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사고를 일으켜 자식을 불구로 만든 뒤 억대의 보험금을 타낸 인면수심의 일가족이 1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신명희 판사는 상습사기와 유기치상 혐의로 구속기소된 금모(47·여)씨에게 징역 3년6월을, 금씨의 여동생(38)에게 징역 2년을 각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또 함께 기소된 금씨 여동생의 남편 정모(48)씨에게는 징역 1년6월을, 금씨의 남편 손모(45)씨에게는 징역 1년을 각 선고했다.보험회사 직원으로 근무했던 경력을 악용해 이들의 보험사기극을 지휘·감독했던 금씨 자매의 어머니 오모(70·여)씨 역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이들은 자신들의 수입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의 보험료를 내면서까지 여러 개의 보험에 가입한 뒤 나이 어린 자식들을 범행 도구로 삼아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등 상습적으로 보험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 수법이나 범행 이후 정황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이어 "특히 금씨는 14년 만에 재회한 딸에게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장기간 병원에 입원시키고 퇴원한 날 또 다시 고의로 추락사고를 유발해 하지마비의 영구장애를 입게 하는 등 인륜에 반하는 범행을 저
대산문화재단이 5월30일까지 '대산창작기금'과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 지원자를 접수한다. 대산 창작기금은 역량 있는 신진문인들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한국문학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등단 10년 이하의 문인(미등단 신인 포함)들을 대상으로 시·시조, 소설, 희곡, 평론, 아동문학 등 5개 부문에서 작품을 공모한다. 모두 9명에게 각 1000만원의 창작기금을 지급하고 저작권 등 모든 권리도 작가에게 주어진다. 신청서, 작품소개서와 함께 시는 50편 이상, 소설은 장편 1편 또는 창작집 1권 분량, 희곡은 장막극 2편 이상, 평론은 원고지 1000장 내외, 아동문학은 동시 50편 이상 또는 동화 원고지 400장 이상의 미발표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은 우리 문화의 선양,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이다. 문학성이 높은 우리 문학작품을 외국어로 번역·연구하고 해당 어권에서 출판, 보급한다. 세계 모든 언어로의 한국문학 번역, 출판, 연구를 지원하고 지원금은 어권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번역지원 신청자는 번역을 희망하는 작품 또는 지난해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진응영의 시집 '훔쳐가는 노래', 김숨의 소설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추기경이 프란치스코(78) 교황의 한국 방문을 희망했다.염 추기경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로마 한인식학원에서 “교황이 8월 한국에 오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며 “교황이 서임식 때 내게 갑자기 큰 소리로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말씀했는데 나도 ‘우리 한국인들도 교황님을 사랑합니다’하고 대답했다”고 밝혔다.“베네딕토 16세는 아시아를 빼고 다른 대륙은 다 방문했다. 이번에는 교황이 한국을 꼭 방문할 것이라고 믿는다. 한국 교회는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등 아시아 교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바가 크다. 교황이 한국에 오면 많은 아시아인에게 기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염 추기경은 평양교구장 서리이기도 하다. “중국과 북한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데, 이것이 어려운 점이다. 북한과 중국을 무너뜨리는 것은 복음의 목적이 아니다. 우리는 누구를 쓰러뜨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파티마의 성모 발현도 당시 구 소련의 회개를 위해 기도했지 구 소련이 붕괴하길 기도했던 것은 아니다. 변화를 바랐다. 교황도 특별히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고 했다. 북한뿐만 아니라 전쟁의 상흔이 남은 우리 사회도 인간답게 되고 그런 사회가 되도록 노
국립극단이 새 예술감독으로 김윤철 교수(65·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를 선임한 것과 관련, 연극계가 반발하고 나섰다.한국연극협회(이사장 윤봉구)는 24일 제53차 총회를 통해 김 예술감독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한국연극협회 정재호 사무총장은 "한국연극협회 최고 의결회의인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인 만큼 전 연극인의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조만간 성명서 발표·단체 결의 행동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한국연극협회를 비롯한 한국연극연출가협회, 한국연극배우협회, 서울연극협회 등은 연극평론가인 김 예술감독이 임기를 시작한 지난 4일 '국립극단 예술감독 임명에 대한 연극인의 입장'을 냈다. "김윤철 원장에 대한 개인적 호불호와 상관없이 연극계는 이번 인사에 대해 불안과 우려의 입장을 밝힌다"면서 "국립극단 예술감독 제도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예술감독은 계속 현장의 예술가였다. 평론가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하려면 그러한 상식을 변경할 만한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예술감독은 한국연극평론가협회장, 한·일 연극교류협의회 초대회장 등을 지냈다. 연극계의 비판을 인식한 듯 김 예술감독은 지난 17일 취임 간담
'2014년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의 지역 작품으로 '인수화풍', '광주판타지', '뮤지컬 서서평', '천개'가 선정됐다.광주문화재단은 2014년 페스티벌 오 광주-브랜드공연축제무대에 설 지역 브랜드 작품 4편을 뽑았다고 23일 밝혔다.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인수화풍'은 물, 불, 바람이라는 원초적인 자연의 소재에 사람을 접목해 화려하고 웅장한 타악 퍼포먼스 무대로 꾸며진 작품이다.전통놀이와 드럼, 모듬북 등 다양한 창작악기가 활용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역 대표 브랜드공연이다. '광주판타지(打志)'는 5·18광주민주항쟁으로 자식을 잃은 아버지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픔을 치유하지 못하고 괴로워 하는 모습을 연기, 춤, 무용, 영상, 실내악단 연주 등 다양한 장르로 결합해 완성시킨 총체극이다. 뮤지컬 '서서평'은 일제 강점기 시절 나환자 등 고통 받는 가난한 이들을 돌보며 조선의 교육과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헌신한 독일 출신 간호사 엘리자베스 쉐핑(한국명 서서평)의 삶을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1912년 32세 때 간호선교사로 조선에 건너와 광주기독병원에서 일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생을 바친 그녀의 일대기를 조명한 이 작품은
서울시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강 거리공연예술가'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노래, 마임, 마술, 국악, 스포츠 묘기, 비보잉 등 장르 구분 없이 모집한다. 한강에서 시민들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개인·소규모 거리공연 예술가(팀) 등으로 매월 3회 이상 공연이 가능해야 한다.선정심사는 장르별 작품성과 공연 적합성(비상업적인 공연) 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결과는 다음달 14일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추후 일정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선정된 '한강 거리공연예술가'는 4~7월 활동하며 ▲한강 거리공연 활동증 ▲자원봉사 활동실비 및 활동인증서 ▲월별 우수활동자(팀) 인센티브 등을 제공받는다.또한 7~8월 열리는 거리공연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온·오프라인 홍보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참여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다음 공연동영상 및 사진을 첨부해 이메일(editorso@seoul.go.kr) 또는 우편(133-923 서울시 성동구 강변북로 257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으로 보내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한강사업본부 문화홍보과(02-3780-079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가 연구비를 편취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를 받은 이모 교수(57·미술원 건축과)의 투신과 관련,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예종은 21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발 제주행 페리에서 이 교수가 바다로 투신했다는 소식을 제주해양경찰서에게서 듣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 교수는 2009년 4월1일부터 2013년 7월19일까지 연구책임자로서 7개 연구과제(연구비 총액 약 9억1000만원)를 수행했다. 이 중 연구보조원 인건비 약 2억3000만원을 공동관리하면서 약 5800만원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29일 '연구비 부당 집행'으로 이 교수에 대한 징계처분을 요구했다.한예종 관계자는 "학교 자체 조사 후 '이 교수가 공동관리 계좌를 사용한 것은 이 교수의 개인 계좌에서 연구원들의 급여 등을 선지급하고 정산하는 등의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 교수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한 사용에 따른 것은 아님'을 소명했다"고 알렸다. "이 소명 내용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받아들여져 12월30일 감사원에 징계처분요구 재심의를 청구한 바 있다"면서 "감사원이 재심의 중인데 이 같은 사건이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창작뮤지컬로 부활한다.공연제작사 HJ컬처에 따르면, 2인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22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생전 자신이 남긴 2000여점의 작품 중 단 한 점밖에 팔지 못했음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반 고흐를 그린다. 그가 동생 테오에게 남긴 수 많은 편지와 그림을 모티브로 삼았다. 천재적인 예술가의 면모보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반고흐의 모습을 살핀다.'별이 빛나는 밤' '고흐의 방' 등 반고흐의 대표작을 3D 프로젝팅 매핑 영상기법을 통해 무대 위에 펼쳐보인다.김규종 연출은 "'빈센트 반 고흐'에서 영상은 단순히 배경이 되는 것을 넘어 고흐의 무의식을 다양한 시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라고 소개했다.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그녀는 그룹 '2NE1의 '아파', 그룹 '빅뱅'의 유닛 '지디탑'의 '오 예(Oh Yeah)'를 작곡·프로듀싱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7년 만인 지난해 발표한 정규 2집 '이츠 오케이, 디어(It's Okay, Dear)'로 주목 받았다. '빈센트 반 고흐'가 뮤지컬 음악감독 데뷔작이다.선우정아는 "고흐와 테오가 이끄는 남
민주당 공정언론대책특별위원회는 21일 안광한 MBC미디어플러스 사장이 MBC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대해 "결국 도로 김재철"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민주당 공정언론대책특위 위원장인 신경민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안광한 MBC 사장 선임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대선 공약의 공식적인 폐기 선언이자 청영(靑營) 방송의 신호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안 사장은 이진숙 지사장과 함께 김재철의 오른편, 왼편을 다투는 최측근"이라며 "안 사장은 'PD수첩을' 사전 검열하고, '후플러스'를 폐지하는 등 MBC의 간판 시사보도프로그램 탄압에 앞장서고, 인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징계를 남발해 파업 이후 복귀한 조합원들에게 보복 인사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특히 이들은 "수신료 인상이라는 미끼에 청와대의 노리개가 된 KBS의 뒤를 이어 청영방송 수술대에 오를 두 번째 대상은 MBC가 될 것"이라며 "'김재철 아웃'으로 잠시 미뤄둔 MBC 민영화 계획을 안광한 사장을 통해 실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공영방송을 청영화하려 든다면 온 국민과 싸울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는 결국 언제나 독재자가 아닌 국민의
한국무용협회 이사장인 김복희 교수(66·한양대 무용학)의 정년 퇴직을 기념하는 공연이 열린다. 김복희무용단은 22, 23일 오후 5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14 천형, 그 생명의 수레'를 펼친다. 1999년 초연한 '천형, 그 생명의 수레'와 신작 '삶꽃 바람꽃Ⅴ, 눈길'을 함께 선보인다. '천형, 그 생명의 수레'는 1999년 공연예술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올드 드림팀과 뉴 드림팀으로 나눠 공연한다. 22일 무대에는 손관중(한국현대춤협회 회장·한양대 교수), 김남식(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정연(한양대 강사), 박은성(한양대 강사) 등 초연 출연진 위주의 올드 드림팀이 오른다.23일 공연에는 김성용(제34회 서울무용제 대상), 박종현(제34회 서울무용제 남자주역상), 박은영(제34회 서울무용제 여자주역상) 등 젊은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삶꽃 바람꽃 Ⅴ, 눈길'은 작가 이청준의 소설 '눈길'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핵가족을 넘어 1인가족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오늘날, 어머니의 외로움을 몸의 소리로 표현했다. 김 교수는 '삶꽃 바람꽃Ⅴ, 눈길' 무대에 직접
한국고전번역원 제3대 이사장으로 권영빈(7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선출됐다.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권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학교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사장, 방송위원회 위원,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한국고전번역원은 우리 고전문헌의 수집·정리·번역을 통해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박승희(22·화성시청)와 김아랑(19·전주제일고)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천주교 신자인 박승희와 김아랑의 세례명은 리디아와 헬레나다.서임식을 앞두고 로마에서 머물고 있는 염 추기경은 “그동안 끊임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해왔을 두 선수의 노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며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격려했다.이어 “매 경기에 앞서 기도를 바치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모범이 됐다”며 “주님에게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두 선수의 겸손한 모습을 하느님이 기쁘게 받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승희와 김아랑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에도 매주 수요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직장사목부가 담당하는 태릉선수촌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담당 임의준 신부)의 미사에 참석해 기도했다.앞서 염 추기경은 아픈 몸으로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과 1500m 경기에 임한 박승희와 김아랑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박승희·심석희·조해리·김아랑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유아들이 박물관과 유물을 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와 체험활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된다.우선 지난해 12월부터 전시하고 있는 ‘그림 숲에서 만난 작은 친구들’과 연계한 ‘병아리들의 그림 숲 속 여행’ 교육을 한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대해 배우고 그 속에 담긴 풀, 새, 곤충 등의 그림을 종이의 한쪽 면에 그린 다음 반대쪽 면으로 찍어서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만드는 ‘데칼코마니 초충도 액자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박물관 전시실에서만 보는 유물을 활용한 ‘내가 만드는 유물 노래’ 교육도 있다.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유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아들이 유물의 특징을 직접 찾아서 이미 잘 알려진 ‘주전자’ 노랫말을 개사해 가사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한다.박물관 측은 “이번 교육은 모둠 활동으로 협동심을 키우고 새롭게 가사를 만들어보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창의력을 증진해 어린이의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수업은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 테러에 대해 "반생명적 현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 채 평화의 하나님의 뜻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인 김동엽 목사의 이름으로 17일 발표한 긴급성명을 통해 "한국인·이집트인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과 그들이 속한 신앙공동체에 하나님의 위로와 치유의 능력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예장 통합에는 이번 테러의 사망자 3명 중 1명과 대다수 부상자들이 속한 진천중앙교회가 소속됐다.예장 통합은 "우리 총회는 이 테러 사건이 중동지역의 '재스민 혁명' 이후에 갈등이 계속되는 이집트와 중동지역의 사정에 따른 불행한 일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서 "순수한 일반 관광객, 그것도 성지순례단을 대상으로 한 무장 테러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이기에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집트 정부와 국제사회는 사건의 원인과 배후자를 규명하기를 요청한다"고 바랐다. 이와 함께 "시나이 반도를 포함, 성지를 여행 중이거나 여행을 계획하는 교우들은 해외여행 안전에 관한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기를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전했다. "평화순례를 위한 순수한 성지여행이라 할지라도 분명한 현실인식을 가지고 반드시
EBS와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벌이 17일 서울 도곡동 EBS에서 ‘광화문사랑 어린이 그리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했다.EBS는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되는 ‘광화문사랑 어린이 그리기대회’를 후원하고 홍보한다. “참여형 어린이 미술교육의 정착과 미술의 대중예술로서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GIAF)는 2005년부터 매년 4~5월 약 한 달 동안 광화문 광장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미술축전이다.‘광화문사랑 어린이 그리기대회’는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2010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