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낀 책값을 바로잡고 동네서점과 소형출판사를 살리겠다는 취지로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시행 후 12일이 지났지만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지난달 21일 개정된 도서정가제는 할인율을 정가의 최대 15%로 제한하고 출판물의 과도한 가격 경쟁을 막고 중소서점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출판 유통구조를 확립하고자 했지만 정작 책을 사러온 고객들은 가격부담 때문에 책을 멀리하고 있다.2일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A서점의 직원 지모(29·여)씨는 “균일한 가격대로 맞춰져 독자들이 책을 다양하게 선택할 것 같지만 아직 체감하기는 어렵다”며 “아직 도서정가제 개정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손님이 많이 온다거나 더 적게 온다거나 하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소규모 서점을 운영 중인 이모(52·춘천시)씨는 “도서정가제 시행 후 손님이 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판매량이 늘거나 먹고 살만해졌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동안 워낙 동네서점을 운영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그나마 상대적으로 조금 좋아진 정도”라고 말했다.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편찬한 ‘2014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전국 66㎡ 미만 소형 서점 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3년 2017개에 이르던 것이 2007년 1525개, 20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의 색다른 볼거리인 얼음나라 투명광장이 24일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20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국내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하얼삔 빙등 조각가 33명은 지난달 12일부터 22일간의 작업을 마치고 개장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바티칸 성당, 거북선, 이순신 동, 평화의 종, 숭례문, 비너스, 이글루,태국 왓찰롱사원, 말레지아 코타키나발루 사원, 청도 잔교, 인도 타지마할 등 조각품들이 아름다운 빛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광장내에는 숭례문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각국 36여점에 이르는 조각품을 연결해 실내 조각시설의 묘미를 한껏 살려 축제기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내년 2월1일까지 운영될 투명광장은 이날 점등식을 갖는 선등거리와 함께 산천어축제 관광객들을 시내로 유입시켜 상경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화천군은 이번 축제가 세계 최고의 겨울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고객들에게 만족을 주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과 같이 축제도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면 성장하지
폭언과 성추행 등의 의혹에 휩싸인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52) 대표가 입장 표명을 늦췄다. 서울시향은 2일 밤 "박현정 대표가 명예훼손 법률 검토 및 자문 뒤 2~3일 뒤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현정 대표는 애초 3일 오전 중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낼 예정이었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이날 오전 자료를 통해 "박현정 대표 취임 이후 직원들의 인권은 처참하게 유린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해 2월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회사 손해가 발생하면 너희들 장기라도 팔아라",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다리로 음반을 팔면 좋겠다", "(술집)마담을 하면 잘할 것 같다" 등 폭언을 일삼았다. 술울 과하게 마신 뒤 남자직원의 넥타이를 당기면서 손으로 남자직원의 주요 부위를 만지려고 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고도 폭로했다.직원들은 박 대표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사무국 직원 27명 중 절반에 육박하는 13명이 퇴사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가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승진시키려고 내규를 바꿨다고도 했다. 이들은 상급기관인 서울시에 박 대표에 대한 감사를 공식요청했다. 감사원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
서울 세종문화회관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23일부터 25일까지 체임버홀에서 '재지(Jazzy) 크리스마스 파티'를 연다.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이 매월 진행하고 있는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장애우,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공연관람이 어려운 문화소외 계층에 추천인이 티켓을 선물하면 각종 공연을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이달 천원의 행복은 정통 재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친숙한 곡들을 감상하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재즈 장르와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국내 최정상 재즈그룹으로 꼽히는 '프렐류드'가 '렛 잇 스노우',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펠리즈 나비다' 등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흔히 들을 법한 음악을 연주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재즈와 우리 전통음악인 민요의 협연도 볼 수 있다.신청접수는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http://happy1000.sejongpac.or.kr)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는 8일 오후 3시에 발표되며 당첨자 티켓 예매는 8일부터 12일까지다. 잔여석 구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공연당일인 24~25일까지 할 수 있다.
영국의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전성기에 집필한 연극 '리차드 2세'가 18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한다. 국내 무대에 드물게 올랐던 '리차드 2세'는 역사극이자 비극이다. 플랜태저넷 왕조의 잉글랜드 마지막 왕인 리처드 2세(1367~1400)를 다뤘다. 그가 왕위에서 물러나면서 권력의 무상함과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유려한 독백과 시적인 대사가 돋보이는 '리차드2세'는 '헨리 4세' 1·2부, '헨리 5세'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두 번째 사극 4부작으로 분류된다. 영국 역사에서도 가장 민감한 사건인 '왕위찬탈'을 다룬 '정치적' 이야기다. 작품이 발표된 당시 정치적인 목적으로 공연됐다는 기록이 있다. 셰익스피어는 그러나 역사적 사실을 상상력의 발판으로 삼았다. 어린나이에 왕위에 올라 왕의 절대적인 권력을 믿으며 폭정을 서슴지 않던 리처드 2세는 사촌인 볼링브루크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벌거벗은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다.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이 절대 불변의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연극 주최·제작사 국립극단은 "리처드 2세의 몰락은 비극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된다"면서 "그의 몰락은 인생에서 가장
명문 컬럼비아대의 한인학생 밴드 ‘개성공단’의 기부 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렸다.‘개인의 특성’을 의미하는 ‘개성공단(탤런트 컴플렉스)’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밴드는 지난달 29일 대학 내 러너홀에서 첫번째 단독 공연을 펼쳤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모든 티켓 판매가 마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이날 공연은 젊은 학생층 관객이 다수인 만큼 재미있는 이벤트 등으로 함께 진행해 콘서트의 재미를 살렸다. 프로그램도 투개월의 ‘로맨티코’, 엑소의 ‘으르렁’, 버스커버스커의 ‘이상형’, 에디 킴의 ‘너 사용법’ 등으로 미국에서 흔히 들을 수 없는 가요를 연주해 큰 호응을 끌었다.개성공단은 김동진(기타, 금융공학) 신형호(기타 1학년), 서원빈(드럼 경제학/수학) 남형주 (베이스기타 Operations Research) 김성환(보컬 공학관리시스템) 유진왕(보컬 금융경제/경영관리) 장정아(보컬) 허수민(키보드 금융공학)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개성공단 리더인 유진왕씨는 “추수감사절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며 “티켓 수익금 전액은 이런 곳에 오실 수 없는 많은 소외된 분들에게 대신 음악과 행복을 전달해주는 비영리 단체
'김동식' 역의 김대명, '한석율' 역의 변요한, '박대리' 역의 최귀화, '하대리' 역의 전석호사진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tvN 드라마 '미생'에는 '신 스틸러(scene stealer)'들이 대거 나온다. 조연임에도 주연 못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신스틸러는 '장면을 훔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 등에서 훌륭한 연기력이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해서 주연 이상으로 주목을 받는 조연'을 일컫는다.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은 신스틸러의 다듬은 말로 '명품조연'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버킷 리스트'를 갈음할 말로는 '소망목록'을 제안했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꼭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목록'을 이른다. 일반적 수사 기법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연쇄 살인사건 수사 등에 투입돼 용의자의 성격, 행동 유형 등을 분석하고, 도주 경로나 은신처 등을 추정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인 '프로파일러'는 범죄분석가로 대체하기를 권했다. '벤치 클리어링'은 (집단) 몸싸움 또는 선수단 몸싸움으로 대체를 제안했디. 야구나 아이스하키 등의 스포츠 경기 도중 선수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이 5년 만에 전속단원 선발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내년 1~2월 중 단원 선발 공고를 내고 20명 안팎의 배우를 뽑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극단은 지난 201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배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원 전속 고용제를 폐지했다. 1950년 설립 이래 전속단원제를 지속했으나 '철밥통'으로 인해 경쟁력을 잃었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신 재단법인 출범 초부터 '시즌별 단원제'을 추진했다. 배우들과 계약 기간을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하는 제도다. 그러나 행정적인 이유 등으로 도입하지 못했다. 이번에 추진 중인 전속단원 제도 역시 시즌별 단원제 성격인 '단기 계약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 2년으로 보고 있다. 국립극단 관계자는 "여러가지 행정 절차가 남아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도 남아 있어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면서 "일정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극단은 그간 작품별로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전체적으로 연기의 질이 높다는 평이었다. 하지만, 혹평을 받았던 '만파식적 도난 사건의 전말'의 예도 있다. 전속단원 배우의 부재로 인해 연기의 질이 고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내년 1월6~23일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 ‘심심한 겨울방학, 삼삼한 역사 공부’를 진행한다.어린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에 초점을 둔 교육으로 ‘초상화 속 숨은 비밀’ ‘해그림자 속 암호를 풀어라!’ 등 10종의 프로그램을 26회에 걸쳐 운영한다.우리 옛 그림 속에 그려진 용과 기린, 봉황 등 상상의 동물을 만나보는 ‘박물관에는 신기한 동물이 산다’, 책을 비롯해 도자기, 문방구, 향로, 청동기 등을 진열해 놓은 모습을 그린 책가도를 직접 꾸며보는 ‘내 책상 위의 책가도’, 매화 그림을 그려온 조선 시대 화가 조희룡과 그의 삶을 만나 수 있는 ‘매화를 사랑한 화가, 조희룡’ 등이 진행된다.전통 문양을 활용해 나만의 패턴을 만들어 보는 ‘세상의 규칙을 만들다. 나는 패턴디자이너!’ ‘아름다운 빛깔, 고려청자’라는 교구상자를 활용한 ‘신비한 고려청자의 세계’, 국립중앙박물관 고려Ⅲ실에 있는 금속활자를 살펴보고 우리나라 활자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활자와 종이, 우리는 짝꿍’,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통해 시간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해그림자 속 암호를 풀어라!’ 등도 포함됐다.어린이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교육으로는 십자말 퍼즐과 다른 그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중국 문화부(부부장 양즈진), 일본 문부과학성(대신 시모무라 하쿠분)이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29~30일 개최된 제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참석, 3국 문화협력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한 ‘요코하마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 예술가 교류와 양성, 문화시설과 문화기관 교류, 문화유산 보호 협력, 문화산업 협력과 저작권 보호 강화, 정부간 대화창구 다양화 등 문화분야에서의 협력확대에 합의했다.특히 201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대한민국은 청주시, 중화인민공화국은 칭다오, 일본국은 니가타시를 선정하고 국가별 문화도시 행사와 국가별 교류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한·중,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양국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했다.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양국 정상간의 깊은 우의와 양국 문화부간 다양한 협력경험을 기초로 우호적 분위기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있는 합의를 했다. 기존의 문화부간 협력을 양국의 문화산업 유관부처로 확대해 문화분야 협력 체계를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한·중 문화산업 공동연구소 설립, 애니메이션 분야 해외 공동진출과 문화산업 공동펀드의 조속한 시일 내 조성 등 문화콘텐츠산
신일수(71) 한양대 명예교수가 국제극예술협회(ITI)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장으로 뽑혔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30일 밝혔다. 지난 17~22일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서 열린 제 34차 ITI 총회에서 이같이 선출됐다. ITI는 공연예술분야의 국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1948년 유네스코 후원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다. 108개 회원국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 1958년에 가입했다. 신일수 명예교수는 지난 2011년 제 33차 중국 샤먼총회에서 자신이 디자인해 채택된 ITI로고로 공로패를 받은 바 있다.한양대 연극영화과에서 이영애, 설경구 등을 가르쳤다. 국립예술자료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강동아트센터의 시니어 극단에서 일반인 배우들을 지도 중이다.
빅토르 최가 소비에트연방시절 음악을 통해 러시아인들의 문화영웅으로 자리했다면 한인특유의 성실함으로 귀감이 된 김병화는 최고의 노동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한인 중앙아시아 강제이주 77주년을 맞은 올해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국문화원에서 소련의 노동영웅 김병화선생(1905-1974)을 기리는 사진전이 27일 열렸다고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전했다.1937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수많은 한인(고려인)들은 아메리카 신대륙에 진출한 유럽의 청교도들이 겪은 어려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비참한 상황이었다. 미국의 초기 이주민들은 원주민의 도움을 받았지만 당시 한인들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굶주림과 궁핍 그리고 죽음과 싸워야 했다.김병화선생을 비롯한 한인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토굴이나 창고•마굿간 등을 개조하거나 갈대로 움막집을 짓고 겨울을 나야 했다. 그리고 그들은 기적을 일으켰다. 황무지를 옥토로 바꾼 것이다. 이번에 전시된 사진들은 고난을 희망으로 극복한 한인들의 리더였던 김병화선생의 업적을 중심으로 한 일대기를 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콜호즈 농장을 중심으로 농장 근로자들의 생활상이 잘 반영한 사진들은 물론, 당시 소
칸느와 아카데미영화제를 석권한 명작 '피아노'가 디지털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광주극장에서 개봉한다.광주극장은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영화 '피아노'를 비롯해 '지휘자를 위한 1분', '고양이 사무라이', '무드 인디고'를 잇따라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제인 캠피언 감독의 피아노(4일)는 19세기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6살 때부터 침묵을 선택하고 대신 피아노를 연주해온 '에이다'와 그녀의 남편, 남편의 친구인 한 남자 등 세 사람 사이의 사랑과 질투를 그린 작품이다.여성의 심리에 대한 대담하고 내밀한 묘사로 칸느와 아카데미 영화제를 동시에 석권한 명작으로 홀리 헌터, 샘 닐, 안나 파킨, 하비 케이틀 주연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와 마이클 니만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곡 역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이번에 상영되는 피아노는 디지털리마스터링 버전으로 무삭제 작 개봉한다. 영화 '지휘자를 위한 1분'(4일)은 세계 3대 메이저 국제 지휘 콩쿠르에 빛나는 안토니오 페드로티 지휘 콩쿠르에 도전장을 내민 136명의 예비 지휘자들의 긴장감 넘치는 오디션 현장을 담은 작품이다.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지휘자의 무대 뒤에서의 모습을 통해 음악에 대한 진심, 고뇌 등을 전달
팝아티스트 낸시 랭(35)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32부(부장판사 이인규)는 28일 낸시 랭이 변 대표와 미디어워치 편집장 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변 대표와 이씨는 원고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이들이 미디어워치에 낸시 랭을 '친노종북세력'에 포함돼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하거나 석사논문 표절 의혹,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를 작성한 것은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원고를 친노종북세력에 속해 있다고 표현한 것은 그가 마치 북한을 추종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인 듯한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원고를 비난하려는 표현"이라며 "박정희 투어 퍼포먼스 기사도 구체적인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표현했다"고 판단했다.또 "학위 관련 기사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부정입학', '논문표절' 등 표현을 단정적으로 사용해 원고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며 "작품에 대한 비난 기사도 원색적이고 노골적인 비난에 불과한 점 등을 보면 원고의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아프리카의 슬럼 여성에게 뷰티 교육을 진행, 여성의 자립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뷰티아프리카는 오는 12월5일 오후 7시 서울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미래아프리카데이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뷰티아프리카의 활동을 알리고 격려하는 자리로, 건국대학교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한다.뷰티아프리카는 미취업 20, 30대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이 주축이 돼 아프리카의 슬럼 여성에게 뷰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가정, 미혼모,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행사는 총 3부로 준비, 정철진 경제전문가의 강연으로 시작한다. 축사와 함께 뷰티아프리카의 사업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3부에서는 공연, 선물증정 시간이 이어진다. 아프리카 디자인상품 전시, 판매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도 마련했다.박윤희 뷰티아프리카 대표는 "뷰티 한류는 1400년전 빼어난 미모와 글 솜씨로 당나라에 이름을 떨친 진덕여왕에서 시조를 찾을 수 있다.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로 뻗어나가는 뷰티 한류를 알리고자 한다. 참여한 분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의 뷰티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국내와 아프리카 여성의 고용창출과 국내 젊은 여성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