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6일 "회사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협의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제일기획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해 "매각 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은 특별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1월 다국적 광고회사 퍼블리시스가 제일기획 지분 30%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임 사장은 "제일기획 매각설은 외신 등을 통해 계속 나오는 얘기다. 그러나 확인되지도 않았고 나도 잘 모른다"고 했다.제일기획도 "아직 구체화된 바가 없다"며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체크막스, 사이버비트 등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기업 8곳의 핵심 서비스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은행과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이스라엘 수출입공사가 주최했으며 IBK시스템 등 자회사 직원 포함 임직원 50여명과 샤이파일러 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상무관 등이 참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등을 주제로 행사를 열어왔다"며 "핀테크 기업과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대우증권 통합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4일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대우증권 조직의 조기 안정과 통합증권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박현주 회장이 대우증권 통합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라며 "현재 맡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장직을 사임하고 신설 대우증권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현재 비상장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비상근 회장이다. 자본시장법상에 따르면 계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회장을 겸임할 수 없으므로 자산운용 회장직은 사임해야 한다.박 회장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증권 임원진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조웅기·변재상 미래에셋증권 사장과 통합 추진 관련 부서 임원이 참석했으며, 대우증권에서는 홍성국 사장과 임원 20여명을 비롯해 부서장급 임원 100여명 등이 자리했다.박 회장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홍성국 사장에게 미래에셋그룹 뱃지를 달아주기도 했다.박 회장은 오는 8일 대우증권 회장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 대우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홍성국 사장은 당분간 대표 역할을 이어가면서 박 회장과 함께 통합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단독 대표체계일지, 각자
NH농협생명은 4일 '고객패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35~45세의 사무직 또는 주부이며, 농협생명 보험가입 고객이거나 고객패널 유경험자 등은 우대한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 홈페이지(www.nhlife.co.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wywi518@nonghyup.com)로 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전화면접을 거쳐 최종 10명이 선발된다. 고객패널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5개월 간 고객상담 준수 여부 모니터링, 아이디어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한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페이퍼컴퍼니(물리적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세운 것과 관련해 아버지의 비자금을 숨기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4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의 공동 취재를 통해 노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개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012년 5월18일 버진아일랜드에 원 아시아 인터내셔널(One Asia International), 지씨아이 아시아(GCI Asia), 럭스 인터내셔널(Luxes International) 등 회사 3곳을 설립해 주주 겸 이사에 취임했다. 이번 의혹을 직접 취재한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는 "(조세도피 유출 문건에서)'노재헌'이라는 이름을 발견한 뒤 정밀 검색을 통해 그가 노씨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들 3개 회사는 1달러 짜리 주식 1주를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설명했다. 노씨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목적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아버지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1997년 4월 대법
강남에 위치한 구글의 창업 지원 공간 '캠퍼스 서울'. 한 강의실에서 여성 창업준비생들이 삼삼오오 회의 테이블에 둘러앉아 창업 아이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테이블 옆에는 아기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엄마를 보곤 활짝 웃는다. 구글코리아는 창업 지원 공간 '캠퍼스 서울'에서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육아 때문에 창업을 망설이는 20~40대 여성을 위해 기획됐다. 창업을 꿈꾸는 여성은 물론 육아를 맡은 아빠도 참여할 수 있다.올해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은 이날부터 5월 28일까지 9주간 매주 진행된다. 실제로 창업에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문한다. 마지막 수업에는 투자자와 구글 임원들 앞에서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데모데이가 열린다.첫날 프로그램에는 30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5명의 아기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강의실에는 아기들이 기어 다니며 놀 수 있는 푹신한 매트와 장난감이 제공됐다. 보육 시설에 맡기기 어려운 18개월 미만의 아기들을 위한 것이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선영씨는 "8년 간 마케팅 분야에서 쌓은 경력으로 창업을 하려는데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신용회복 프로그램을 이용한 고객의 고등학생·대학생 자녀 179명에게 장학금 4억원을 전했다고 31일 밝혔다.캠코는 전일(30일) 고등학생 100명에게 1인당 200만원, 대학생 79명에게는 3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했다.캠코는 지난 2006년부터 신용회복 프로그램인 '한마음금융 및 희망모아'를 이용자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지난 2월28일 치러진 2016년도 제51회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합격자 17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제1차 시험 최저 합격점수는 총점 381.5점(평균 69.4점)이며,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18.57%다. 수석 합격자는 전 과목에서 총점 508.5점(평균 92.5점)을 받은 이샛별(21·여)씨가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19세인 유승민씨다. 제2차 시험 응시 대상 인원은 올해 제1차 시험 합격자를 포함해 모두 2908명으로,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3.4대 1로 예상된다. 합격자 응시번호는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cpa.fss.or.kr)와 금융위원회 홈페이지(www.fsc.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험성적은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회원 로그인(Login)해서 직접 조회하면 된다.제2차 시험은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5월12일부터 24일까지, 시험은 6월25일과 26일 이틀간 치러진다. 최종 합격자(최소선발예정인원 850명)는 8월26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는 물론 2013년과 2014년에도 각 7000억원대 대형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우조선은 애초 5조5051억원으로 집계했던 지난해 영업손실을 2조9372억원으로 정정한다고 25일 공시했다.나머지 2조4000억원대 손실은 각각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나눠 반영됐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4409억원, 4711억원이던 영업이익은 7784억원, 7429억원의 영업손실로 각각 변경됐다.이는 외부감사인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최근 감사를 통해 "지난해 실현·반영된 손실 중 일부를 2013·2014년 회계에 반영해야 한다"고 대우조선 측에 권고했던 영향이다.대우조선은 지난해 5월 정성립 사장 취임 후 해양플랜트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잠재된 부실을 찾아내 모두 회계에 반영했다. 그 결과 누적 손실이 5조5051억원까지 불었다. 그러나 딜로이트 안진 측은 노르웨이 송가프로젝트 손실 및 장기매출채권 충당금 등이 재무제표에 제때 기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대우조선은 이번 재무제표 정정과 관련, "외부감사인의 최근 요구에 따라 수정사항을 반영한 것이고, 이를 통해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일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충북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진 원장은 이날 충북 청주시 청주산업단지 비즈니스센터에서 지역 중소기업 대표, 금융회사, 신·기보와 지역 연구기관 관계자 등을 만나 "중소기업 금융 지원 제도를 기존의 대출 방식에서 투자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주력 산업인 의료, 반도체, 광학기기 업종이 부진하면서 지역경제는 침체되고 기업 경영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바이오 생명공학 클러스터와 같은 기반을 활용해 지역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진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메디톡스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경영 애로 사항과 금융 문제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10년째 3만달러대의 벽을 넘지 못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언제쯤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연간 3만달러를 넘어서야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7340달러로 나타났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만달러 달성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경기회복세가 더딘데다 원화약세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2.6% 성장에 그쳤다. 올해도 상황은 좋지 않다. 1분기(1~3월) 경기지표들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벌써부터 경제성장률 3%대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실제 2월 수출(잠정)은 364억1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2% 감소하면서 2009년 2월(-18.5%)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2월 소비와 서비스업 생산 등 모두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내며 내수경기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진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거시분석실장은 "국민소득이 상승하려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는 속도보다 소득이 더 많이 늘고 기
지난 2월 카드 승인 금액이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카드의 현금 대체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윤달로 영업 일수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4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월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52조100억원을 기록, 전체 카드 승인 건수도 10억8900만건으로 전년 대비 18.5% 늘었다.특히 같은 기간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되면서 국산 신차, 수입차 판매 관련 카드 승인 금액이 2조100억원으로 11.7% 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월 신용카드 승인 금액은 40조9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늘었다. 체크카드는 17.2% 증가한 11조2000억원이 승인됐다. 승인건수 기준으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6억6400만건, 4억2200건으로 15.1%, 24.5% 증가했다.평균 결제금액은 4만7769원으로 전년 대비 3.73%가 감소하면서 소액 결제화 추세가 이어졌다. 개인과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각각 40조3000억원, 11조7300억원으로 10.8%, 26.8% 증가했다. 업종별로 공과금 서비스 승인액은 전월에 이어 증가폭을 크게 늘리면서 같은 기간 149.9% 증가한 4조6500억원이 승인됐다.유통업종 승인 금액은 7조
소상공인들이 대기업 집단 중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가장 못한 기업으로 '롯데'에 몰표를 줬다. 롯데 계열사들은 사회적 책임 실천 외에도 윤리경영실천, 소상공인 지원미흡 등으로 각 분야별 최악의 기업으로 꼽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1~18일 '동반성장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이 같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소상공인 2만203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문 조사는 삼성과 SK, KT, CJ 등 10개의 그룹형 기업과 삼성금융와 신한금융, 국민금융 등이 포함된 10개의 금융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분,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사회적 실천을 가장 못한 그룹형 기업으로는 CJ(3%)와 롯데그룹(6%)이 뽑혔다. 금융 기업 중에는 롯데금융(2%)과 SC금융(2%)이 가장 사회적 실천을 못했다고 소상공인들은 선택했다. 가장 사회적 실천을 잘한 그룹형 기업으로는 삼성그룹이 29%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26%)와 KT(18%), SK(15%)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 기업의 경우 농협이 31%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금융(24%)과 신한금융(18), 삼성금융(17%) 등 순이다. 윤리경영 실천 분야에서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쇼핑의 재무 구조 개선, 해외 부문 구조조정 등을 지켜본다는 차원에서 장기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한신평은 등급 유지 사유로 롯데쇼핑의 외형 성장이 지지부진하고 해외 부문의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고, 재무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롯데쇼핑은 지난해 투자를 조절하는 등 차입 규모를 조절했고, 앞으로도 해외 부문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한신평의 분석이다.다만 보유 자산 조절 또는 해외 구조조정 등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신평은 전했다.한신평 관계자는 "롯데쇼핑은 유통업계 전반의 불리한 영업 환경 속에서 중국 사업의 손실과 차입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계획이나 실행 내역, 소요자금 조달 방안 등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주택연금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주택에 대한 인식을 상속 대상에서 노후연금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주택연금공사에서 열린 주택연금 간담회에 참석해 "부모는 '내 집이 바로 노후연금'이라 생각하시고 자녀는 '부모님께 상속받을 것은 집이 아니라 부모님의 행복'이라고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간담회는 내달 25일 출시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에 대한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열렸다.내집연금 3종세트는 생애 주기별로 구성된 주택연금 상품이다. 4·50대를 위한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주택연금 전환형 주택연금, 저소득층을 위한 우대형 주택연금으로 구성된다.임 위원장은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고 전체 가계부채에서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택연금은 고령층의 부채감축, 노후대비, 주거안정이라는 1석3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특히 올해부터 도입되는 내집연금 3종세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내집연금 3종세트는 40대 중반부터 생애 전반에 걸쳐 부채를 줄이고 노후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