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의 증시 변동성 조치 완화 일환으로 오늘부터 3개월간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취득 한도가 확대된다. 6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7일부터 오는 10월 6일까지 3개월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코넥스 시장에서 1일 자기주식 매수주문 수량 한도 기준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상 자기주식 매수 주문은 직접취득의 경우 '취득 신고 주식 수의 10%' 또는 '이사회 결의 전 30일간 일평균 거래량의 25%' 중 적은 수량으로 제한됐지만, 3개월간 '취득 신고 주식 수 전체'까지 허용된다. 또 신탁취득 한도도 '발행주식 총수의 1% 이내'에서 '신탁재산 총액 범위 내'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이날 제13차 금융위원회에서 '자기주식 취득 매수주문 특례조치'가 의결됨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이 조치는 7일 자기주식매매신청서 제출분부터 적용되며, 아울러 기존 자사주취득신고서 제출 상장법인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세종시 이전기관 종사자 주택 특별공급'을 악용한 부적격 청약 당첨자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6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전날 감사원으로부터 세종시 이전기관 특별공급 감사 결과를 통보받았으며, 부적격 당첨자 등에 대한 위법행위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5일 국회의 요구로 세종시 이전기관 특별공급 주택 2만5,995호의 당첨 사례에 대한 조사와 함께 국토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부동산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 조사 결과 특별공급 대상 기관 소속이 아닌데도 당첨되거나 주택 재당첨 제한 기간인데도 특별공급에 당첨된 사례 등 부적격 당첨자가 116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76명은 분양 계약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LH, 공정거래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교육부, 환경부 등 다양한 부처에 걸쳐 부적격 당첨자가 나왔고 부처에서 발급하는 특별공급 대상 확인서를 위조한 사례도 적발되자, 감사원은 국토부에 아파트 부당 청약자들에게 주택 공급 질서 교란 행위 혐의가 있는지 조사해 적정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국토부는 이날 감사원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포켓몬스터빵에 이어 메이플스토리빵도 품절 대란이 이는 등 인기 게임이나 만화 내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GS25가 지난달 17일부터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빵 5종이 출시 18일 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동기간 GS25의 프리미엄 빵 브랜드 브레디크 상품의 매출까지 전월 동기 대비 64% 성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6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빵은 GS25가 넥슨과 손잡고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인기 캐릭터 5종을 활용해 출시한 빵이다. 게임 캐릭터 스티커 80종이 동봉된 상품으로 매일 전 GS25 매장에 입고 즉시 품절이 될 정도로 큰 인기다. GS25는 메이플스토리빵을 구매하러 오는 소비자들이 빵 진열 매대를 자주 살펴보는 기회가 늘어나며, 브레디크 등 다른 빵도 경험하게 되고 재구매로 연결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GS25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빵의 구매자 중 약 68%가 20대로,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즐기는 고객의 연령대와 유사한 것도 브레디크 빵 매출이 동반 상승한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GS25는 브레디크 빵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통화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경제협력, 2030 부산 세계박람회,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5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베트남 측 제안으로 이뤄진 통화에서 찐 총리는 먼저 한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고, 한-베트남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올해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제, 안보, 개발, 문화, 인적교류 등 다방면으로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은 베트남의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언급하면서 "양국 간 교역규모 1천억 달러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 총리가 한국 금융기관의 베트남 진출 확대 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자 찐 총리는 "베트남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양측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비롯, 국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인사혁신처는 5일 2022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6천126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진행한 필기시험에 12만7천643명이 응시해 7천456명이 합격했고, 지난달 11∼17일 치른 면접시험에서 최종 합격자가 확정됐다. 행정직군 5천397명, 기술직군 729명이 각각 합격했는데 이 중 장애인 구분모집에 175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66명이 각각 합격했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54.1%(3천314명)로 지난해 합격률 55.0%(3천97명)보다 0.9%포인트 낮아졌으며, 합격자 평균 연령은 29세로 지난해 28.6세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 합격자 중 20대가 65.1%(3천988명)로 가장 많았다. 30대가 28.6%(1천754명), 40대가 5.6%(342명), 50세 이상이 0.7%(42명)로 뒤를 이었다. 19세 이하는 없었다.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추가 합격한 인원은 남성 40명, 여성 150명이었다고 혁신처는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수돗물 정수 등에 활용되는 활성탄 수급 관리에 나선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일 활성탄을 긴급수급조절물자로 지정하고 조달청을 통해 관련 비축 물량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긴급수급조절물자를 지정한 것은 마스크, 요소수에 이어 활성탄이 세 번째다. 활성탄은 수돗물 정수 처리나 대기 정화 등에 쓰이는 고(高)흡착성 물질로, 현재는 중국에서 대부분 물량을 수입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활성탄은 대외 의존도가 높고 사실상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보니 선제적으로 재고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봤다"면서 "요소수처럼 실제 수급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앞으로도 희소 금속 등을 중심으로 비축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3년 만에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현장행사로 연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견기업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고 청년 구직자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2022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중견기업 특화 일자리 박람회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수 중견기업 76곳이 참가해 1천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현장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직무 추천 성격유형검사(MBTI), 면접 이미지 컨설팅, 인사담당자 토크쇼, 취업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일자리 박람회가 능력 있는 청년 인재들이 우수한 중견기업을 만나 함께 끊임없이 성장해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4일 '표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의 주관 금융 기관을 새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표준PF란 정부가 HUG-금융권-중소주택업체가 상생할 수 있도록 PF 대출 조건을 표준화·최적화해 대출금리 부담 경감, 금융기관 수수료 면제, 대출금의 만기 일시 상환 등을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주관 금융기관은 '표준PF'의 경우 국민은행, BNK부산은행, SH수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5곳이다. 또 '후분양 표준PF' 주관 금융기관으로는 BNK부산은행, 우리은행, SH수협은행 등 3곳이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 주관 금융기관은 오는 6일부터 2년간 신규 보증 신청에 대해 CD금리(3개월물)에 연 1.5%의 가산금리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산정된 가산금리(연 1.50%)는 2014년 1.3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주택업계의 공사비 증가 등 애로 사항을 고려한 결과라고 HUG는 소개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1일부터 행복주택(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에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임대주택) 1780호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 4일 LH에 따르면 이번 청약 대상은 경기 수원 당수, 화성 동탄2 등 수도권 4곳 1594호와 충북 청주 수곡, 제주 삼도이동 등 지방권 4곳 186호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신혼희망타운과 중소기업근로자 행복주택, 청년·신혼부부 및 고령자 등을 위한 일반형 행복주택 등이 나온다. 지방에서는 일반형 행복주택만 공급된다. 청약 접수는 이달 11일부터 20일까지 LH청약센터(apply.lh.or.kr)와 모바일 앱 'LH청약센터'에서 진행한다.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제한적으로 현장 접수를 운영하며, 당첨자는 올해 11월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공공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서 직원이 법인카드를 유용해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K-data는 최근 전 직원 A씨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지난 4월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업무용 물품을 구매한다는 명목으로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실제로 물품은 사지 않는 방식 등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규모는 일단 천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흥원 측은 10여년간 근무하다 올 초 퇴사한 A씨의 미납 대금 내역을 확인하던 중 횡령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A씨는 데이터바우처 사업을 담당할 당시 사업에 지원한 기업들로부터 수억원대 용역대금 미수에 따른 민사 분쟁에도 휘말린 것으로 알려져 A씨의 전체 비위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3년째 대금을 받지 못한 한 업체는 지난 4월 K-data와 A씨, 당시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전 장관을 상대로 약정금 3억3천496만원을 지급하라고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 다른 업체도 K-data를 상대로 용역비 4억5천만원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