7.6도로 나타나고 있어, 양식생물의 동사피해를 위해 이동이 필요하다고 수과원은 전했다.만약 월동장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는 한파가 내습하기 전에 출하하고, 동사 피해 발생 시 즉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LG그룹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를 공식선언함에 따라 '전경련 탈퇴 도미노' 현상이 가시화했다. 전경련은 LG그룹의 탈퇴선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7일 주요 기업과 전경련 등에 따르면 LG그룹이 전경련 탈퇴를 결정한데이어 삼성과 SK도 곧 동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 회사는 최근 국회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혔었다. LG측은 올해 말로 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결정하고 최근 전경련측에 이 같은 방침을 정식으로 전달했다. 이에 따라 LG는 2017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며 회비 또한 납부치 않을 예정이다.앞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국정조사 청문회를 통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LG 관계자는 "약속했던 바를 실행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삼성그룹도 국정조사 청문회 당시 탈퇴 의사를 밝힌 만큼 그 입장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다만 구체적 시기 등은 관계사 간의 조율 등을 통해 개별적이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SK의 경우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SK텔레콤, SK건설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 20여개가 전경련에 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달러 가치가 연일 상승하면서, 트럼프의 미 제조업 부활 구상을 위협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달러 가치가 14년내 최고로 치솟으면서 미국산 제품의 수출가가 높아져 미 제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대선 공약으로 내건 고용 창출에도 부담과 차질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3M과 유나티드 테크놀로지스 등 이미 일부 회사들은 내년에 강달러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수출이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항공기 부품사인 케이먼은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유럽 경쟁사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자 이미 독일 공장에 투자하고 체코 회사를 인수하는 등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먼의 닐 키팅 최고경영자(CEO)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의 제조업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도전적인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 불도저 등 중장비 생산회사 캐터필러는 엔화 가격이 하락하면서 일본 제품과의 가격경쟁력에 밀려 수출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인력 8%를 감원한
카카오가 택배·우편 수신을 알리는 알림톡 서비스와 카카오톡에서 공유되는 인터넷주소(URL) 수집 과정에서 이용자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이유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 카카오는 방송통신위원회 최종 결정문을 받고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이다.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제73차 방송통신위원회를 열고 이용자의 이익을 저해한 ㈜카카오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3억42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카카오는 ▲이용자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알림톡'을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발송하고 ▲알림톡 수신으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카카오톡 대화창에 입력된 URL을 다음 검색서비스에 연동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는 등 이용자의 이익을 침해한 것으로 조사됐다.알림톡 조사는 서울YMCA 시민중계실과 ㈜모노커뮤니케이션즈의 방통위 신고로 지난 8월부터 시작됐으며, URL 수집건도 조사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함께 조사가 이뤄졌다. URL 사건의 경우 카카오톡 이용자끼리 사적으로 주고받은 인터넷 주소가 다음 검색 결과에 반영되면서 큰 논란을 불렀다.이번 시정조치로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알림톡 수신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해야 한
중국 상무부는 26일 올해 금융을 제외한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ODI)는 1조1200억 위안(약 193조5800억원·1611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또한 2016년 해외자본의 대중 직접투자(FDI) 경우 785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은 상무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2017년 "대외 투자와 협력에서 건전하고 질서 있는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상무부 발표로는 11월 비금융 ODI가 전년 동월에 비해 76.5% 급증했으며 1~11월 누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 늘어났다. 둔화하는 경제와 위안화 약세를 배경으로 중국기업의 해외투자가 확대하고 있다.중국 외화보유액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위안화가 하락하는 속에서 중국 정부는 국외 자금유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일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가오 상무부장은 대외무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최근 양호한 모멘템을 확고히 하겠다고 언명했다.지난해 비금융 ODI는 7351억 위안, FDI 경우 7814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명을 넘어섰다. 1.86초마다 1명꼴로 입국한 셈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외래관광객 1700만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1700만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에게 꽃목걸이를 증정하는 행사로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도 기관별로 준비한 선물을 증정한다. 외래관광객 방문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에 달성한 1420만명이다.시간으로 환산하면 올해 시간당 1941명, 분당 32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한 것으로 이는 하루 114대의 비행기가 만석으로 들어올 때(대한항공 A380 좌석 수 407석 기준) 가능한 수치다.외래관광객 1700만명 유치는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위기를 완전히 극복한 것을 의미한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메르스 위기로 지난해 외래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6.8% 감소했지만 올해 외래관광객이 늘어 지난달까지 전년 대비 31.2% 증가했다. 문체부는 연말까지 30.0%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지난달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내년부터 교통사고로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은 자에 대한 보험금이 대폭 인상된다.사망 위자료 한도는 최고 45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오르고 중상해자는 입원할 때 간병비도 받을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제2차 국민 체감 20대 금융 관행 개혁'의 하나로 자동차 사고 사망 및 중상 피해자에 대한 인적손해 보상기준(표준약관)을 내년 3월1일부터 개정한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의 소득 수준 향상 등을 고려할 때 인적 손해 보험금 수준이 낮다고 보고 법원의 판결 등을 고려해 보험금을 현실화하기로 했다.현재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자에 대한 표준약관상 위자료는 최고 4500만원으로 10여년간 인상되지 않았다.반면 법원은 사망자의 나이와 직업 등을 고려해 위자료를 6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인정하고 있다.이 때문에 피해자의 상당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데 보험사는 이를 악용해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에 대해서만 예상판결액의 70~90%로 합의해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년부터 약관상 사망 위자료는 60세를 기준으로 60세 미만은 최고 8000만원, 60세 이상은 5000만원으로 오른다. 지금은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약관상 최대 4500만원(19세
연말연시를 맞아 통신 트래픽이 3~4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3사가 비상 소통 대책에 들어갔다.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새해 인사 통화와 메시지가 폭주할 것을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늘리고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보신각 주변, 쇼핑센터, 고속도로, 스키장 등 인파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곳에는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SK텔레콤은 자사 기준으로 연말연시 통화와 데이터 이용 시도 건수는 최대 42%, 데이터 트래픽은 최대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타종행사가 진행되는 31일 자정과 내년 1일 오전 5~7시 새해 첫 해돋이 시간대는 지역에 따라 최대 400%이상의 시도가 발생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를 비상 기간으로 운영하며 약 10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KT는 지난 2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를 네트워크 특별 관리 기간으로 지정했다. 하루 평균 200여 명이 근무하며 총 2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KT 내부 통계에 따르면 타종식이 진행되는 전국 주요 5개 지역의 무선 트래픽은 평소 대비 340%, 정동진 등 전국 해맞이 명소 6곳에서는 평소 대비 1900%까
대우조선해양이 부유식 발전설비(FSPP, Floating Storage Power Plant)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대우조선은 한국전력기술과 FSPP의 기술개발과 사업기획 발굴을 위해 함께 장기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내용의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FSPP는 부유식 구조물 위에 복합화력발전소와 함께 LNG저장 및 재기화를 통해 가스를 공급하는 설비를 설치하는 신개념 플랜트다. 부유식 발전설비는 육상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비해 제작기간이 짧을 뿐만 아니라 육상부지 사용 및 토목공사를 최소화하여 비용 절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LNG FSPP는 현재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 배출 문제가 거의 없는 친환경 발전소다.기존 육상LNG발전소에 비해서도 설치지역에 제한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저장하고 있는 LNG를 설치지역 주변에 공급도 가능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대부분이 섬으로 이루어져 국가 전력망 연결이 어려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도서지역에서의 운용에 강점이 있으며 노후화된 기존 발전소 폐기시 신규 발전플랜트를 건설할 동안 생기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한 '내년 2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 "2월에 하자는 의견이 들어온 것인데 그렇게 강력한 요청이 오면 검토 안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2월에 강력히 하겠다는 검토는 아니다"라며 "과연 2월 추경이 가능할지, 2월 추경 편성이 필요한지를 다 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새누리당은 앞서 23일 정부에 내년 2월까지 추경을 편성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이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미 확장적인 예산안을 편성했고 올해 추경안에 편성한 예산도 아직 다 쓰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2월 추경에 반대하는 뜻을 분명히 나타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실시간 검색어' 삭제 기준을 두고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25일 미디어·인터넷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포털 다음)는 행정·사법기관이 요청하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순위에서 삭제·제외하는 자체 지침을 2012년부터 만들어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불안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실시간 검색어 검열 의혹은 정치사회적 문제로 일파만파 확산됐다. 특히 업계 1위 네이버가 직격탄을 맞았다. 네이버 포털 서비스의 업계 점유율은 PC 87%, 모바일 90% 수준으로 대다수 국민들은 네이버가 메인에 표출하는 콘텐츠로 소식을 접한다.논란이 커지자 이날 네이버는 해명자료를 내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인위적으로 추가하거나 제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100% 기술적 제어가 불가능한 부분은 외부에 공개한 기준(링크)에 따라 모니터링을 통해 검색어 노출을 제외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삭제·제외 기준은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란 점도 강조했다. 네이버는 "공개한 기준은 내부 기준이 아니며 대법원 판결 등에 따른 회사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